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내와 끈기로 성장하는 투자자 블블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1년이 지났네요.
투자자로 한해동안 활동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사시는 월부인들 모두 너무 수고하셨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원하는 바 이뤄내시는 한 해 되시길
마음 깊이 바랍니다.
오늘은 12월 31일,2023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직 서울투자기초반 종강이 오진 않았지만,
지난 3주간 조장활동을 하며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6개월간 일을하느라 잠시 월부를 떠나있었고,
다시 돌아와서는 실전반 지투실전반을 듣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완전히 놓아버린 루틴을 두달 동안 튜터님, 동료님과 함께 제 궤도에 올려놓느라 많은 애를 쓴 것 같습니다.
두달 간 나 자신의 성장만 신경쓰면 되는 환경이 솔직히 편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누구도 신경쓸 것 없이 나 하나만 정신차리면 되니까요.
9월 실전반 24기 10월 지투반 18기를 들으면서
다시 월부생활을 원씽으로 두고 부동산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8기 지투반 튜터링 데이 헤어지기 직전,
프메퍼 튜터님이 '월부생활을 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동료가 있는지'
저희 조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돌아가면서 조원 한명 한명, 고마웠던 동료들의 닉네임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마음이 뭉근해지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떠나있던 6개월 간에도 제 일을 신경써주고 안부를 물어주던 동료들의 생각이 나서요.
그렇게 맞이한 11월, 12월.
저는 망설임없이 운영진, 조장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월부 안에서 만나왔던 선배님 동료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항상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저도 꼭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이렇게까지 나눠주고 함께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무엇일까. 항상 궁금했었는데
그 날 조금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받은 만큼 나눠주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는 것을요.
이후로 저는 감사하게도 내마중 2기 운영진과 서울투자기초반 7기 14조 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1월 내마중 운영진, 12월 조장을 하면서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떠날 때까진 없었던 경험여정 TF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조운영이 문제없이 흘러가도록, 월부에서의 투자생활이 더 즐거울 수 있도록
고민하시고 애써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TF로 있는 동안은 mvp, 최고의 기버 등의 혜택에서 후보가 될 수 없는데도,
진심으로 사람들간의 만남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올 해 가장 잘한 일을 물으면 경험여정 TF를 한 일이라고 망설임없이 대답하시는 분들이셨어요.
더 큰 나눔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지난 두 달 저 혼자만 생각하고 달려온 시간들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또 튜터님과도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내마중 운영진이었던 일공일오 튜터님과 오프만남을 했던 시간들.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나누고 그에 대한 튜터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던 시간들이
정말 소중했습니다.
운영진을 마친 후에도 라즈베리 튜터님과 직접 만나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정말 그동안 궁금했던 투자질문에 대해 속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고,
또 동료분들의 고민에 대한 답을 들으면서도 피가되고 살이되는 튜터님의 견해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서울투자기초반 조장을 하면서는
조원분들과 만나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임장다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지금 시작하시는 분들의 고민을 듣고 제 생각을 이야기해드리면서
지금 제가 서 있는 위치에 대해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잘것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먼저 임보를 쓰고 임장을 갔던 사람으로서,
한발 먼저 나가면서 월부생활을 해나간 사람으로서 해드릴 말씀이 있어서 뿌듯하고 기뻤어요.
살짝 지치고 오히려 옵션이 많아져서 결정을 못내리던 요즘 같은 시기에
눈내리는 연휴주말에도 꿋꿋이 먼 곳에서 한달음에 오셔서 임장하시는 모습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화이팅 해 볼 수 있었던 한달이었습니다.
또 말도 안되게 텐션이 높았던 저희 서투기 2반 조장님들.
진짜 높은 텐션을 I성향이 높고 낯가림이 심한 제가 마음만큼은 다 따라가지 못했지만,
지치지 않고 조원분들 챙기시고,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나눌까,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직접 실천으로 옮기시는 모습들 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혹자는 내 할 일도 바쁜데 언제 조장하고, 반장하고- 하느냐
반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 할 일을 하는 것과 조장/반장의 역할이 따로 나눠져있는 것이 아님을
두달의 운영진, 조장 역할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조원들의 과제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과제를 끝내야했고,
조장을 하지 않을 때에 데드라인에 전전긍긍하며 과제하는 습관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놀이터에서, 조톡방에서, 조원분들의 고민을 함께 내 고민처럼 나누다보니
오히려 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과의 만남 속에서 지금 내가 고민하는 문제들에 대해
더 정확하고 빠른 해결방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배울 점이 많은 분들 곁에서 배우고
행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보다 더 많이 부자의 그릇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23년의 마지막을 조장을 하며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반장님, 조장님, 조원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3년 마무리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24년도 화이팅!
댓글
블블님 역시 예사롭지 않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멋진분이셨군요 차분하니 질문마다 진심어린 답변을 주시고 조원분들 생각도 많이 하시고 이번에 많이 배워갑니다 멋지고 훌륭한 투자자로 거듭나실겁니다 늘 응원할게요
2023년 블블님과 인연을 맺게 되어 너무 행운인 한 해였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원하시는 모든 일 성취하는 뜻깊은 한 해 되시길 바라요♡
너무 멋진 조장님! 한달동안 조원분들 이끌어주시고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