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강임투人까지 하고 싶은 다해가다해 입니다.
벌써 월부학교 여름학기의 마지막 달로 멋진 에이스 선배님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지난 봄학기에도 한걸음앞으로, 버린돌, 제너스 선배님의 강의를 들으며
정말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 학기의 선배강의도 기대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기대했던 만큼 매순간 너무 좋은 강의였지만,
강의를 통해 크게 깨달았던 점 위주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1. 협상은 될 때까지 하는 것(w. 험블 선배님)
저는 살면서 협상이란걸 해본 적이 없는데,
투자자로서 처음으로 협상을 시도하다 보니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냥 안 깎으면 안되나?' 하면서도
'다들 깎는데 나만 호구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에
1호기를 하기까지 많이 힘들었습니다.
목표 매수가보다 더 싸게 사고 싶은 마음에 깎다가
실거주자가 매수하면서 놓친 경험도 있고,
세입자가 안 보여주다가 처음으로 보여준다고 하는 매물을 위해
갑자기 아프다고 하며 평일에 내려가기도 하고,
낮은 전세가를 높여서 다시 계약해보자고도 해봤지만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이렇게 놓친 경험들을 통해 1호기를 할 때는
매도자의 가격 조정 의사를 듣자마자 기차 타고 내려가서,
중도금을 조건으로 목표매수가에 가깝게 더 깎아서,
일요일 저녁 8시에 계약서까지 쓰는 경험을 했습니다.
협상을 하는 과정과정마다 마음이 괴로웠지만
협상과정이 쌓일수록 다양한 방법이 잘 떠오르고
상대의 반응에 플랜A,B,C를 세워가며
확신을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했던 흐름들은
험블 선배님이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협상은 될 때까지 하는 것' 이것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먹을까? 저 메뉴는 어때?'라는 말처럼
거절당했다고 너무 괴로워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민해보고 다양한 제안을 하며
협상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러나 사회에서 남들보다 앞서고 성공하기 위해서라면
매우 간단한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끝까지 하는 것이다.
「사장학개론」
2. 앞마당 개수보다 중요한 것(w. 재이리 선배님)
'1등 뽑기가 어렵다'는 말은
단지의 가치를 잘 모른다는 말과
같다는 것이 엄청 뼈 아팠는데요.
아직도 가치를 잘 모른다기에는
아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는,
선배님들의 임보를 보며
노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재이리 선배님 강의를 통해
단순히 아실 그래프가 아니라
꼼꼼한 단지임장과 매물임장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방법을 알게 돼서
가치를 알고자 하는 방법이
좀더 선명하게 다가와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가치를 잘 알게 되기까지
부끄러운 경험도 나눠주셨는데요.
부끄러웠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단지임장을 다시 하시고
최선을 다해 매물임장을 하셨던 모습이
제가 해야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아직 선명하지 않은 앞마당이 많지만
부끄럽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의 앞마당은 선명하게 만들고,
그리고 흐릿한 앞마당도 노력을 통해
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명한 앞마당, 선명한 미래, 화이팅!!
3. 급매는 최저가가 아니라는 것(w. 진심을담아서 선배님)
제가 1호기를 하고 나서 들었던 고민이
저보다 싸게 산 실거래가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라즈베리 튜터님께
'싸게 산 것 같지도 않아 고민이다'라고
말씀드렸더니
'그것보다 더 싸게 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해주셔서 안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우리가 매물 임장을 하며 느끼는 것처럼
각 매물은 동, 층, 향, 내부 상태에 따라 모두 다릅니다.
이런걸 알면서도 저는 제 투자기준이 부족하다 보니
최저가에 집착하게 된 것 같습니다.
1호기 투자 이후인 최근에도
단지 내 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최저가인 매물을 문의했고,
결과는 리젝이었는데요.
겉으로 보이는 가격이 낮든 높든
가치 대비 싼지를 판단하기 위해
더 꼼꼼한 단지임장, 매물임장, 임보를 쓰고
나를 설득할 수 있을 만큼의 투자기준을 만들어야
확신을 가지고 협상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항상 투자할 수 있는 상태가 되도록
나의 자산상황을 자세히 알고
1등뽑기가 아니라, 1등후보들을 여러개 뽑아서
내 투자바구니 안에 담아놓고
기회를 찾아내야겠습니다.
.
빼곡한 교안과 놓치고 싶지 않은 내용들로
강의를 여러번 반복해서 들었는데요.
선배님들이 헤매며
선배님들의 방법과 기준을 만들어 내신 것처럼
저도 제 땅을 전국적으로 넓혀가며
더 깊게 고민하고 질문하며
저만의 투자기준을 만들어가보겠습니다.
귀한 강의 해주신
험블님, 재이리님, 진심을담아서님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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