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반 38기 20조 꿈시부 - 조장 소감글(조장하며 느낀점)

조장은 실력있는 분이나 하는건줄 알았습니다.


아직 월부에 들어온지 7개월정도 밖에 안되어서 실력이나


짬밥(?)이 한참 모자라서 조장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


처음 들어왔을때 열중 조장님도 실전반 다녀오신 분이셨고


실준반때도 월부 오신지 1년이 넘으신 배테랑분이 조장님이셨습니다.


지기반, 서기반 마찬가지로 다들 쟁쟁하신분들이 조장님으로 오셔서


그런 분들이나 조장의 역활을 하는줄 알았습니다.




-조장의 기회를 얻다.


그러다 내마반에서 조장이라는 역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할수 있을까?"


내마반은 또 처음 수강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큰 기대치 없이 임했는데 반장님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그대로


행동하기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처음 수강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모르는거 투성이였습니다.


월부닷컴을 이용하는 방법도 모르고 과제는 왜 하는지도 모르고


단톡방에 들어왔는데 조장이라는 사람은 하루종이 떠들고 있고...


뭔가 좀 이상할거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거금을 들여서 수강을 하러 오셨고 뭔가 배워 가거나 작은 성공의 성취감을


꼭 느끼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안하시는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가이드를 드리니(마감일짜 등등)


우당탕탕 비틀비틀 어떻게든 과제 제출해주시고 어떻게든 강의 시청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뭔가 말하지 못할 정도의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저도 잘 하지 못하는데 잘 모르는거 있으면 전화와서 물어보셔서


서로 서로 생각 공유하고 그렇게 초보 티 팍팍 내면서 어찌 저찌 3주차 까지 그래도 과제 제출과


강의 완강에 촛점을 두고 달려왔습니다.





-생전 처음 나눔이라는걸 경험하다



저희 20조는 저 포함하여 총 8명이였는데 1주차 과제 하기 전 갑자기 한분이


잠수를 타셨습니다.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해보고 개인 카톡도 해봤으나


전혀 연락이 닿지 않아 반장님께 말씀드리니 나머지 분들이랑 잘 하시면 된다며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렇게 1주차 과제 제출 전에 아무 연락도 안되던 분은 개인 사정으로 못하는줄알았는데


3주차 시작 되니 다시 나오셔서 그간 농땡이 피우셨다며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날 밤 갑자기 저에게 전화가 왔는데 그간 있었던 일을 털어놓으시더라고요.


짧게 말하자면 내년초에 전세 만기라서 조급한 마음에 싸보이는 단지에 가계약금을


걸었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머리 싸매고 아무것도 못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니 강의니 조모임이니 아무것도 못하시고 혼자 끙끙 거리시며 고민만 하셨습니다.


하다하다 안되어 저에게 연락을 주셨는데 참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조장이라고 하고는 있지만 제가 실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경험이 있는것도 아니라서


하시는 말씀 들어주시고 제 생각이야기 해드리고 결정적으로 월부환경에 있는


매물코칭을 받아 보라고 설명드리고 설득을 했습니다.


진짜잠깐 통화한거 같았는데 30분 넘게 통화했더라고요.




처음 18일날 전화드리고 연락이 안되었다가 25일날에 연락이 왔네요.


진짜 한거는 없는데 너무 좋아해주시고 저도 한거는 없는데


뭔가 도움을 드린거 같아서 너무 기쁘더라고요.


진짜 튜터님들이 이런 기분때문에 월부활동하시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을 돕는일이 이렇게 즐거운일인줄 처음알았습니다.


아마 이번 내마반 조장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런 순간이였습니다.


조원이였으면 그냥 내 할일만 하고 과제나하고 했을텐데 확실히 조장이 되니


조금은 손이 더 가긴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힘들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조장지원을 망설이는 분들께


저는 그렇게 계획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그냥 무계획이 계획인 그런 사람입니다.


조장이 되면 모든 사람들을 다 관리하고 내가 다 해줘야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요.


조장과 조원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관계더라고요.


제가 그분들께 지시나 명령을 하는 위치가 아니라 옆에서 함께 뛰어주는 사람이더라고요.


어차피 조장도 수강생이고 조원분들도 수강생입니다.


월부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끼리 의샤의샤하며 멀리가기위하여 동행하는거 더라고요.


조장을 하면서 나눌수 있고 나눔으로써 저도 더 성장하게 되니


조장지원을 꼭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원한다고 다 되는것도 아닙니다~)


이제 앞으로 월부에서 공부를 더 재미있게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조장으로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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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롬톤user-level-chip
23. 10. 26. 23:44

🌟정말 찐투자로 딱🔥 🌅진정한 완성을 위해 🔥한번만 한번만 더 💙투자 습관 응원합니다 [한줄명언] 돈을 벌 기회가 있었을 때 그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초심을 다순한 마인드라고 여기지 말고, 초심을 무서운 채찍으로 생각해야 한다. 장사를 시작해서 어느 정도 매상이 나올 수 있는 위치에 오리기까지는 무척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망하는 건 한순간이다. -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 이영석-

포카라user-level-chip
23. 10. 26. 23:52

시부조장님 ㅠㅠㅠㅠ 너무너무 감동적이네요 한달동안 조장으로 힘써주시면서 조장이 어떤 역할인지 정말 명확하게 이해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셨구요. 조장님 덕에 조원분들이 마지막한분까지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네요 ㅠㅠ 감동적인 후기 정말 넘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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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라운user-level-chip
23. 10. 27. 07:40

시부조장님!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처음에 조장은 대단한 사람들만 하는지 알았는데 끝까지 함께 하는 동료더라구요. 그걸 더 찐하게 경험하시고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