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좐이쟌이 아부지 좐쟌부친입니다.

지난 토요일 부동산 방문을 해보았는데요.

여태까지 투자자 입장으로만 집을 보다가 실거주집을 구한다고 생각하고 매물들도 검색해보고 전화임장도 해보고 워크인도 해보고 매물예약을 하고 집도 봐보고 하니 뭔가 설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소장님들도 엄청 적극적이시고ㅎㅎ (투자자로 임장하는게 힘든거였구나 싶더라구요~너무 잘해주십니다!!ㅎㅎ)

네이버부동산에 매매가 5억아래 물건들이 몇개 없었는데 5억 아래로 사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5억언저리 집들 일단보고

마음에 드는 집 있으면 깎아보자고 ㅋㅋㅋ 너무 적극적이셔서 말리느라 혼났습니다. 예약할때 볼집들 리스트 좀 보내달라고 요청 드렸었는데 일단 오시라고 많이 준비해놓을테니 걱정말고 오시라고.. 그래서 토요일에 방문하니 매물을 10개 넘게 준비해 두셨더라구요 ㄷㄷㄷ 무서워,..ㅋㅋ

아니..ㅋㅋㅋ 소장님 감사하지만..리스트 제가 받아보고 볼집들 좀 추려서 볼것만 보면 되는데 혹시 다 예약잡아놓으신거냐고 여쭤보니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집들이니 걱정안해도 되고 시간 좀 있으니 지금 고르자며 그러시더라구요 ㅎㅎ

최근에 흐름이 좋아지긴 했지만 매물이 많이 쌓이고 분위기가 좋지 않다보니 좀 더 적극적이신것 같았어요

총 5개의 매물을 보기로 하고 9시 50분쯤 출발해서 단지 설명도 듣고 이런저런 정보도 들으면서 매물임장을 잘 마쳤습니다.

주로 이사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한 집주인분은 새아파트 이사 가신다고 원하는 금액 맞춰줄테니 이야기 해보라고 적극적으로 말씀하시던데ㅎㅎ 많이 당황했습니다;;

어쨌든 다시 사무실에 돌아와서 물한잔 마시면서 소장님과 함께 매물 정리를 했습니다.

소장님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물건과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물건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키워드별로 정리해서 기억이 잘 날수 있게 메모 한 다음 감사하다고 깎듯이 인사드리고 부동산을 나왔습니다 :) 차에 타서 매물정리도 깔끔쓰하게!! ㅎㅎ

진짜 열심히 알아봐주시고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투자자를 싫어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이 지역에 투자할 일 있으면 반드시 이 소장님과 거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소장님 ♡

BM.

부족한 점

몸 상태가 조금 좋지않아 소장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리액션 못한 점

잘한 점

집주인분들 세입자 분들과 원할히 잘 대화한 점

느낀 점

투자자로 집보는 것보다 실거주 매매로 집보는 것이 훨씬 편하단 걸 느꼈습니다 ㅎㅎ

그리고 매물임장을 하면서 아직도 미숙한 부분이 많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꼈고 컨디션이 안 좋을때는 무리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기 빨려...ㅎㅎ)

하락장이긴 하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처제들과 처남도 이제 결혼하고 집구하고 해야할텐데

내가 제대로 배우고 노력해서 좋은집 좋은가격에 잘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오지랖인가..ㄷㄷ)

너나위님께서 강의에서 말씀하신대로 벽도 짚어보고 신발장도 체크하고 싱크대랑 욕실사진도 찍어보려 노력해보니 안되는 건 없구나 시킨대로 하면 되겠구나라는 것도 느꼈습니다.

집 본다고 고생할 우리 내집4서발뻗9자조 조원분들 생각이 많이 났는데 생각보다 알아서들 잘하셔서 ㅎㅎㅎ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ㅋㅋ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