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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 있어 정말 중요한 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드는 한 주였습니다.

 

현재 4년 전에 김포시에 마련한 구축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직장이 강남임에도 서울이 아닌 김포에 내 집을 마련하게 된 이유는 서울의 비싼 전세가격도 한 몫 했지만, 자녀 계획을 하고 있어 친정집에 가까이 살면서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서울에서는 빌라 전세 얻기도 어려운데 김포는 매매를 할 수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에 집을 샀습니다.

 

매수 1년 후 상승장이었던 2021년에, 김포에서도 주변 단지들은 가격이 많이 오르는데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잘 오르지 않는 걸 보고 ‘우리 단지는 왜 많이 오르지 않는걸까’ 하는 집값에 대한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까지 종잣돈을 늘렸으니 자연스레 갈아타기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인생에서 가장 큰 돈을 써야 하는 일을 도박처럼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부동산 공부를 하기로 결심하고,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1주차 강의를 듣고 처음엔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 

나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분 좋은 긴장감과 알 수 없는 설렘에 잠이 안오더라구요.

이 강의를 듣기 전과 후 가장 큰 변화는 막연하게 지금 사는 동네에서 갈아타기를 하려했던 저의 계획이 서울까지 확장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서울까지 범위를 넓히다보니 아파트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땅의 가치’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잘 배웠기에 나와 우리 가족이 수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대한 좋은 입지의 집을 구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예산에 맞는 후보 단지를 고르면서 자꾸 아쉬운 마음이 들려고 할 때마다 

이제 막 걸음마를 하는 제가 한 번에 달리기를 하게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10년, 20년 뒤에 나와 우리 가족이 더 안락한 곳에서 편안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오늘도 한걸음 나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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