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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후반 지방워킹맘, 기본기만으로 이룬 10억 달성기

22시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저는 예리한 지혜를 켜고 살고픈 40대후반 지방워킹맘 예지ON이라고 합니다.

저는 두 아이를 타지역으로 대학을 보내면서 철저한 자본주의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커갈수록 고민의 결은 달라지며 그 고민의 깊이는 매우 깊어집니다.

그 속에서 조금은 너그러워질 수 있는 자산을 갖게 해 준 월급쟁이부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임장도 잘하고 임보도 잘써서 부러웠던 많은 동료들이 사라졌지만 저는 제가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덕에 지금까지 월부에서 조용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너스가 되는 정규과정을 모두 수강하면서 조장도 해본 적 없는 소극적인 사람이며, MVP가 되 본 적도, 실전반도, 월부학교도 가본 적 없는 조용한 월부인이였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는 한번의 투자코칭 외에 튜터님을 만나뵌 적도 없습니다. 그런 제가 월부에서 배운 정규과정 기본기로 순자산 10억 달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얘기로 저와 같은 많은 조용한 월부인들이 힘을 내셨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내어 10억 달성기를 적어봅니다. 

 

시작

 

부동산은 물론 재테크에 백지상태였던 저는 사는게 바빠 22년에 가입한 월부 카페를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밤늦게 오는 고3 큰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을 뜻깊게 써보고자 2023년 열기반으로 시작으로 월부 안에서 독강임투를 하게 되었고, 투자자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난생 처음하는 부동산 공부, 조모임, 임장, 임보, 루틴… 모든게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도 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재밌어서 재밌게 했습니다.

그동안 결혼해서 아이 둘을 키우고 내집 장만하고, 주담대를 갚으며 숙제처럼 살아온 저에게 월부는 신세계였습니다.

그때쯤 저희 부부는 투자는 전혀 몰랐지만 월급이 소박한 탓에 씀씀이가 크지 않았고 열심히 살아온 덕분에 대출상환이 끝난 집 한 채가 있었고, 조금씩 모아둔 돈이 작고 소중한 종잣돈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창 서울을 공부하던 더운 여름 어느날 , 처리해야 될 일이 있어 남편과 서울에 가게 되었고 서울까지 간 김에 남편을 꼬셔 워크인으로 저의 첫 서울 앞마당 부동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흰티에 청바지, 백팩을 메고 땀 뻘뻘~ 누가봐도 지방에서 올라온 말투에 왕초보라 어버버 거리던 저는 ‘너가 서울에 집을 산다고??’ 하는 소장님의 무시를 온몸으로 받았습니다. 저는 월부반대파 남편 앞에서 너무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그러나 나이 먹고 새벽기차로 주말마다 서울 다니며 아파하던 와이프가 서울서 그동안 이러고 다녔나 싶어 안쓰러웠는지 남편은 딱 한마디, 배고프지? 하며 닭강정을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풀죽은 저에게 닭강정을 먹여주며 “OO엄마, 서울에 꼭 등기쳐라!” 라고 해주었습니다. 넌 왜 이렇게 힘들게 살려고 하냐던 남편이 그 이후로 월부반대파에서 약간수용파로 바뀌었습니다. 그 이후로 늘 몇시 기차냐며 말없이 새벽와 밤에 기차역으로 라이딩을 해주었습니다.

 

과정

✅ 나만의 방식 정하고 행동하기

  1. 1호기때는 2024년에 무조건 서울에 등기친다는 목표를, 2호기때는 나는 2026년 5월까지 무조건 대장아파트 OOOO를 등기친다는 목표를 정하고 매일아침 눈뜨자마자 3번 확언했습니다.
  2. 월부 공부하면서 알게 된 저의 장단점을 구분해서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신으로 제 스타일의 공부 방식을 정했습니다. 임보는 매우, 아주 매우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거의 원페이지 보고서 수준으로.
  3. 서울의 많은 구를 앞마당, 때로는 반마당으로 만들었고 좀 더 알고 싶은 곳은 지역분석 강의를 통해  제가 혼자 보고 느낀게 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4. 월부 정규과정을 거의 다 들으며 여러가지 방향의 부동산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 덕분에 매도와 매수 동시에 진행하거나 규제 속 전세빼기 등을 무난하게 할 수 있었고, 두려웠던 순간이나 강한 규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5. 아무리 부동산을 많이 알아도 종잣돈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니 재테크기초반을 통해 자산의 흐름을 재정비하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6. 급여 외에 파이프라인을 만들기 위해 환테크, 애드센스 블로그 부업을 월부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1호기: 많은 월부 동료들이 그러했듯이 너나위님의 영상이 월부의 시작이였고 정규강의를 듣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 종잣돈으로 서울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서투기를 들었습니다. 서울에 대해 1도 모르는 지방토박인 제가 자음과모음님의 서울 백지도를 수없이 그리고 써가며 외웠습니다. 한계에 부딪힐 때는 저처럼 지방에서 서울을 수없이 오가신 워킹맘 코크드림님의 긍정목소리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4년 뜨거운 여름, 그 서울 지도 한 곳에 제가 깃발을 꼽았고 그 깃발이 10억 달성의 든든한 사다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제 종잣돈으로 가능한 저환수원리 후보단지 4군데를 뽑고 본격적인 매임과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나와 있는 모든 매물털기 못했습니다. 매물코칭 안했습니다. 제 방식대로 협상 실패와 도전을 이어갔고 마침내 매력적인 가격이지만 세입자가 집을 보여주지 않아 투자자들이 포기한, 상태가 좋은 RR의 1호기를 운좋게 만나 조금 넘친 투자금으로 빠른 결정을 했습니다. 사실 좀 많이 지쳐있기도 했으니까요. 몇 년 동안 흘릴 땀을 2024년 여름에 다 흘렸습니다. 물론 더 많은 앞마당을 만들고 더 많은 비교평가를 했다면 같은 투자금으로 더 좋은 곳을 매수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더 좋을 곳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비교를 하고 더 공부를 했다면 그때의 좋은 가격으로 1호기를 못했거나 아예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제 선택이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전고대비 19% 하락한 가격에 매수한 제 1호기가 전고를 뚫고 올라가는 중이니까요. 

