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에 부동산은 처음이라..
열정이 몽글몽글하기보다는 낯을 가리느라 어색한 마음으로 시작한 첫 강의. 온라인 생태계, 유투브 세계도 심정적 불편함이 있는 상태였고, 월부 에서 들었던 첫 강의가 인테리어 강의였는데 그 강의의 만족도가 높지 않아서 돈을 버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막연한 걱정이 있던 차였다. 어제 두 강의를 듣고 오늘 강의를 모두 들었는데, 나의 약점과 고정되어진 생각의 틀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강의였다.
1) 나의 약점 : 부에 대한 막연한 생각, 구체적인 목표를 정립하지 않았고, 막연한 계획과 소망으로만 버무리고 있었음.
2) 고정관념 : 부동산 - 시작하기엔 골치 아픈 투자, 유동성이 심히 떨어짐, 많이 가지고 있으면 세금 폭탄 아닌가? 등등 썩 긍정적이지 않은 것들로 가득차 있었음을 인식함
따라 하는 것은 좀 부끄러워.
공부를 잘 하려면 공부를 잘 하는 친구 흉내라도 내야 하는 법인데, 나는 너무 내 방식만을 고집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부자들의 사고 방식, 삶의 태도에 대한 평가를 손 쉽게 하는 것은 아니었는지 하는 것과 더불어 그들의 판단, 가치 평가하는 법에 대해서 공정한 평가를 하지 않았던 미숙했던 태도를 반성하면서 따라쟁이가 되어 볼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처음이라 서툴고 어색해서 좀 부끄러운 순간도 있겠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삶을 살아보려고 결정했으니 그 결정에 맞는 태도를 적용해보려고 한다.
새로운 비전 보드를 만들면서…
몇 년전에 비전보드를 만들었었다. OKR 없이 그냥 동화책을 쓰듯이,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조금씩 구체적으로 한다고 했지만, 오늘 강의 때 본 비전 보드와 견주어보면 내 비전 보드는 실체성이 많이 부족한 것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부끄러워 하지는 않기로 했다.
그리고 나이가 많아서 수익률에 따른 자산의 변화에 대한 수식 결과를 보면서 좀 더 빨리 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더 빨리 시작했더라면, 오래 하지는 못했을 것을 알고 있어서였을까? 그래서 지금 시작하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나는 내 속도로 내가 지금 가진 것들로 내 비전보드를 채워가는 것이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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