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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차없이 7년, 신혼여행 이후로 해외여행 대신 임장 다닌 부부 월부인의 10억 달성기

49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쎄이예스입니다.

2022년 결혼과 함께 월부를 같이 시작해서 

2022년 말에 떠났다가(!? 같이 살면서 맞춰가야되는 것도 많은데 월부는 빡세고..조모임은 안하면서 둘이서 열정 넘치게 폭염 폭우에도 임장하면서 불태우고 싸우고..떠남 여러분 오래할 수 있는 정도로 하세요 꼭…

2023년 연말에 돌아와

25년말 10억을 달성했습니다.

 

10억 달성기를 써야겠다고 생각은 했으나,

10억 달성기를 쓰기엔 초기에 부모님 도움 받은 것이 컸기 때문에

저희의 달성기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게시판이 너무나도 핫해서 부담스러움

으로 당최 쓰지 못하다가 이번 지방투자실전반을 들으며

함께 한 동료들이 10억 달성기가 궁금하다(내놓아라) 해주셔서 이렇게 쓰게 됐습니다.

 

좋은 에너지 나눠주겠다고 하고 그저 멱살 잡혀서 한달 끌려왔는데

지투실 이끌어주시는 파이어고고 튜터님, 다위 조장님, 동료들 그리고 월부의 모든 동료분들께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근데, 하는 말이 아니라 솔직히 운이 좋았습니다. 

저는 몰입도가 엄청나게 높거나 인풋을 미친듯이 넣어서

높은 투자실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제게 어떤 운이 있었고 그 운을 어떻게 잡아왔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나의 환경-남편(고덕사~) 고덕 그라시움 사라는 거 아님

1호기 투자 경험담에도 쓴 바 있지만

저는 책을 좋아하지만 1년에 책 1권도 안 읽으며 

정치나 경제는 언젠가는 제대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부채감만 가지고 노후는 다들 이렇게 사는데 어떻게 되지 않겠냐며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남편을 만나게 되면서

제가 책을 좋아한다면서 책 1권을 안읽는다는 사실이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남편이 책을 저보다 월등히 많이 읽는 것에 수치심을 느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남편이 하필이면(?) 거시경제를 사랑하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월부 유튜브를 공유해주고 자꾸 낙원계산기로 우리가 돈이 없다고(먼 미래까지 계산해보면) 하고..

경제 책 추천해주고..

지금까지도 0호기에 돈 묶이고 남편 건강이슈로 월부를 잠깐 중단했을 때도

결국 23년 말에 돈독모하고 남편이 조모임을 시작하고 몰입하는 모습에 돌아왔고,

1호기를 하고 ‘아 이제 큰 일 했다’며 번아웃으로 월부를 탈주하고 싶었을 때도

아니 사실은 아주 많은 크고 작은 이 생활에 대한 저항감과 탈주하고 싶은 때에

제 환경이 되어줬습니다..마워 분이야 랑해

이런 남편을 만난 점은 운이지만,

변화하기로 마음 먹고 행동으로 옮긴 것은 저 아닙니까..!

 

  • 양가 부모님 도움

저희는 기본적으로 저축과 절약이 평균 이상인데, 그런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언제나 본질에 집중하도록 교육받았고 합리적인 소비습관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결혼 전 입사 직후 50% 저축을 한 것이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나중에 계산해보니 저축을 50% 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 사실 저는 나름대로 먹고 마시고 옷 사고 남은 돈이었음)

남편도 비슷한데 경제공부와 목표의식이 더해져서 저보다 더 지독..

그런데 연애를 이어나가다가 결혼을 생각할즈음 남편이 말하는 겁니다.

“나..사실 집이 있어”

“(쿵) 아 그래? (미쳤다 두근)”

“근데..그 집이 좀..그래 우리 이거 때문에 공부 열심히 해야돼”

“(그런 건 모르겠고)와 진짜? 그래도 잘 됐다..! 어딘데?”

그것은 저희의 0호기.

어머님이 남편을 위해 투자한 남양주 다산 아니고 별내 아니고..암튼 (여러분은 제가 말해도 몰라요)

2008년에 8천 800만원으로 투자한 주택으로, 2021년에 1.1억으로 인정받고 재개발되었습니다.

