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강의 후기를 그럴싸하고 멋지게 적으려하다 저번에 아에 밀려버린 서기를 생각하며...
열기반 듣던 초심의 마음으로 미래의 내가 읽었을 때 이땐 이랬구나, 하고 느끼길 바라며 소탈하게 적어본다.
내마반은 기초 강의 중 가장 입문으로 되어있어서 약간 경시(?) 하다 보니 오히려 6개의 기초 강의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듣게 되었다.
그리고 의외로, 가장 최근에 목말라있던 실무에 대해 다이렉트로 알려주는 강의여서 내게 정말 필요한 강의였단 걸 깨달았다.
예산과 저축가능금액 확인하는 법, 대출의 용어와 어떤 것이 유리한지 파악하기, 보험 정리법 (나이대별로 그냥 아주 파훼해주신다.. 떠먹을 수 있게 아주 그냥 조사주심)
이런 세세한 실무와 더불어 투자자보단 내 집 마련 버전으로 라이트해졌지만, 내용의 본질은 변하지 않은 '가치 대비 싼 것' 을 판단하는 기준과 너나위님의 최근 견해까지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특히 시장의 앞으로의 추세 판단 (혹은 현재 시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정부와 같은 궤로 보려면 국가 주도 대출 상품의 방향성을 확인하라는 점은 단순히 금리만 오를까내릴까 FOMC 보는 것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고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출을 권장하는지, 조이는지가 부동산 시장의 향방을 알 수 있는 조타기인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시장은 애매한 약보합장을 염두에 두고 최대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안전한 투자를 준비해야할 때이다.
이번 과제에선 현실적으로 안정한 대출 가인 2억... (1억 6천 대출 = 원리금 90 상환) 으로 수도권에선 도저히 살 수 있는 집이 없어 (따흑 ㅜㅜ 지방도 솔직히 마찬가지라 본다) 개인적으로 영끌에 가깝게 LTV80% 을 보았는데... 솔직히 투자처로 매력적인 곳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내가 거주한다고 상상한다면 상상이 될만한 괜찮은 집들을 비교할 수 있어 재미도 있었다. 내가 결혼을 했고 투자금이 1억 이상 있는 30대 초중반이었다면 좀 더 재밌었을듯... 힝
ㅠㅠ 배우자랑 같이 2~3억의 현금을 들고 소득도 합쳐서 8천 정도 나오고 이러면 얼마나 재밌을까나...쩝
그치만 지금 내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자!
내마반이 내 뼈와 살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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