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준47기1조 휘나휘나] 양복핏이 멋있어진 너나위 멘토님의 4주차 강의후기

  • 23.10.28

월부유튜브로 월부를 알게된 저로선,

유튜브에서 뵙고 흠모(!)하던 너나위님의 강의를 드디어 직접 듣게 되어

너무 설레는 4강이었습니다.

너나위님 강의를 듣고 싶었는데,

내집마련반 외에는 기초수준에선 뵐 수가 없다는 게 많이 아쉬웠거든요.

너나위님도 그래서 월부학교에 오지 못하는 분들도 들을 수 있도록

실준반 4주차 강의를 꼭 챙겨서 하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저와 같은 뉴비들에게는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2,3주간, 실제로 투자자로서 해야하는 것들에 대해서

정말 A to Z로 엄청난 양을 배웠고 익히고 해보았습니다.

임장과 임보에 파묻혀 있는 3주인 것 같습니다.

 

이번주 너나위님의 강의는

그렇게, 지도와 과제를 보느라 처박혀 있던 제 고개를 강제로 들어,

고개들고, 정신차리고, 다시 멀리 좀 봐봐.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임보에 넣은 장표 편집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것보다 중요한건,

1. 지금의 나에 대한 정확한 인식

2. 앞으로 투자자로서 내가 나아갈 수 있는 길의 갈래

3. 그리고 그 길중 하나를 선택하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

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시며 다시 큰 호흡으로 목표를 바라보게 해주셨습니다.

 

그렇죠. 발에 물집이 터지도록 걷고 손목이 아프도록 임장을 쓰는 것보다 중요한건

이걸 왜 하는지와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인데

3주간 당장 주어진 수업과 과제에 파묻혀 중요한걸 잊고 있었구나, 하는 충격이 있었습니다.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단순히 임장과 임보를 할줄 아는 사람이 아닌데,

임장과 임보의 바다에서 허우적 대고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시 심호흡을 하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갈것인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저희를 보며

‘마음이 짠해요. 여러분들이 이걸 너무 해맑게 듣고 있어서.

이 길은 (30억은 벌수있지만) 힘들어요.’

라고 말씀해주시게, 무겁게 들렸습니다.

그간 월부 유튜브를 보면서 사연자들에게 종종,

‘그냥 투자하지마시고 다른거 하세요.’ 라고 말씀하시던 너바나님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몇십억을 벌어도, 돈버는게 전부가 아니고, 그 과정이 정말 힘드니까. 그걸 다 겪으셔서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함부로 이렇게 해서 돈버세요. 라고 말씀하지 않으시는 게,

후배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진심이라는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영상에서 너바나님이 하셨던 말씀

‘전 대안이 없었으니까. 이거 하나만 계속 팠어요’

이게 저의 상황이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조금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30대들도 힘들다는데, 나는 지방에서 독박육아도 해야하고..

투자금도 얼마 없고... 사람들 대하는것도 어려운데..

 

하지만 다시생각해도 저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제가 지난 20년 동안 몰라서, 게을러서,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후회와 반성을 마음에 사무치게 새기고,

그걸 힘으로 삼아 지금부터라도 삶에 노력을 꾹꾹 눌러담아보려고 합니다.

 

힘들고 무섭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지금이라도 해볼 수 있는 목표점을 알려주셨고,

먼저가신 선배님들이 방법을 알려주시니까요, 그리고 동료들이 함께 해줄거니까요.

언젠가 그 어렵다는 네 번째 선택지의 끝에서,

그래도 이 길을 오길 잘했다. 라고 스스로를 칭찬해줄 수 있을거라 믿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월부유튜브를 예전것도 많이 찾아보는데, 너나위님 진짜 운동 많이 하셨나봐요. 예전과 핏이 상당히 다르셔서 놀랐고 운동해야겠다, 자극이 되었습니다. 양복 핏이 엄청 멋있어지셨어요! ㅇㅅㅇb



댓글


미음
23. 10. 28. 23:29

휘나님 이렇게 빠르게!! 저도 마지막강의 열심히 듣고 후기 쓰겠습니다!

윤시
23. 11. 02. 00:41

휘나님 마지막에도 이렇게 또 천사이신거 티가 나요~~~~ ㅋㅋㅋ 저희 조원분들 후기나 글 올리신거 읽어보면 저랑 비슷한 고민 다들 하시는 것 같아요. 여기서 더 느려질까봐 물러날까봐 걱정하는 마음이요. 따라가고 악착같이해야 겨우 살아남는 곳인데, 느려도, 쉬어가도 될까? 그런 불안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늘 응원해주시고, 댓글주시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온천같았어요~~ 고맙습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