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에 역에 5분거리 20평대 복도식 나홀로 아파트인데 방3 화장실 1개이더라고요
용적률도 꽉차고 건폐율도 상당하고 주변이 다 빌라안에 있는 한동 아파트다 보니
재건축 리모델링은 사업성이 없을거 같아서 향후 효과는 기대하긴 어렵긴한데
시세에 비해 1억정도 (2층이라서 더더욱 그럴수도) 저렴하게 나왔고
나온 사유가 지금 2주택이여서 하나 처분해야하는데 지금 매물나온집이 21년 연말에 최대 비쌀때 전세계약 한거라서 전세보증금 돌려주지 못할거 같아서 급급매로 내놨다고 하는데
집 컨디션을 봤는데 도배 장판 외에는 손댈것이 없긴 하더라고요 (어린 자녀2명이랑 사시는 세입자 셨더라고요)
친구랑 같이 가서 봤는데 친구가 하는말이
"보통 이렇게 급급매 좋은거면 부동산이 네이버에 안올렸을텐데 그게 찝찝하네"
라고 하더군요
해당매물이 1주일전 보다 4천을 급 더 내렸더라고요
대출은 제가 딱 감당할수 있는정도 수준이긴 한데
나이는 30대 후반이고 미혼이긴 해서 향후 결혼할 생각은 있지만 그것도 뭐.. 제맘대로 안되는거고 .. ㅠㅠ
혹시 이렇게 전세만료로 인해서 급급매로 나온것들은 어떤걸 봐야할까요
저의 고민을 봐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댓글
07군번님 안녕하세요^^ 일단 급급매 좋은 물건이라고 해서 네이버에 안올리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급할수록 광고를 해서 노출시켜야 그걸 보고 매수자가 붙을 수 있겠죠. 지금 매수하시려는 목적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 실거주이냐, 아니면 향후 시세차익도 노려볼만 한가 등등 어떤 목적으로 매수하시려는지 명확화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것에 따라서 딱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가진 단지라서 매수하면 좋을 물건인지, 아니면 같은 가격에 더 좋은 물건을 찾아 볼지 고민할 것 같아요. 전세 만료로 급급매 물건이라고 해서 일반 매수 물건과 딱히 다를것은 없습니다. 집에 중대하자가 있는지 등 일반적인 것들을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저라면 급급매이고 단지 자체가 매수 수요가 적은 물건이라 더 네고를 해볼 것 같습니다.
우선은 해당 아파트가 가진 가치 대비 가격이 싼지에 대해서 먼저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급매는 맞는지? 매수하려고 하는 아파트와 주변 단지 가격과 비교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매수하는 가격이 감당 가능한지를 확인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원금+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이 저축금액의 50% 이내 정도가 되면 일반적으로 무리가 되지 않는 수준정도이니 참고하시구요 :)
안녕하세요 07군번님 제가 처음 실거주집을 구하면서 가장 후회했던 것이 많은 집을 알아보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한 부동산에가서 보여주는 3개의 집중에서 가장 좋아보이는 1개를 그냥 선택했었어요. 그 당시에 저에게 어떤 기회가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때가 2014년 서울 시장 가장 바닥이었거든요. 지금 시장은 하락장을 거치고 가격이 많이 싸졌습니다. 어쩌면 제가 집을 구하던 시기와 비슷할지도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보고 계시는 가격의 아파트와 똑같은 가격으로 내가 어떤 아파트를 또 살수 있는지 지역을 더 넓게 보고 직접 가서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의외로 내가 살수 있는 좋은 아파트가 많다는 것을 아실수 있게 되실겁니다. 그리고 집을 매수하기 직전에는 꼭 후보 물건을 몇개 선택해놓고 협상해보시고 가장 조건이 좋은 물건을 골라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다른 물건을 다 둘러봤는데도 지금 보시는 집이 가장 좋다면 싸다는 확신을 가지실수 있을거에요. 꼭 좋은 집 매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