(강남도 아니고 재개발될 곳이 아닌데 무사히 재개발된 게 기적 10억 달성 통틀어서 가장 크게 운 썼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은 그 때 8천만원으로 왜 거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저는 그 때 8천만원이 얼마나 큰 돈인데, 그걸 아들을 위해 안 먹고 안 쓰며 투자하신 어머님께

압도적으로 감사드립니다 그…가지고 계신 오피스텔 2채 파는 거 저희가 책임지고 도와드릴게요🫠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

이후 그 아파트 취득가액 4.51억.. 

양가에서 1억 정도 더 도와주시고 나머지 2.41억 중 남편이 1억, 제가 입사 2년차에 모은 4천만원

결혼하고 더블인컴+빡센 저축으로 2년 반만에 1억 채웠습니다

(저축률이 60~70%를 오가고 70%이상 저축하는 달에는 이제 엄청 싸우는 달…🙃)

저는 양가 부모님의 기회 제공과 자본이 4년만에 10억 달성하는 데 압도적으로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집을..?이 아닌 이 집을 어떻게 기회로 삼을 것인가?

집을 취득하기까지 열심히 돈 모으고 공부해서 잘 매도하고 수도권 2채로 갈아끼울 수 있었던 건

저희의 몫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타고나길 잔잔한 성격

여행, 가면 좋지만 안가도 좋아

사실 신혼여행 이후가 아니라 연애할 때부터 지금까지 신혼여행 빼고 해외에 간 적은 없습니다.

국내도 부산여행 간 게 끝. 호캉스는 5번 안 넘는 거 같고..

취업하고 만났는데 코로나 기간까지 겹쳐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보니

거의 대학생들이 연애하듯이 밥 먹고 카페 가고 영화관 가끔 가고

만나서 주로 책을 본 것 같습니다. 여행, 가면 좋지만 안가고도 좋았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시간 보낸 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남편과 함께 주말에 집이든 카페에서 책을 읽을 때 가끔 그 시간이 완전하다고 느낍니다.

이건..정적이고 차분한 집안분위기, 루틴이 깨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부모님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가볼 일 없는 지역을 남편과 함께 임장하면 그또한 여행이라고 느꼈어요

(하지만 좋은 카페나 맛있는 음식점 안 가고 100% 임장만 했을 땐 결국 싸운 거 같네요🙃

여행 가서도 힘들면 싸우는 거죠 뭐 ㅎㅎ..)

프로포즈, 각종 기념일 챙기기 귀찮아

본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결혼하기로 약속한 다음에 하는 프로포즈 같은 건 서로 필요 없었고

결혼기념일에 거창하게 비싼 맛집이나 여행도 저는 그냥 그렇습니다.

그 해에 우리가 무엇을 했는지 기록하고 사진 찍는 것 정도는 의미있다고 생각하는데

생일에 미역국은 끓여주셨지만 그저 오늘도 우리가 모두 건강하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나갔던 집안 분위기에 익숙해서

(엄마가 생일이라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과식하는 것도 안 좋아하심..)

그런 것 같습니다 이게 옳고 좋다는 게 아니라 그냥 타고나기도 내향이고 집안도 잔잔했던 데다가

가치관이나 소비행태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재테크에 유리했습니다. 운이 좋았죠.

결혼식, 혼수는 기능과 본질에 집중한다

결혼식에 대단한 로망이 있는 게 아니라 웨딩사진 정도에 신경 쓰고 손님들 모시기에 누추하지 않은

최소한의 장소로 예산에 맞춰 진행했고,

혼수는 자취할 때 쓰던 세탁기, 매트리스 그대로 가지고 오면서

냉장고만 바꾸고..에어컨은 25평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안방 벽걸이만 설치해서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세탁기는..이제 탈수할 때쯤 물이 자꾸 밑으로 새서 이제 그만 보내주려고요..7년 된 10kg 세탁기..

그동안 고생이 많았어 좀만 더 기다려줘 5월엔 보내줄게

7년을 없이 살았지만 올해는 산다 자동차

제목에 쓴 것처럼 지방 살면서 차 없는 사람..그게 바로 우리

대신에 터미널이나 기차역은 거리가 있어서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큰 불편함은 못 느꼈는데..부모님과 놀러갈 때 아부지가 운전하시는 게 죄스러워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장 갈 때도 팀장님이 운전하셔야되는 부분이 죄송해서

이제 그만 사려고 합니다..그동안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저희의 주변인 분들❤️

 

<아주 짧은 매도 매수 이야기>

0호기를 취득해 매도하는 과정에서

이제와 생각해보니 분양권을 매도하고 갈아탈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그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한 덕분에 자금이 묶여

24년 중반에 그 전세금으로 수도권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도 합니다.