 

✅2호기: 실거주 0호기는 입지 안좋은 외곽 신축이였습니다. 애정을 쏟은 집이였지만 배운대로 매도를 결정합니다. 밥잘님과의 투자코칭을 통해 1호기 후 방향을 잃은 저를 다잡고 2호기 투자 준비를 했습니다. 안팔리던 0호기가 구정 전에 팔리게 되면서 비규제지역 매임과 실거주 월세를 알아보며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2호기 비규제 수도권 투자를 접고 실거주 갈아타기로 계획을 변경하게 됩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투자가 아닌 실거주를 택한 만큼 거주안정성과 투자성을 모두 갖추어야 된다는 생각에 모든 상황을 재정비 했습니다. 

투자코칭때 밥잘님께서 해주신 말씀 중 하나가 계속 떠올랐는데 그것이 저에게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기본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너나위님께서 유투브에서 늘 말씀 하시는대로 0호기 매도금+감당가능한 대출로 예산을 잡고 네이버부동산을 켜고 필터를 걸어 찾고 또 찾았습니다. 또, 강의는 듣고 있지 않지만 매일 하는 루틴인 월부 커뮤니티와 유투브에서 배운대로 다주택자 급매를 찾아 협상후 좋은 가격에 실거주 2호기를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1호기 투자 복기하면서 아쉬웠던 점을 2호기에서 개선하려고 노력했고 실행했습니다. 그 덕분에 투자했다면 냈을 월세를 원리금으로 바꾸면서 원하는 지역의 대장아파트에서 실거주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이렇게 10억달성기를 적고 있습니다.

 

 

복기와 결론

✅ 잘한 점

  1. 여러 후보단지를 가지고 있어 협상에 실패하거나 매물이 날라가도 일희일비 하지 않았던 것.
  2. 서울에 첫투자, 전세빼기등 두려웠던 매순간마다 용기를 냈던 것.
  3. 배운 내용을 토대로 기본기를 잘 쌓았던 것.
  4. 늘 월부 환경 안에서 시장흐름을 파악하고 나만의 루틴을 가진 것.

 5. 계속 바뀌는 강한 규제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한 것.

 

✅ 아쉬운 점 

  1. 22년 처음 월부를 알게 되었을때 공부를 바로 시작하지 않은 것.
  2. 그 어떤 조건보다 좋은 지하철 노선의 급행으로 강남까지 30분에 도달하는 입지의 위력을 투자복기 하면서 제대로 알게 된 것.

 3. 협상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은 것.

 

마치며

제가 월부에서 이룬 것은 순자산 10억만이 아닙니다. 그건 상승장에서 우연히 이룬 성과일 수도 있습니다.

40대 후반까지 살면서 몰랐던 자본주의를 제대로 공부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뚝심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학생이 되어 이제 막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는 두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대로 해 보라고 말 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 행복합니다. 한가해보이님 말씀대로 아이들에게 선택지가 하나라도 더 많은 삶을 줄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월부반대파에서 약간수용파로 바뀌었던 남편이  “그동안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했다, 당신과 월부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말해줘서 감사합니다.

 

월부에서 큰 가르침 주신 좋은 선생님들, 동료로 함께 했던 모든 월급쟁이부자들에게 감사합니다. 

저도 여러 채널을 보아왔고, 월부에 대해 많은 얘기가 있지만 부동산 공부에 대해 가장 기초부터 하나하나 알려주며 기본기를 다질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을 가진 곳은  월부가 유일무이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원하는 목표 만큼,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월부 안에서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들보다 잘하지 못해도 기본기를 탄탄히 쌓아올리고 있는 모든 젖은 낙엽들을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원과장
26.05.25 06:29

10억달성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지온님!! 이름처럼 예리한 지혜로 꾸준히 해오신 결과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하면서 쌓으신 인사이트를 통해 앞으로의 시장 흐름도 타고 쭉쭉 가실 수 있는 투자자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무쏘의뿔
26.05.25 00:00

예지ON님, 순자산 10억 축하드려요 긴 글 읽다보니 그동안의 노고와 수고로움이 고스란히 묻어나네요 서울에 깃발을 꽂다니, 정말 대단하셔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라면대마왕
26.05.25 02:44

안녕하세요, 월부 내 또 다른 젖은 낙엽 담당하고 있습니다. 담담히 적어주신 후기글이 큰 도움이 되었고 또 한편으로 기본만 쌓으면 어쨌든 정말 목표를 달성할지도 모르겠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할 수 있는 선에서 고집있게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라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고생 많으셨고 10억 달성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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