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아내가 보여준 투자자의 모습 [제이씨하]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제이씨하입니다.

열심히 육아중인 걸음마 아빠입니다. (이제 곧 백일...!)

아기 용품은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

당근마켓을 정말 애용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아내가 물건을 찾아보고 결정하면 저는 배달 기사를 하고 있는데요,

아내에게 엿볼 수 있었던 투자자의 모습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하자있는 물건을 산 가격에 다시 팔다.

2~3개월만 쓰고 못쓰는데...

육아용품들은 왜이렇게 비싼걸까요?

당근마켓을 참 많이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물품 중 아기침대입니다.

나사가 일부 없는 하자가 있네요? 

그럼에도 아내는 구매를 했습니다.

그렇게 2.5개월 동안 소중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어느날 구매한 가격 그대로 하루만에 되팔아버립니다.

신기한 마음에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니 2가지 특징이 보였습니다.

1. 하자가 있더라도 물건의 용도인 안전과 침대 역할에는 지장이 없다.

2. 수많은 물건의 호가 대비 40%가 저렴했다.

작은 하자가 있지만 물건의 가치는 그대로였고,

싼 가격에 매수했기에 매도 또한 쉬웠습니다.

확신이 있었기에 기회가 왔을 때 주저하지 않다.

아기 용품들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용품 별 브랜드 제품도 정말 많습니다.

아내는 제품이 가지는 특징들을 정리하고,

정품을 구매했을 때 가격은 얼마인지

당근마켓에 형성된 호가들은 얼마인지

마지막으로,

본인이 사고자 하는 가격을 함께 정리하더군요.

그리고 당근마켓 키워드 알림 설정을 통해

기회가 왔을 때 누구보다 빠르게 물건을 예약했습니다.

저희들이 매달 하는 활동과 동일하네요?

임장/임보를 통해 물건의 가치를 정리하고,

과거 상승장 시절의 전고점 가격은 얼마인지

가격이 하락한 지금의 시장에 나와있는 호가는 얼마인지

마지막으로,

매수 희망가/투자금을 정하고 시세트래킹으로 기회를 엿봅니다.

가치를 판단하고 가격 비교를 통해 확신이 있었기에

기회가 찾아왔을 때 누구보다 빠르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상급지와 선호 신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라버린 상황이지만,

여전히 시장에는 가치 대비 저평가된 단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평가 된 단지를 싼 가격에 매수하는 그날까지...!

월부 동료분들의 투자 활동을 응원합니다 :D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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