(0호기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받기 위해 0호기의 전세금으로 1호기를 매수) 

1호기를 매수할 때는 아시다시피 시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 당시에 서울 지도 다트 돌려서 어딜 사도 된다고 할 정도였으니

복기할 때는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저희가 가진 실력으로 산 것치고는 좋은 자산을 매수했다고 생각합니다.

매코해주셨던 제주바다 멘토님 또 감사해요❤️

(특히나 포트폴리오 개선 측면에선 뭘로 바꿔도….)

 

1호기를 매수하고 나서는 큰일을 했다는 생각에 번아웃도 왔지만..

월부생활을 이만큼 하고 1호기까지 매수하고 나니 10억 달성이 진짜로 오겠구나 이때부터 확신했습니다.

(사실 결혼할 즈음 남편이 3년내로 10억 달성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을 때

‘뭐라는 거야 귀여워😘’하면서 웃었는데..)

 

0호기는 25년 갑자기 10.15대책으로 서울과 경기 일부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어이없게 풍선효과를 누렸습니다. 원래 생각했던 마지노선 매도가에서 5천을 더 받고 매도했습니다.

0호기가 무사히 재개발됐다는 사실부터 그게 그래도 매도가 됐다는 것, 가격도 나쁘지 않게 매도했다는 것

모든 게 아직도 생각하면 매번 감사합니다.

2호기를 매수할 때는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매수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비규제지역에서 투자하려니 앞마당이 아닌 곳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매수하려고 해보니

분임>단임>매임 순서며 임보를 왜 쓰고 앞마당을 만들어서 투자하는지

너무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는 기회였고, 매코가 광클하는 족족 3번 다 신청돼서

튜터님들 많이 레버리지했습니다 빈쓰 튜터님, 센쓰 튜터님, 자향 멘토님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호기 매수, 1호기 전세 맞추기 1탄에서 복기글 멈췄는데 2호기 매수까지 꼭 복기글 자세히 쓰겠습니다.

 

아무리 잔잔한 성격이어도 어떤 때는 왜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언제까지 해야되나 이게 맞나 이러다가 내 청춘이 다 가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이 왜 안 들었을까요

 

그럴 때마다 강의에서 튜터님이, 조모임하는 조장님과 조원들이, 월부 추천도서에서 잘 하고 있다고

위로와 격려를 건내주었습니다.

조모임에서 오리털 패딩 6년동안 못 바꾸고 있다고 하면 월부인이라면 오리털이 빠져 숨이 죽어야된다고 웃고

임장하다 밥집 들어가서 리뷰이벤트 쓰고 밥값 할인받고 좋아하고

서로 물 새는 세탁기와 6년 써서 배터리 빨리 다는 핸드폰 좀 바꾸라고 하면서도 (좀 멋지다..👍)쳐다보고

 

이 안에 있다보니 없는 실력에 10억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덕분입니다.

 

원래 모토가 속력이 빠르진 않아도 포기는 없다, 오늘보다 내일이 1만큼만 좋아져도 된다

인데..좋은 점은 목표를 작게 잡기 때문에 포기를 안할 수 있지만

말이 좋아서 그렇지 빡세게 하는 것에 저항감이 크고 목표를 두고 역산해서 반드시 달성하려는 의지가 부족합니다.

혼자서 특히.

그래서 앞으로도 남편과 함께하고(? 결혼했으니까 당연히)

10년동안 천천히 월부 안에서 독립적인 투자자로 성장하려고 합니다(5년 남았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요!! 나눌 수 있는 것들 꼭 나누며 함께 화이팅하겠습니다👍


댓글

딸기라씨
7시간 전

예스님의 인생관이 보이는 달성기네요 ^^ 약속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당. ㅋㅋㅋ 무던하고 잔잔한 예스님과 배우자님의 힘이 결국 자산을 일군 것 같아요. 10억 달성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하셔요~~~

푸르
7시간 전

예스님 아낄 거 운이 좋은 게 아니라 핸드폰도 그렇고 세탁기에 차에 다 아끼고 사셔서 달성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이유가 다 있네요 평소에 습관 덕분에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10억 달성 축하드리고 다음 나눔글도 기대할게요~

라이퐁
7시간 전

낼모레 돈독모 책보다 예스님 10억달성기가 더 잼있다~~ㅋ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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