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만 더, 실전반 환경에서 해낸 서울 투자 이야기 [제이씨하]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제이씨하입니다.

 

24년 목표였던 서울 투자

혼자였다면 내년이 되었을수도...

 

실전반이라는 소중한 환경에서

함께 해주신 튜터님 그리고 동료분들 덕분에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직원을 채용하기까지

그간의 일들을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저의 서울 투자는 24년 1월부터 시작됩니다.

 

다가오는 아이의 출산과 함께

시작했던 월부학교 겨울학기

 

월학을 수강하며 투자를 해치우겠다

라는 조급함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상태를 알아보신 튜터님...

 

 

직전 투자가 얼마되지 않았고, 1년에 한채만 해도 충분합니다.

 

지금 지방 투자를 해도 괜찮지만

급하게 하지말고 돈을 모아서 서울을 보는것도 방법이에요.

 

어쩌면 24년 하반기, 25년 상반기도 괜찮아요.

아내 그리고 아이에게 조금 더 신경써주세요.

- 부자대디 튜터님 -

 

 

이 때의 서울은 매매는 보합/하락, 전세는 상승하며

점차 중심부에 기회가 찾아오는 시기였습니다.

 

어쩌면 나도...!!

서울에 누구나 좋아하는 단지를 갖고 싶다는

욕심과 함께 투자 방향을 틀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은 결코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더군요...

 

 

 

 

 

상승의 시그널을 뒤로한채...

 

서울 앞마당을 하나씩 늘려가며,

출산 전 마지막 한 달은 성동구를 임장했는데요,

 

물건을 예약하면 그 주에 팔렸다고 하고!!

실거래는 상승 금액을 갱신하고!!

매도자분들은 물건을 거두기 시작합니다.

 

뭔가 이상한데...? 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서울 시장에 대한 감이 부족했기에 몰랐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아들이 태어나며

저는 잠시 쉬어가는 선택을 했고

(잘한 선택이라고 응원 주셨던 킬스님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지만 행복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라버린 시장을 또 마주했습니다.

 

2개월이 지나고 다시 돌아왔을 때

시장은 정말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뉴스 기사로 접하는 분위기보다,

현장에서 접하는 느낌은 훨씬 달랐던 것 같아요.

 

지방 투자를 할 때 마주했던 그 모습을

서울 수도권에서 또 마주하게 될줄은...

 

서울 시장은 느리지만 길게 간다는 편견을

철저하게 깨준 시간이었습니다.

 

상급지부터 시작된 흐름은 정말 빠르게 퍼졌고

 

행복회로를 돌렸던 단지들은

이미 2~3억씩 상승한 상황이었습니다.

 

 

후...눈을 낮춰서 수도권을 가봐야 하나?

대구/부산 싸다는데 거길 가야하나?

 

아 그래도 서울에 투자하고 싶은데...

구축 싫어... 언덕 싫어... ㅠㅠ

 

욕심으로 시작했던 단지에서

눈을 낮추는게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

 

아이의 통잠이 생각보다 빠르게 찾아오며,

신도시 투자 기초반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여태껏 강의에서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라는 메세지가 이렇게 강하게

전달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3강 제주바다님

4강 자음과모음님

노후준비의 의미

사랑하는 가족과 경제적으로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산다.

 

회사에 얽매여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일하는게 나의 자아실현에 너무 좋아.

그런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까지 하는거야

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의 배우자, 아이에게 이야기 해줄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의 확신을 가지고

지금 같은 시기에 후회가 안 나올 정도로 노력하는 것

나의 조건에 맞게 쥐 잡듯 모두 다 보면, 그러면 된 것이다.

 

여러분이 투자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조금의 치열함결단력입니다.

 

높은 수준의 치열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미루는 것은 아닌지,

어떤 투자 물건이 돈을 더 벌어줄까는 고민하시면 안됩니다.

 

이는 투자 경험이 쌓여야 가능한 영역이고,

지금 시장에서는 투자를 한다는 결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100% 확신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80%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때

중요한 것은 저환수원리입니다.

이것에 충족하면 투자하시면 됩니다.

 

 

올라버린 시장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를 하자.

 

기준에 부합하는 물건을 매수하여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 달성에 있어,

이번 투자는 과정일 뿐이다.

 

 

신투기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하고 싶은 것이 아닌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도록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행동은 강의에서 알려주신 것 그대로입니다.

 

앞마당 전수조사를 하며 투자 후보단지를 정하고,

육아로 제한적인 매물임장 대신 전화임장을 반복하고,

 

매물코칭이 없었기 때문에 투자 후보단지 별로

투자에 대한 편익/저환수원리를 기록해나가며

기준에 맞는 물건은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기도 했습니다.

 

image.png
오른쪽으로 단지 리스트가 늘어갈수록 더해져 갔던 확신

 

 

 

P.S. 도움받았던 글 ❤️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의사결정을 위해 꼭 필요한 '셀프투자코칭' 방법 [진심을담아서]

 

매물코칭 없이 매수에 확신을 갖는 방법 [양파으니]

 

진담님 으니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쉽게 물건은 만들어지지 않더군요^^

매도자와 매수자의 팽팽한 줄다리기의 시장...

