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쎄오(SEO)의 남편, 쎄오남입니다.
광탈만 하다 생각보다 쉽게 수강에 성공해서 어리둥절한 상태에서 허겁지겁 사임을 쓰다보니 어느새 다가온 튜터링데이.
철저히 준비해서 튜터님의 생각을 복붙하자는 다짐과는 다르게, 빠듯하게 사임 제출하고 허겁지겁 기차에서 올랐네요.
감사하게도 셔츠튜터님께서 사임 발표 기회를 주셨어요.
유명인을 본다는 설레임과 발표를 앞둔 긴장감에 입술이 마르고 입에 아무것도 안 들어가더라구요.
스카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튜터님 뵙자마자 이건 불평공하다!!라고 느꼈어요. 그 얼굴과 자산에 키까지 크시다니
1. 사임발표와 피드백
스스로 생각을 넣는 것, 다각도로 지역을 이해하는 것
평소 지역 분석 때 중점을 두는 것 두가지가 있어요.
1. 지역을 큰 범위에서 작은 범위로 좁혀 오는 것(전국 - 시 - 구 - 동)
2. 동적데이터(일자리수 증감, 인구수 변화 등)
셔츠튜터님께서는 앞마당의 현 주소가 어디인지 파악하기 위해 줌인-줌아웃을 강조하셨어요.
공급 / 매전지수 그래프의 제3의 선
공급이 매매전세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수요량과 그래프 움직임이 안 맞더라구요.
튜터님의 제3의 선 설명을 듣고 나서야 임장지 그래프 이해가 되더라구요.
튜터님 혜안 패치 성공과 동시에 장표마다 생각을 넣는다면서 얼렁뚱땅 넘어간 부분이 꽤 있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헤헤
BM거리 한보따리
동료들의 사임 발표를 들으며 같은 정보를 다르게 활용하는 동료들을 통해 생각의 폭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노마님의 공급 많은 시기에 주요 단지 전세 흐름을 분석한 장표를 통해, 책상에서 수집한 자료가 어떻게 실생활에서 살아 움직였는지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조장님 사임을 통해, 제가 보던 단편 정보에서 평당가를 한 번 더 입혀 데이터를 입체화한 것과 상급지 정보를 통해 부동산 온기가 이동하는 순서를 파악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1번째 임보를 쓰면서 자기 에고(Ego)가 높아져 스스로의 틀에 갇히기 쉬운데, 역시나 아직 채워나갈 게 많음을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2. 셔츠 튜터님의 생각 전수
사임발표 시간이 끝나고 오늘 하루가 끝나기 전까지 튜터님께 질문할 시간이 주어졌어요.(주말 하루 처음부터 끝까지 통으로 내어주신 튜터님 감사합니다.)
입지분석은 시단위? 구단위?
수많은 질문이 오갔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나온 것이, 아무래도 내가 가진 앞마당과 어디가 더 좋은지에 대한 것이었어요.
n개의 앞마당을 만들면서 반복해서 들었던 궁금증.
"이 지역과 저 지역 중 어디가 더 좋을까요?", "이 단지는 저가치 같은데 판단이 잘 서지 않아요.."
결이 같은 반복적인 질문에도 튜터님께서는 열정적으로 친절하고 상세하게 반복 설명해 주셨어요.
"생활권 안에서 순위가 떨어지는 단지인데, 생활권 좋다는 이유로 높게 평가하면 안 되요. 단지 대 단지로 비교하고 각 생활권 내 위상도 고려해야 해요. - 현인 셔츠 튜터님"
지금까지 사소한 것에 집착해서 입지등급은 시단위로 해야 하나요? 구단위로 해야 하나요? 같은 질문만 해댔는데, 정작 중요한 건 단지 대 단지 비교였어요.
본질은 이 단지가 저평가 되었나? 그걸 알기 위해서 내가 가진 앞마당에서 끊임없이 비교해야는 게 해야할 일이었어요.
튜터님께서 1달 스케줄 관리에 대해 조언 해주시면서 후반기 2주 동안 판단을 내리는 기간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게 결국 끊임없는 비교평가로 귀결 되더라구요.
수없이 들었지만 정작 실천하지 않고, 앞부분에서 힘빼고 뒷부분에선 지쳐 나가떨어졌던 과거가 생각났어요.
힘이 빠지거나 지칠 땐 열반스쿨 1강 후기 읽어 보세요.
각자의 사정으로 투자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쉽지 않죠. 그 힘듦은 어느 단계에서나 있는 것이고, 튜터님의 세계에도 존재하더라구요.
동료들보다 처진다는 불안감, 수시로 고개를 드는 현자타임
누가 먼저 가고 안 가고의 경쟁이 아니라, 내가 30년 완주하겠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리고 힘들 때는 열반스쿨 1강 후기를 읽어보길 추천하셨어요.
첫 강의를 듣고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 것에 대한 놀라움, 뭔가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담겨 있는 1강 후기. 누구보다 스스로에게 위로가 될 것 같아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지만 성장에는 왕도가 있다. -명언 제조기, 셔츠 튜터님"
힘든 일을 헤쳐 나갈 땐 동기가 중요하죠. 튜터님의 성장비법은 나눔이라고 하셨어요.
나눔글 작성하는 과정에서 내가 성장하고, '고맙습니다'란 댓글 하나에 자존감이 상승하면서 계속 해 나가는 동기가 만들어진다고 하셨어요.
거기에 더해 제 나눔글 아이디어까지 주셨습니다. 갓셔츠 튜터님!!
영상과 글로만 뵜던 셔츠 튜터님은 도시적인 외모에 살짝 차가워 보일거란 선입견이 있었는데, 박수 유도하시는 모습 보며 위트도 있으시고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며 열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어요.
막차시간까지 이어지는 튜터링 시간에 튜터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들으며 일방적이지만 친밀감이 더 쌓이게 되었어요.
전 사정상 셔츠단추니들을 두고 먼저 올라가야 했는데, 플랫폼까지 튜터님과 단 둘이 가는 기회(?)가 생겼어요. 기차 타기 직전까지 좋은 말씀 해주신 열정남 튜터님께 감동 받았어요.
새벽 같이 내려오셔서 밤 12시 40분에 기차 내리신 튜터님. 하루종일 이야기 하셔서 목이 괜찮은 지 걱정되더라구요. 하루 동안 너무 많은 걸 받았습니다. 튜터님의 선한 영향력이 셔츠단추니들에게 200% 이상 전달되었어요.
튜터님께서도 이루고 싶은 계획, 열열히 응원 드립니다. 귀요미 주니어들과 행복하시고, 다음 만날 기회만 엿보고 있을게요.
특별한 경험 주신 셔츠 튜터님께 감사드립니다.
귀 쫑긋하고 같이 생각전수 받은 우리 셔츠단추니들도 스릉합니다.
댓글
쎄오남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