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한달을 여느 때보다 꽉차게 보낸 마이슈입니다.
얼떨떨하게 시작한 제 첫 지투 실전반이
벌써 이렇게 마무리 시점이 오다니
아쉬운 마음이 정말 큽니다.
| 지투반 원씽
지투반을 시작하면서
자기소개에 제가 직접 쓴 원씽입니다.
저는 전화보다 문자가 변하고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하면 에너지가 소진되는
MBTI의 내향형(I)입니다.
또한 전화 통화시 상대방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전임을 기피하게 되고
최대한 미루게 되고
안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년 마스터님의 투자코칭에서
투자를 직접하지 못하더라도
전임을 많이 하면 투자 실력이 향상될 수 있으므로
전임은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들었지만
솔직히 저에게는 깨지지 않을 벽처럼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에서
회사시간에 짬을 내어 전화를 한다는 것은
그저 남의 얘기로 들릴 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더더욱 전임에 대한 벽을 쌓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현한 누군가를 가까이에 둔다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부농님의 전임 습관을 듣고
사실 처음에는 나와는 관련이 없는 습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임과 내 밥을 연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였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갈 루틴을 만들어 간다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시간 중에 전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찾게 되었고
처음에는 그저
'부동산에 전화 통화 하나만 하고 끊자'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만든 시간이
퇴근할 때 자동차 시동을 걸기 전 10분이었습니다.
또한 전임에 자신이 없었던 이유는
투자자인데 부사님께 투자자스럽지 않은 느낌을 줄까봐
겁이 났던 것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딱! 질문 하나 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마음 가볍게 시작하자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세가 얼마나 껴있는지, 층은 몇층인지가
주된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전화 통화 초록색 버튼을 누르는 것 조차 망설였다면
몇 번 하면서 익숙해지니
이제는 일단 통화버튼 누르고
'문의 좀 드릴게요-'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투반 동안 전임한 것으로
궁금했던 것을 많이 알게되고
임장지를 수월하게 파악하고
전혀 그렇게 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궁금한 점이 생기면
부동산에 직접 물어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막판에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투자자에 대한 냉대를 직접 경험해보며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러면서 친절한 부사님께 더욱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전임의 벽을 깼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전임의 벽에 금이 생겼다? 정도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단순한 질문을 하며
질문을 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었다면
이제 한단계 더 나아가
내가 원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질문을 연습 해야할 것 같습니다.
KEEP: 전임 시간 확보, 일단 전화, 간단한 질문부터
PROBLEM: 진짜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
TRY: 한단계 더 나아가기-질문의 다양화
| 비교평가 연습하기
10월 중간 계획으로
비교평가 연습하기를 목표로 두었습니다.
최임을 앞두고 비교평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잡았는데
사실 대 실패입니다.
그동안 제대로 각잡고 해보지 않았던 루틴인데
비교평가가 중요하다고 하니
막연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1장을 했지만,
시간도 오래 걸렸고
이게 맞나? 싶어하며
휴지통에 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비교평가 루틴을 잡는 것은
뒤로 미뤄둬야겠습니다.
KEEP: 비교평가를 해보겠다는 마음
PROBLEM: 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음
TRY: 관련 칼럼을 많이 읽으며 나만의 비교평가 틀 만들기
| 찐, 지투반 후기
사실 투자자의 루틴이 없었던 제가
얼떨결에 첫 지투반을 수강하게 되어
튜터님이 내주신 과제에
허덕허덕 따라가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아침 출근 10분전 자동차에서 독서하고
낮에는 틈틈히 할 수 있는 것들 하고
업무 마치면 자동차 시동켜기 전
전임하고 아이들 픽업하고
저녁에는 아이들 자고 다음날 준비물 챙긴 후
10시부터 강의 듣고 과제하고
사실 이렇게 잠도 줄이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적이...
최근엔 없습니다.
차에서 책을 읽는 나를 보고 소-오-름
남편이 대학교 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라고 해서
난 대학 때는 더 열심히 했어,라고 대답했지만
남편이 보기에는 그 정도로 뭔가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이긴 했나봅니다.
