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지투18기 18억 내프메 퍼뜩 안기조 블블] 튜터링 데이 후기

  • 23.10.24



안녕하세요.

인내끈기로 성장하는 투자자 블블입니다.


오늘은 지방투자실전반 18기 프메퍼 튜터님과 튜터링 데이 후기를 적고자 왔습니다.

바로 어제, 드디어 프메퍼 튜터님을 만나뵙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조톡방에서 저희 조원분들과 긴밀하게 소통하시던 메퍼 튜터님이시라 친밀감은 강했는데-

실제로 처음 만나뵙게 된다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어요-


전날, 열심히 매임을 하고 숙박 후

지투실전반의 하이라이트! 빛나는 튜터링 데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Tip!

저는 비교임장지 발표 전에 숙소를 잡아버리는 바람에

튜터링데이 모임장소로 가는 길이 굉장히 고되기도 했는데요-

아침이고 낯선 곳이라 늦을까봐 마음이 편치 않더라구요.

지투반이 처음이라 생각이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튜터링 데이 전날에 지방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비교임장지+모임장소 발표된 다음에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잡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전임보 발표시간


헐레벌떡 겨우 시간맞춰 모임장소로 들어서니 이미 조원분들과 튜터님께서 뾰로롱 와계셨어요-

차분해보이시는 튜터님 보니 헐레벌떡 들어온 제 모습이 부끄러워 인사도 잘 못드리고 서둘러 자리에 앉았답니다.

그러니 튜터링데이엔 꼭 여유있게 도착하도록 하셔요-


조원분들은 일사분란하게 발표준비 하고 계셨고, 센스있는 솔로몬님의 빵 나눔까지. 우리 조원들 진짜 최고다!

그보다 우리 조원님들이 빛났던 시간은 바로 사전임보 발표 시간이었는데요.

은평님, 제린님, 헤일리님의 사전임보에서 BM할 점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이런분들과 동료라니- 감동받는 시간이었습니다.



[BM]

(은평님)

- 매전지수와 공급량 그래프 세세히 분석, 변곡점마다 이유를 찾아보기.

- 초과공급이 일어났던 시기 단지별로 매전 그래프 찾아보고 전세가 하락이 어느정돈지 확인하기.


(제린님)

- 반드시 매 장표마다 장표에 적힌 정보와 내가 할 수 있는 실제투자를 계속 고민한 생각 담기

- 궁금한 점이 있다면 기사검색과 전임을 통해 왜 그런지 반드시 의문을 해결하기


(헤일리님)

- 직방에서 관처 후 착공 전인 물량까지 확인해서 숨어있는 공급량 확인하기

- 지역에서 공급량이 얼마일때까지 버텨줄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 (적정공급량 제대로 체크체크)



벤치마킹할 것들이 정말 많았지만 여기 정리한 요 비엠들은 꼭꼭 가져가서 다음 임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공급파트를 더 딥하게 파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는데 역시나 비엠할 부분들도 공급파트가 많았어요.



또 튜터님께서는 발표자들 뿐만 아니라 조원 모두의 임보에서 BM할 수 있는 장표들을 한장씩 콕콕 짚어주시면서 알려주셨습니다.

발표와 상관없이 모든 분들의 임보 퀄리티가 훌륭해서 제 임보의 어떤 점을 더 채워야하는지 알 수 있는 정말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임보를 쓰기 전, 이번 임보를 통해 내가 꼭 해결해야 할 의문점. 이번 임보의 목표점을 꼭 설정한 뒤 임보를 쓰는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모든 임보에선 배울 장표들이 하나씩 있다! 모든 조원의 사전임보를 꼼꼼히 읽어주시고 피드백 해주신 메퍼 튜터님 정말 매순간이 감동이었답니다.



임보 피드백 후에는 임장지에서 유의미하게 보아야하는 입지가치 지역의 핵심키워드 등 정리해주셔서 반드시 눈여겨보아야 할 지점이 어디인지 다시 한번 머리에 긁고, 앞으로 남은 1등뽑기 과정에서도 어떤 부분에 유의해서 단지를 비교해야 할지 확실히 머리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점심시간


모임장소에서 나와 비교임장지에서 맛난 닭칼국수를 먹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밀과 당분은 자제하신다는 튜터님은 닭곰탕! 투자자는 역시 절제다. (소식하신다는 너바나님 생각도 났구요ㅎㅎ)

멈출 줄 모르고 이어지는 질문 러시에 튜터님은 식사하시면서도 모든 질문에 꼼꼼히 답해주셨어요-



(프메퍼 튜터님)

"과감히 버릴 줄 아셔야 돼요."


식사 시간에 가장 인상깊었던 말씀은 이 말씀이셨는데요.

