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9기 71조 허니비터]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1강도 좋았지만, 2강은 ‘기초’적인 내용이라지만 굉장히 본질적인 요소들을 많이 다루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강의 후기는 조모임 가이드에 제시된 물음들을 적극 활용해 작성해보려 합니다.

 

 

  1. 다섯 가지 투자 원칙(저평가, 환금성, 수익률, 원금보존, 리스크관리)에서 와닿았던 것은?

 

1) 실패했던 과거의 투자 경험

 

지난 후기글에서 살짝 언급했듯 저는 주식투자로 거진 3년의 세월 동안 손실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투자 원금은 대략 6~70% 정도 날아갔고,

사회초년생 입장에서는 거의 전재산을 날린 셈이죠.

 

공부는 22년 말부터 하루에 5시간 이상씩 했습니다.

주식 관련 책을 거의 주 1권 이상 읽고, 매일 뉴스를 보며 과거 차트를 분석하고,

읽은 책을 다시 읽으면서 스스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고, 실제 매매전략을 만들어보고…

중간에는 코인도 했었고, 당시 뜨거웠던 NFT 민팅이나 크립토 시장에도 발을 걸쳤습니다.

 

일부 기간에는 수익을 얻었습니다. 

투자금은 3~5천 전후였고, 어떤 날에는 하루에 300만원을 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더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마다 ‘거래하기엔 시장이 어렵다’, ‘미장을 했더라면 잘 되었을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 공부도 하고 경험도 쌓였지만, 쉽게 수익은 나지 않았다

그러다 ‘손익비대칭성’이라는 개념을 알게 됩니다. 그게 23년 5월이네요.

이는 손실이 커지면 이를 회복하기 위해 더 큰 수익이 필요하다는 개념입니다.

손실이 10%가 난다면 이익은 11.1%가 필요하지만,

손실이 50%가 난다면 이익은 100%가 필요한 것이죠.

 

워렌 버핏이 ‘원금을 잃지 말라’, ‘제 1원칙을 잊지 마라’라고 한 본질적인 이유는

바로 이 손익비대칭 원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투자에 있어 ‘절대로 손실이 없는 투자’란 불가능하니까요.

중요한 건 손실보다 수익이 더 큰 것이죠. 

한 차례의 거래가 아닌 수십 수백 번 이상의 거래를 꾸준히 하는 것이니까요.

 

다시 돌아와서,

손익비대칭 개념을 생각한다면, ‘리스크 관리’라는 개념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내 자본을 지키려면, 위험의 크기를 측정할 줄 알고

위험의 크기에 따라 내 자본의 노출(투자비중의 결정)할지, 

그로 인해 해당 거래의 결과로 최악의 경우 얼마를 손해볼 수 있을지를 ‘미리’ 계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당시에는 신개념을 깨닫고 앞으로 돈만 벌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보 투자자의 함정이자 책 한 권만 읽은 이의 어리석음이었죠.

실제로 22-23년 5월까지 잃었던 금액의 2배 이상을 이후로 더 잃게 됩니다 ㅎㅎ… (ㅜㅜ)

 

그러다 23년 말, 단톡방에 한 투자자가 당해 ‘2600%’의 수익률을 올린 매매후기(?)를 봤습니다.

저는 수백 번 이상을 거래했으나 그 투자자는 겨우 100번이 되지 않는 거래만 했고,

그 중에서도 10번 이하의 투자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나머지 50번 이상은 손실로 마무리된 거래였고, 40번 정도도 그리 큰 수익은 아니었습니다.

무슨 차이였을까,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죠.

 

 

3) 무엇을 배웠나

원금보존과 리스크관리는 투자에 있어 ‘필수불가결’이고, ‘기본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식도 사이클에 따라 가치 있는 주식의 주가는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더 낮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죠.

그렇다고 모든 주식이 시간에 따라 우상향 하는 것도 아니니,

꾸준히 수익을 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선물 등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을 거둔 탑(top) 트레이더들의 경우, ‘1%룰’이 있습니다.

한 번의 거래에 있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의 크기를 투자 총 자산의 1% 전후로 제한하라는 것입니다.

시장 상황과 투자 스타일에 따라 0.5%~2.5% 정도로 유연하게 잡을 수도 있지만,

핵심은 총 자산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손실이 일어나는 것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죠.

연속적인 손실가능성으로 인한 파산 확률과도 관계된 일이고요.

 

부동산 투자 영역에서 너바나님 강연을 듣고 그 동안 공부해왔던 것들과 많이 겹치는 느낌을 받습니다.

비록 지금까지는 실전 투자에서 실질적으로 실패해 왔지만,

그 간의 경험은 미래를 위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습니다.

 

 

2. 목표를 달성하려면 싸고 괜찮은 물건을 살 수 있는 실력이 중요한데, 나의 부동산 투자 실력을 키우기 위해 더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저평가를 판단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수요 공급, 입지의 특성-직장,교통,학군,환경 등-, 가격적 메리트, 전체 시장의 마켓타이밍, 호재 여부 등)이 있을 것입니다.

 

첫 번째는 제로-베이스에 가까운 무지의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초기에는 기본적인 공부(강의와 독서)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식투자에서도 경험했듯, 어설픈 지식이 더 독이 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를 단지 글로 이론적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겠죠.

 

둘째로,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에 많이 오른 아파트들’의 가격 변화 추이를 분석하고,

최고의 수익(또는 수익률)을 주는 물건이 가진 공통점들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미래에 서울이 지고 지방이 뜬다- 뭐 이런 예상은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지만,

실제로 데이터로 증명된 물건은 ‘가격’ 자체로 이미 증명이 된 셈이니까요.

 

주식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윌리엄 오닐 저)이라는 책이 있는데,

제가 부동산 투자로 자산가가 된다면 ‘최고의 부동산,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책을 쓰고 싶네요 ㅎㅎ

 

셋째로는 동료(인맥)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상은 월부가 될 것입니다.

 

추석에 저는 처가와 제주도 여행을 갑니다. 

추석 전에 영상을 다 보려고 했는데,

금요일까지는 일로 바쁘고 막상 토요일에 조원들과 지역 임장을 다녀오고 

독서를 하고 저녁 운동까지 하고 나니 몸이 너무 노곤하더군요.

 

그러나 월부의 푸쉬 메시지(너바나님 문자)가 생각나서,

밤을 새서라도 듣겠다고 오전 3시 반까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직 내용 정리는 못했네요…)

중간에 꾸벅꾸벅 졸면서 듣는 걸 알아채고, 무리하지 않고 꿀잠을 잔 후 오전에 완강하였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가 얼마나 집중해서 그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무조건 해당 주차에 주어진 과제를 전부 마쳐야 하고 강의를 다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내가 과연 최선을 다했는가?’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100%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추석 전에 전부 들었습니다. 

 

대학 때 지인들과 소모임을 만들고 세미나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가치 있는 일인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월부 수업을 진행하며 만난 동료들과 월부 사이트에 올라온 다양한 커뮤니티 게시글들을 보며

같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2주차 강의 후기 끝입니다.

 

다들 행복하고 평안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다녀오면 2배 더 열심히 하는 조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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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가치user-level-chip
24. 09. 15. 17:57

연휴에도 강의수강, 후기까지 고생하셨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