잠이 쏟아지고 피곤했지만
저는 한달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꼈으며
열정적인 튜터님과 동료들 덕분에
함께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미뤄두었던 투자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목표치가 다른 동료들보다 낮았고,
일부 달성하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그동안 목표 실적이 0이었던 제가
이번에 무언가를 많이 했다는 것에는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 11월 계획
지투반에서 조금씩 만들었던 루틴을
11월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1. 독서: 월 2권
그동안 독서 습관도 잠시 놓쳤었는데,
마인드, 멘탈 관리에는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읽다가 멈췄던 <억만장자의 시크릿>과
새롭게 들인 책 <불변의 법칙>을 11월의 도서로 정하고
2권을 반드시 읽어야겠습니다.
2. 임장: 발품 임장 1회 / 전화임장 20회
사실 임장을 자주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서
발품 임장은 1회를 목표로 두고
전임을 많이 하겠습니다.
지금 처럼 퇴근 직후 한 통화씩! 20회를 목표로 하겠습니다.
그동안 관심 주지 못했던 앞마당에 대해 파악 후 전임을 해야겠습니다.
3. 시세조사: 매일 생활권별 시세조사
동료의 중요함을 또 한번 느낀 목표입니다.
조장님의 1년동안 지속된 시세 조사 루틴
그것을 통해 알 수 있는 것들을
직접 듣고 나니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11월의 구체적은 목표는
이 3가지로 두고
핵심적인 것은
투자자로서 루틴을 이어간다는 것입니다.
멀지 않은 시기에
취득세 잔뜩 내고
투자를 해 볼 자금 운영 계획을 세워보고
투자를 위한 단계를 하나씩 하나씩 올려보고자 합니다.
덧붙임 글)
앞으로 저에게 실전반이 주어질지
얼마나 주어질지 모르겠지만
제 첫 지투 실전반은 1분1초 소중하지 않은 시간이 없었습니다.
일단 임장가고 과제하는 시간을 확보해 준
남편 그리고 아이들에게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말로는 서포트하겠다고 했지만
파워에너지인 아이 둘을 아침 눈뜰때부터 잘 때까지 돌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잘 버텨주어 감사합니다.
시소튜터님♡
실전반을 말로만 듣다가 이번에 처음 실전반을 지내봤는데요. 그동안 열정 넘치는 튜터님에 대한 실전반 후기를 많이 봤지만 시소 튜터님은 생각보다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냥 열정만 넘치시는 분이 아니라 그 안에 제자들을 위한 진심이 가득 담겨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튜터님 덕분에 질문도 마음껏 할 수 있었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으며 단편적으로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 실전반으로 얻어가는게 많지만 그 중에 하나만 반드시 꼽으라면 가치 평가를 했던 과정입니다. 튜터링데이 때 단지의 가치와 가격을 매칭했던 것, 구축 가치의 재발견, 카톡 비교평가 한마당. 이것들은 그동안 말로만 '가치가 중요합니다' '비교평가가 중요합니다'라고 들었던 것을 직접 트레이닝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 단 하나 비교평가만 가져가도 전 이번 실전반은 성공적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앞마당도 새로운 앞마당을 만들 때도 반드시 튜터님이 알려주신 <가치>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튜터님을 공차에서 처음 뵀던 그 순간이 캡쳐되어 계속 생각나는데 발목 부상에도 먼먼 임장지까지 오셔서 임장도 함께하며 이야기 나눠주신게 정말 감사하고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1시간씩 톡터링도 정말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습니다. 나름의 답변을 예상하고 질문을 하지만 항상 예상된 답변보다 더 숲을 바라보고 통찰력을 나눠주시니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소중한 답변이었습니다. 튜터님께 감사한 마음은 정말 100 페이지를 써도 부족할 듯 하네요. 우연이 인연되고, 인연이 필연이 된다고 하죠. 튜터님과 저희의 만남이 처음엔 우연이었겠지만 어쩌면 튜터님을 만나 제가 투자적으로 성장할 있도록 연결된 필연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저도 제자들을 키우지만 가장 보람되고 의미있는 순간이 저로 인해 학생들이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때였는데요, 튜터님께 제가 성장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제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너무너-무 글이 길어졌는데, 그냥 감사한 마음을 가득 전하고 싶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솔선수범의 정석, 진정한 리더 그뤠잇 조장님♡ 제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제가 지투 실전반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소타조를 원팀으로 이끌어주시고 시세조사 루틴도 전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세조사 루틴 저도 꼭 갖도록 해보겠습니다!