지금 하고 있는 원씽이 있다면 그 원씽 외의 것들은 버릴 줄 알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투자결론 파트를 원씽하고 있다면 사전임보에서 미흡한 부분들은 '버리고' 넘어갈 줄 알아야 한다는 말.

성에 차게 다 못채운 장표를 보면 넘어가지지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셨습니다.


원씽을 읽어보면 나오듯이 지금 원씽하고 있는 일 외에는 버릴 줄 알아야 원씽을 지킬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꼭 임보작성에만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튜터님이 추천해주신 책 『피니시』 (존 에이커프 저) 를 읽고 있었는데 그 책에도 이런 말이 나옵니다.


"만성 시작환자(매번 시작만 하고 끝을 보지 못하는 사람)가 꾸준한 성취자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결국 불완전함에 대한 내성을 기르는 것이 핵심이다." (피니시, 29쪽)


저는 튜터님의 말슴과 책의 문구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내가 욕심 부리고 있었구나. 내려놓지 못하고 원씽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시간 관리를 엉망으로 하고 있었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원씽 외에 불완전한 것들, 맘에 들지 않는 것들을 내려놓고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결국 목표한 바를 이루는 꾸준한 성취자가 될 수 있다.



모든 지점에서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나의 에너지와 시간을 '원씽'하는데 집중해야겠다고.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튜터링 시간


드디어 시작된 비교임장!

임장과 동시에 세명씩 한 조를 이뤄 조마다 차례차례 튜터님과 질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조였던지라 비교임장지를 돌아보는데 여념이 없었어요-

현 임장지보다 더 중심에 가까운 곳에 비교임장을 간 터라 분임이 정말 재밌더라구요.

정신없이 구경하고, 동료분들과 매임한 곳에 대한 이야기, 현임장지와의 비교점 등을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덧 우리조가 질문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투자생활, 월부생활, 관계, 마인드, 투자, 지역이해에 대한 질문을 열심히 던지고

튜터님께 정말 빛과 같이 솔직한 답변들을 들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답변 하나만 공유할게요.


(블) 독서후기를 잘 남기는 꿀팁이 있으실까요?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임장길 막바지에 이르러 튜터님께 드린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독서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그걸 후기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독서가 즐겁지 않게 되었다.

후기를 남기러 독서를 하게 되는 것 같아 오히려 독서를 잘 못하고 있는 기분이다. 말씀 드렸는데요.


(메퍼 튜터님)

"블블님. 그건 블블님의 에고고 블라인드 스팟이에요.

먼저 이 길을 걸어가신 분들이 하라고 하는대로 하세요."


튜터님 말씀 듣는 순간, 머리에 쾅하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금 내 실력과 관점으로는 왜 이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고 불편하더라도

일단 하라는 대로 하다보면 어느 순간 알게 돼요.

왜 그렇게 하라고 하시는지. 내가 한 모든 행동을 기록으로 남기는 건 중요해요."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독서후기라는 원래의 질문을 넘어서서 제가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투자에 임하는 태도. 월부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나의 태도. 특히 타인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때 나의 태도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에게도 타인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부분, 내 시선에서 내 고집을 부리는 부분이 있구나.

확실히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는 나의 자아(ego)와 맹점(blind spot)을 넘어서서 '부자'의 말을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프메퍼 튜터님)

'저에게도 한 시간은 정말 소중해요. 오늘 하루도 굉장히 소중하죠.

집에서 쉴 수 있는 시간, 가족하고 보낼 수 있는 하루를 오늘 여기서 함께 보낸 거잖아요.

그 소중한 시간을 가치있게 쓰고 싶어요. 오늘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이 가치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제가 아는 것들 경험한 것들 다 솔직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 18억 내프메 퍼뜩 안기조를 위해서 소중한 하루를 우리와 함께 해주신 프메퍼 튜터님😍


해주시는 답변을 듣는 내내 아 튜터님 정말 우리를 위해서 마음을 다해주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렇게 누군가의 질문에 끊임없이 열과 성을 다해서 답변해주시기 쉽지 않을텐데,

메퍼 튜터님의 열정을 느끼니 그 열정에 나도, 나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월부생활 1년 2개월 째.+ (강의없이 6개월) 이제 재미로만 월부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시점.

대가를 치르고 선불을 내야하는 시점에 다다랐다는 생각을 하는 시기였는데요.


하지만 '하겠다'는 의지만 갖고 부딪쳐나간다면

또 모든 일들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튜터님의 말씀에 위안과 용기를 얻는 하루였습니다.




함께 소중한 시간, 가치있는 시간을 함께 해주신 프메퍼 튜터님,

은평 님, 제린 님, 두두유 님, 헤일리kk님, 솔로몬A님, 하이클래스 님, 울렁대디 님, 잉프피 님

모두모두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부자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요-!! 



댓글


블블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