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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반 4강 후기 [80기 41조 민트초코] 7년만에 들은 너바나님 강의

24.10.01

[선착순 마감]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너바나님을 처음 알게된건 2017-18년이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소액빌라투자 경매에 꽂혀있었어요. 부동산이 투자의 영역이라는 세계를 처음 알게됐고, 달랑 정말 관련 책 하나 읽고 강의를 들어서 그것만이 돈이 없는 20대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인줄 알았거든요. 

되돌아보면 나름 정말 열정으로 했던거같아요.
취업하느라 서울에 올라와서 적응도 힘든데, 
매주 주말에 왕복 4시간씩 임장지 가서 
빌라, 오피 문두드리고 입찰하고 했었거든요. 

그 때 같이 모임하시던 분이 아파트 강의도 들어보라고 너바나님 강의좋다고 꼭 들어보라고 했었는데, 1초만에 마감된다는 얘기를 듣고 몇번 공지글만 보고 시도도 제대로 못해보고 포기했었더랬죠. 

대신 경매물건 임장다니고 점유자들한테 데이고 입찰하고 실패하고 부동산 사장님들한테 무시당하고.. 그렇게 1년을 불태우고 너무 힘들어서 부동산 관련 공부를 놔버렸어요 ㅎㅎ 

그러다가 다른 분들 강의를 쉬엄쉬엄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만 몇년 동안 들었던거같네요. 가장 중요한 스스로 공부를 하지않고, 강의만 듣다가 이런 저런 말에 휩쓸려 상승장때 조급함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나름 기준을 가지고 투자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예상치 못한 금리상승이 오고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시나리오대로 결과를 못내고 팔게 됩니다.
시드머니를 더 불리려던 계획이 하나의 손절로 어그러지게 되고 계획했던 투자금이 오히려 지금 더 줄어버리게됐죠.. 어느정도 안다고 착각했던 초보자에겐 힘들었던 시장을 직접 몸소 겪었습니다. 

근데 저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험치에 대한 기회비용이라고요. 1년 넘게 마음고생도 해봤지만 그냥 지나가는 길이라고, 오만일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나중에 내가 벌 금액에 비해 적은 돈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강의해주신 내용 하나하나가 인지 단계를 넘어서 공감을 하며 들었던거같아요. 

한편으로는 17년도에 강의를 들었더라면 현재의 삶은 달랐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성향상 바로 그 때 투자를 선뜻 하지는 못했을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쩌면 그 당시의 저는 아파트는 너무 비싸서 내가 투자할 수 없을거야라는 무의식적인 선입견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때 강의를 들었다면 이런 방식도 있구나 라는 생각의 전환을 조금 일찍 할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저는 각자에게 때가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합리화일지도 모르지만,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불현듯 월부 강의가 눈에 들어왔고, 7년만에 드디어 추천받았던 강의를 듣게 된 것도 우연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학습과 그냥 한다라는 말이,
습이 부족했던 저에게 습을 하라고,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저에게 그냥 하라고 
저에게 얘기해주는 것 같아서 와닿았거든요. 

마인드셋말고도 개념을 구체화시켜서 용어로 재정립시키시고, 새로운 영역인 사업에 도전하시고, 아파트외에도 다양한 투자를 하신 것 등등, 부동산 강의지만 어쩌면 인생 얘기를 들은것 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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