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없이 시세를 따며 얻어가는 투자 인사이트 [제이씨하]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제이씨하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단임 루트를 그리는 방법을 공유드렸는데요,

(https://cafe.naver.com/wecando7/11329623)

이번에는 시세를 조사하며 투자 인사이트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단지 정보와 투자를 연결해봅니다.

저는 시세를 딸 때 모든 정보를 한 땀 한 땀 기록합니다.

(물론 과거에는 매크로 애용…💕)

이름, 연식, 평형, 타입, 구조, 매매, 전세, 전고점 등

단지의 정보들을 하나씩 입력해나가며,

이 과정에서 궁금한 점들을 함께 기록해둡니다.

예를 들어,

동대문구의 단지 시세를 조사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전농/답십리의 구축 단지인데요,

전농SK 전용 59

- A타입은 방2 복도식 7.0 / 4.0 (전고점 8.9억)

- B타입은 방3 계단식 7.4 / 4.5 (전고점 8.77억)

청솔우성 전용 59

- A타입은 방3 복도식 7.0 / 4.0 (전고점 8.45억)

- B타입은 방3 계단식 7.5 / 4.3 (전고점 8.7억)

같은 평형이라도 구조의 차이가 존재하고,

타입 별 매매/전세 가격과 전고점도 다릅니다.

심지어 전농SK는...

방2 복도식(8.9억)이 방3 계단식(8.77억)보다

높은 전고점을 보여줍니다!!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시세 따기가 완료되면 이러한 궁금증들을 바탕으로

단지분석과 전임/매임을 통해 답을 찾아갑니다.

단순히 숫자만 입력하는 매크로 방식이었다면,

단지 별로 이러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을까요?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습니다.

손수 시세를 조사하다보면,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매물 리스트를

슥슥 스크롤하며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단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 단지는 최근에 매매/전세 가격이 모두 내려갔네?

전화임장 해볼 것! 주인분이 급하신건가?

다른 물건 대비 1개 물건이 유독 싸게 나왔네?

월세 임차인이 있는건가? 아니면 급매물인가?!

(동대문구라면) 라그란데의 입주의 영향인 건가?

지역 전체적으로 하락분위기일까? 선호 생활권이 먼저 움직이나?

단순히 가격만 입력하는 것을 넘어,

물건들의 상황과 현장 분위기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매크로를 많이 사용했고,

정신없이 숫자만 입력했던 것 같아요.

시세는 반드시 손으로 직접 조사해야 합니다.

하지만 내마중의 너나위님, 실전반의 자음과모임님까지

다양한 강의에서 시세따기의 중요성을 강조해주셨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물론 힘드실 수 있지만,

하다 보면 속도가 붙을거고...

그 과정에서 얻는 정보와 인사이트가 정말 많습니다.

여러분도 손수 시세를 조사하면서,

투자와 연결해 보는 재미를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재수강이라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나의 단계를 알고,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합니다.

원씽을 정했지만, 정작 행동은 내가 편한 것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안 하는 것, 잘 못하는 것을 중심으로 시도해 보세요.

 

- 제주바다 멘토님 -

실전반 29기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