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내집 마련이라는건 어릴때부터 관심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어릴적 김해에서 서울 관악구에 상경하고
강동구 소재 공무원아파트에 살게되고 계약 기간이 끝나 그 근처 24평 구축아파트에 전세로
5인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살다가 또 28평 전세, 매매를 전전하다 지금 50평 아파트에 매매로 살고 있습니다.
50대가 되신 지금은 (나름대로)만족스러운 자가를 소유하고 계시지만 이전에는 전세로 옮겨다닌 탓에 부모님과 함께 부동산에 붙은 매매/전세 가격표를 보고다닌게 습관이 되었나봐요.
제가 일을 시작한 2015년에는 내가 결혼을 하게 되면 이 집에 살아야지 했던 집도 있었습니다. 그땐 가격이 3억정도 되었던 24평 아파트였던것같아요. 그런데 막상 일을 시작한 단계라 모은 돈도 없고 막연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아파트가 지금은 7-8억(떨어져서..)합니다. 2020년, 2021년, 2022년에는 아예 꿈도 못 꿀 가격으로 올랐던 것 같아요. 가끔 부동산에 붙은 매매 부착물을 봐도 천정부지 치솟은 가격에.. 와.. 내가 2015년에 어떻게든 빚을냈더라면 지금 부자가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가끔 호갱노노를 들여다보고 무순위 청약이 뜨면 검색해보고 넣어도보고, 잠깐 세종시에 살게 되었을때는 서울집은 엄두도 못내니까 세종시 부동산이라도 한번 접근해보자 하며 세종시 부동산 스터디도 해보고.. 그래도 나름대로 아주 부동산 문맹으로 살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와중에 저의 한계를 느끼고 막막하기도 했었죠. 공무원 박봉으로 나름대로 모았다고 생각한 귀여운 시드머니는 집을 사기엔 턱없이 작았고 몇천만원으로 몇억을 벌었다는 책을 읽었지만 막상 실천할 용기가 없었어요.
그러다 미래를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전세? 자가? 돈은?? 이런 생각을 하다 유튜브로 월부를 접하고 다행히.. 2021-2022년과 같은 집값이 아니라 매매를 해볼까 하는 생각, 혼자가 아닌 둘이서 모은 돈이면 조금이라도 자가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내집마련 기초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30-40만원 되는 돈이 만만찮게 느껴져서.. 과연 이게 맞나도 싶었지만 자꾸 카톡으로 오는 홍보메시지에 끌린건지.. 유튜브에서 들었던 너나위님의 강의가 인상깊었던건지, 고민은 잠깐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1주차 강의를 마치고, 정말 수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은 시드이지만 내가 살고싶은 곳에 있는 살 수 있는 아파트가 어느정도인지, 그것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언제쯤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들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살고 있는 동네의 주변 아파트 시세를 보면서 음,, 올랐네 내렸네만 보던 예전의 제가 아니고
왜 여긴 위치도 좋은데 더 저렴하지? 평수가 작은데 가격은 같네..? 이 평수에서 살 수 있을까? 이런류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1주차 강의를 듣고 복습하면서 DTI, DSR 같은 어려웠던 용어들이 조금씩 이해가 되고 있습니다. 대출을 어느정도 받아야하며 어디에 살고싶은지, 이자는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 적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쌓아가다 보면 좋은 시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합니다.
열심히 수강해서 좋은 집을 가려낼 수 있는 혜안을 기르고싶습니다 ^_^
좋은 강의 듣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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