 

500만원 때문에 놓친 물건들도 많았습니다ㅎㅎㅎㅎ

 

image.png
그러게 말입니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실전반

 

운이 좋게 받게된 신투기 MVP

정말 오랜만에 실전반을 듣게 되었습니다.

 

 

실전반 과정에서 정석을 배우고,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

- 멤생이 튜터님의 첫 마디 -

 

 

투자를 하고 싶다는 마음 대비

첫 실전 조장 + 육아라는 상황은

행동을 가로막는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니 

자동으로 행동이 실천됩니다.

 

조원 모두가 실전 과정에 성실히 임하면서도,

적극적으로 개인 투자를 준비해나가는 모습에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과 마음은 쉽지 않던 시간들이었어요.

 

씨하 생각)

이쯤에서 짠 하고 물건이 나왔으면 좋겠다...

집은 개판... 아내에게 양해 구하고 계속 나가기도 힘든데...

오늘 본 이 물건 올수리에 가격도 (적당히) 싸고 조건도 좋은데...

 

 

 

하지만 실전반 환경 속에서 혼자 고민하기 보다

튜터님과 대화를 하다보니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튜터님의 말)

왜 이 지역, 이 단지를 선택하신거에요?

이 단지가 정말 씨하님의 최선이에요?

힘든건 알겠지만 저는 이렇게 해보시면 좋겠어요.

다왔어요. 정말로... 그러니 한 걸음만 더 해봐요 우리

 

 

 

적당히 타협하려는 순간은 항상 있었지만,

저 말을 들으며 조금 더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물론 저의 편익에 대한 대대가는 치뤄야 했지만요.

(아내에게는 항상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한 걸음만 더 내 딛은 덕분에 찾아온 기회

 

1개의 물건을 보기 위해

왕복 4시간 거리를 일요일에도 나가고,

회사 점심시간에 택시로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2시간 휴가를 쓰고 물건 리스트를 뽑아서

생활권 부동산을 모두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기존에 생각지도 않던

단지/평형에서 물건이 나왔습니다.

 

검토했던 단지보다 가치는 더 높았지만,

절대가가 높아서 쳐다보지도 않았던 그런 단지요

 

 

지난 시간 동안 부동산 사장님께

열심히 얼굴 도장을 찍고 다닌 덕분에

 

가격이 조정되었을 때 혹시? 라는 생각과 함께

부사님의 머릿속에 떠오른 투자자였고,

 

저는 그날 오전 3곳의 부동산에서

같은 물건으로 연락을 받게 됩니다.

 

24년 하반기에 전세는 새로 맞춰졌고,

네이버 호가 대비 5천만원 조정된 물건을요.

 

그렇게 저는 이 물건을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과정은 다른 글에서 풀어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투자를 준비하다 보니 많이 외롭고 힘들더라구요.

혼자서 고민하고 행동했다면 멈췄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환경에 계속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정규강의 조활동을 지속했고,

강사님 그리고 조원분들께 동기부여를 받으며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전반이라는 기회 속에서

튜터님의 진심이 담긴 응원의 말들과,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조원분들의 열정 덕분에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투자에 있어 어쩌면

운이 조금은 필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배운대로 행동하면

비록 시간이 걸릴지라도

결과는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하고싶다 라던 그 순간이

어쩌면 마지막 고비의 시기이기도 한 것 같아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결과를 만들기까지 힘들더라도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매수한 단지가

언제 제 가치를 찾아갈지,

어떤 리스크를 가져올지는

미래의 제가 대응할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투자금에서 가장 좋은 단지이고,

가격도 싸다는 확신을 가지고 매수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맘편히 종잣돈 모으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후준비를 위해 투자라는 방향을 정하고,

꾸준하게 해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월부 환경에 남아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월부에서 노후준비를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

 

월부학교, 독서TF를 통해 정말 많이 배웠고,

 

다양한 정규강의를 통해

진심을 다해 알려주시고 조언해주신

멘토/튜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

제 품에 잠들어있는 아들과

침대에 잠들어있는 아내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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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는오소리user-level-chip
24. 12. 22. 17:59

조장님 투자경험 나눔 감사합니다. 부사님 머릿속에 딱 떠오르는 사람이 되기까지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가늠이 안되네요. 서울 투자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역시 두드리는자에게 문이 열리는구나 싶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서설user-level-chip
24. 12. 22. 18:13

과정을 알기 때문에 ㅠㅠ 현장에 시도때도 없이 뛰어가 있었던 씨하님의 노력이 진짜 빛난 결과물이라 너무너무 기뻐요. 씨하님 넘넘 축하드려요!!!! 그 와중에 내 멱살도 잡아주구 전임 힘낼수 있게 늘 응원해 줘서 고맙고 복기글로 마음 다잡게 해줘서 넘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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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대저택user-level-chip
24. 12. 22. 18:18

제이씨하 조장님의 서울투자를 축하드립니다!!! 어린 아기와 아내분을 두고 투자생활하시기 정말 힘드셨을텐데 조장도 하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앞으로의 투자생활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