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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一喜一悲)
한편으로는 기뻐하고 한편으로는 슬퍼함. 또는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일어남. 즉, 상황에 따라 변하는 인간의 마음을 비유한 사자성어이다.
마음 주머니가 아주 조그맣다보니 곧잘 일희일비하곤 했다. 비트코인이다 주식이다 뭐다, 혹해서 돈을 넣고 금방 올랐을 땐 뛸 듯이 기뻐하다 하락장에서는 파르르거리며 마음이 들끓었다. 복기조차 하지 않았다. 왜 올랐는지, 왜 떨어졌는지도 모른 채 그저 모든 투자를 주도했던 남편을 믿을 뿐이었다. 그렇게 나는 아무 것도 모르는 바보가 되어 갔다.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이제 나는 내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의 무지를 자각한 것이다. 그래서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나는 일단 한다. 그냥 간다.
그렇지만 복병은 존재한다. 우리 집에 살고 있는 아주 귀여운 네 살 아이는 엄마의 계획을 알지 못한다. 덕분에 늘 내 계획은 보란 듯이 무너지지만, 상황에 따라 또 다시 나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환경 속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당분간 세팅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덕분에 다음달에는 어떤 강의를 듣는 것이 좋을까 아주 행복한 고민(?)을 하는 중이다.
지난 두 달 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혹은 차선(ㅜㅜ)을 다 하며 강의를 듣고 과제에 집중하며 배움에 집중하였다. 덕분에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로 살고 있던 내가 자본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나가며 우선 순위를 재배치하고 있다. '핸디캡이 클수록 더 강력한 스토리가 된다.'는 말씀이 위로가 된다. 지금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에 집중하면 된다. 이제 나에게 '왜'는 없다. 그저 멈추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한 발 한 발 묵묵히 걸어나가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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