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월부수업을 시작해서 부담감을 앉고 수강을 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30년을 벌 수 있는 플랜을 세우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었어요. 

그로인해 본의 아니게 과거 복기를 하며 한참 마음이 시끄럽고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차 너바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50대 이상일 경우에 대한 방향성을 좀 찾은 것 같습니다. 

‘아주 큰 성공이 아니라도 내게 맞는 플랜을 세울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삶’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해에는 현재의 자산과 향후 벌 수 있는 수입에 대한 현실을 부부가 함께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15년의 계획을 세워 무사히 은퇴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것을 합의해야 할 것 같아요. 

각자 사회에서 25년 이상을 일해오다가 비로소 하나의 목표를 보고 달리게 되는 기분이 드네요. 

 

어쩌면 성인이 된 자녀를 심리적으로 독립시키는 시점과 

부모로서 경제적 굴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합심해서 노력하는 것을 시작하는 시점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돈을 물려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어도 스스로 현실을 개척하는 방법은 알려줄 수 있는 부모가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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