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8기 34조 셀세타]



의욕이 충만한 지금은 한번에 방향을 틀고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이 들고,

실제로 단기간에는 그게 가능하지만 결국 그런 방식으로는 나가떨어지가 쉽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


책을 전혀 읽지 않다가 갑자기 하루에 한권씩 계속해서 읽을 수는 없다.

내가 낼 수 있는 시간과 시간당 읽는 양으로는 분명 몇일간은 해낼 수 있지만, 많은 노력과 의지력이 필요하다.

어느날엔가 시간이 조금 부족해지거나, 의지가 약해졌을때 나가떨어져 버릴 수 있다.


그보다는 차라리 하루에 1시간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늘려가는게 훨씬 더 안정적으로 오랜기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나는 2시간정도면 그렇게 큰 노력이 필요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물론.. 나가떨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강한 강도를 유지 한다면 좋겠지만 그러기 어렵다는걸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다.


너무 많은노력이 필요한 과도한 일은 나로서는 3개월정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3개월빠르게 달리고 멈춰 서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아주 멀리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겨우 3개월 앞서가는 것 뿐이다.

부동산처럼 장기간 투자해야하는 시장에서 3개월, 6개월 정도 앞서가는 정도는 그렇게 큰 영향이 없지 않을까..

물론 1개월과 4개월은 큰차이가 나겠지만, 시간이 지나 5년과 5년3개월의 나 사이에는 별다른 차이는 없을 것 같다.




강의안에서 임장보고서를 쓰는 것에 대해서도 멘탈적인 부분을 위해 작성해야 한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신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임보를 쓰라고 하시는게, 정말 이 지역의 모든걸 알아내고 이 지역에서 가장 좋은 물건을 찾아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이 지역의 대략적인 가치가 이정도이고, 가치보다 가격이 저렴한지 정도만 유추해내고 가치보다 저렴하게 산 물건을

다른 무엇보다 팔지 않고 가져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쓰는 거라고 생각되었다.


결국 임보를 쓰는 이유 또한, 기술적이라기보다 멘탈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

오랜시간 하락하는 하락장에서도 내가 산 물건을 계속 가져가는 일을 할 수 있는 일로 바꾸기 위해서 필요한 일인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라고 하셨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앞으로 언제 상승장이 시작될지 맞출 수 없다. 어느 가격이 이 시장의 바닥 가격인지, 꼭지가격인지도 알 수 없다.

현재의 열정과 의지력이 영원히 지속될 것 처럼 생각하고 세운 계획 또한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시련 없이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

내 자산이 하락하는, 하락장을 피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앞으로 30년 40년간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선택 할 수 있다. 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가떨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시장에서 낼 수 있었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지 못해도 괜찮다. 시장평균 수익률보다 높으면 충분하다.

현재 투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을 고르지 못해도 괜찮다. 원칙에 부합하는 좋은 물건을 사면 충분하다.

가장 좋은 임장보고서를 쓰지 못해도 괜찮다. 월부밖에 인원들, 임장보고서조차 쓰지 않는 사람들이 90%이상이다. 쓰는 순간 상위 10%안에 들어선다.


내가 앞으로 해야하는 일은 무엇일가?

모두가 두려워하는 시기에 용기를 내어 가치있는 자산을 모으는일을 해야한다.

내가 모은 가치있는 자산의 가치가 인정받는 시점까지 보유해야한다. 혹은 내가 모은 자산보다 더 가치있는 자산을 찾을때 까지 계속 보유해야한다.

앞으로 어떤 위기가 다가 올 것이라는걸 인지하고 그 위기에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임보를 작성해 나가야 한다. 지역의 가치를 판단하고 그 판단을 믿고 하락하는 시기에도 팔지 않고 상승장을 기다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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