안녕님♡ 분임때도 함께 기차역으로 가고, 매임 때 폭풍 질주할 때도 함께 해주셔서 넘 즐거웠어요!! 덕분에 로제 아파트도 알고 세븐틴 노래도 듣고 젊음을 간접 경험 했네요ㅎㅎ 과제도 리드 잘 해주시고 임보에 편집에 정말 능력자에요! 안녕님과 함께한 순간순간도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감사해요!
애나님♡ 제가 아들이 너무 힘들다고만 말했죠, 사실 항상 그런건 아니랍니다ㅎ 4살짜리가 '엄마 안다치게 조심해~',' 내가 지켜줄게'라고 말을 하면 4살임에도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아기 태어나기 전에 어여 투자 한 건 하시고 육아도 몰입해보셔요~ 덕분에 지투 실전 동안 재밌었습니당ㅎㅎ
얌니님♡ 번거로운 총무역할 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같이 기차역에서 만나 국가정원을 바라보며 커피한잔 빵 한조각 했던 시간 정말 즐거웠습니다. 조만간 투자 하셔서 튜터님께 배운 것을 실현하시길 기원드려용!
행복님♡ 제가 투자의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행복님의 인사이트에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비교임장지에서 가격 추론할 때도 단톡에서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행복님의 생각에 종종 감탄하며 저도 꼭 투자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행복님에게 가장 감사한 것 중 하나는 모닝 라면이죠,하핫
파워제이 부농님♡ 저의 소중한 매임짝꿍, 제가 매임을 한번 밖에 안해서 유일한 짝꿍이죠. 찐한 드라이빙 에피소드까지 만들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같이 바라본 태화강 뷰도 맛있게 먹은 육개장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꾸준한 전임 습관 전파해주셔서 감사해요. 하지만 전 밥이랑 전임을 연결하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히히님♡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분임 첫날 생활권별로 비슷한 생활권을 계속 찾아가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저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차로 울산까지 정말 힘드셨을텐데 무사히 지투실전 마치신 걸 축하드려요! 0호기도 곧 매도하길 기원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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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부농 : 슈님 복기 글 너무 감동입니다^^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제 전임 루틴 만들기가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동료 중에 정말 잘 하시는 분을 보고 내가 저렇게 해야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부족하지만 꾸준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ㅎㅎ 화이팅입니다! ^^
시소입니다 : 슈님 100페이지 기대하겠습니다 😁😁🤍 아이를키우며, 직장을 가이며 투자를 병행한다는것. 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함임을 알지만 좌절하지 않고 너무나 차곡히 잘 쌓아오셨어요 슈님. 전임의 두려움이라는 벽을 깨시니 문이 생긴 것처럼 슈님의 투자역시. 같은 방향이 아닐까 생각해보아요. 저희 남은 시간도 함께 찬찬히 걸어가요 😁
소소행복 : 아뉫 슈님~~ 작가셨남요? 어쩜 이리 글을 맛있게 쓰시남요~ 감동감동하며 읽었네요^^ 첫 분임때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튜터링데이땐 매임도 못하시는데 저녁에 날라오시는 열정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항상 톡방에서 제일 열심히 참여해주시고, 좋은 질문도 많이 주셔서 덕분에 생각이란걸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열정넘치는 슈님으로, 같은 조가 안되더라도 계속 멋진 동료가 되어주세용!! 너무 좋은 동료가 생겨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