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분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고 다들 도움이 되는 질문들이었습니다.
제가 임장하는 지역이 나왔을때는 같은 고민을 했었기 때문에 더 집중도 되고 이해가 잘되었고, 다른 궁금한 지역들이 나올때도 저기는 저런부분에서 의문을 가질 수 있고 이지역을 볼때는 어느 포인트에 집중해야하는가에 대한 내용들도 많아서, 지역강의와 비슷한 느낌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제 마음에 제일 남는 말들은 대부분 투자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와 마인드, 어떻게 지속 시킬까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스스로가 가장 고민하고 궁금한 부분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이겠지만 너무 좋은 내용들이어서 결국 투자에 있어서 가격의 상승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이고 언젠가 상승장이 왔을때, 그동안 내가 투자공부를 하고 배운대로 행동하고 기준에 맞는 물건들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이 부분만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다. 내가 급하게 마음을 먹거나 빨리 돈을 벌고싶다고 해도 가격이 올라야 돈을 벌 수 있는 투자방법이므로 그런 식으로는 동작하지 않는다는걸 다시 마음속에 새기게 됩니다.
언젠가 상승장이 와서 채점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내가 얼마나 내 선택지 안에서 좋은걸 샀는지도 알 수 없다는 생각으로 묵묵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빨리 번다는건 정말 운이 필요한 부분이고 이건 그 어떤 실력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며, 운이 있으나 없으나 결국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게 실력이라면 투자에서의 실력은 무엇보다 오랜 시간 투자를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호기를 빨리 한다는게 실력이 좋다는 의미도 아니고 늦게 한다는게 실력이 없다는 의미도 아니고 같은 가격에 더 좋은 물건을 사냐 못사냐는 사실 기술적으로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긴 투자의 사이클 안에서는 큰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의 물건으로 5억을버나 5.5억을버나 사실 길게 봤을때 큰 의미는 없고, 다음 물건으로 다시 또 돈을 벌 실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그리고 동료가 5.5억씩 벌고 내가 5억씩 벌어도 결국 나는 나대로 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고 동료는 동료대로 목적지에 도달할테니, 너무 지엽적인 부분에 집중하느라 투자를 하지 못하는 결과가 오히려 더 악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기준에 맞는 투자를 하라는 말씀은 최소한 잃지말고 벌자는.. 얼마를 벌든 같은 선택을 계속했을때 결국에 자신의 반복했을때 수익을 내서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물건이면 투자를 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왜 그렇게 기준에 맞는 물건이라면 사라고 하셨는지, 상급지부터 보라고 하셨는지 이제야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말그대로 잃지않는 투자가 가능한 시기였으므로 기준에 맞는다면 기술적으로 더 좋은물건을 하면 좋겠지만 진짜 당시에 가장좋은 1등이 아니라도 많은 수익이 날 수 있었던 시기였다는것을 이제 시세를 딸때마다 느끼게 되면서 말그대로 시간을통해 몸으로 배우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비슷한 기회가 온다면 좋은 물건들을 리스트업해두고 그 중에서 가장 좋은 1개를 찾는데 온신경을 쓰며 시간을 쓰기보다는 좀 더 투자 자체에 집중해서 좋은 가격으로 나온 물건들을 리스트업해서 이중에서 하나를 사겠다는 마음으로 전부 다 가격협상을 해보고 어차피 지금 이 안에서는 다 기준에 맞는 물건이니 좋은 가격을 만들 수 있는 물건을 실제로 사기위해서 적극적으로 움직 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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