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에 있는 지역 중에 어느 지역의 부동산을 가볼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길음뉴타운을 가기로 결정했다.
금요일 저녁에 인상이 선해보이는 부동산 사장님의 사진을 보고 그분이 계신 부동산에 전화해서 예약을하고 토요일 오후에 매물 4개를 봤다.
부동산 사장님은 목소리부터 나긋나긋하시고 여성스럽고 친절하셨다.
약속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브리핑을 들을 계획으로 일찍 출발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약속 시간 10분 전에 도착하였다.
부동산 사장님께서 약속 시간보다 일찍 오셨다며 친절하게 맞이해주시고 요청하지 않아도 브리핑을 해주셨다.
나의 가용자금을 말씀드리니 알아서 매물을 잘 준비해놓으셨다.
계단식과 복도식이 혼합으로 되어있는 아파트는 처음 봤다.
복도식이 2천만원 저렴하지만 그만큼 베란다가 없어서 좁기 때문에 2천만원을 더 주고 계단식을 매수하는게 나을것 같다.
세입자가 사는 집보다 집주인이 사는집이 내부수리도 되어있고 깔끔해서 보기가 편했다.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부동산 사장님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나름 빠르게 집을 본다고 해도 매물 4개를 보는데 1시간30분이 걸렸다. 걸은건 얼마 안되지만 신경을 집중하고 메모하며 집을 봐서 그런지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느낌이었다. 부동산 임장 후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려했지만 힘들어서 주변 상가만 조금 보고 집으로 돌아와서 메모 했던것을 정리했다. 4개 매물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은 빠르게 정했지만 가격이 몇달새 또 올라서 망설여졌다. 지금이 좋은 매수 타이밍인지는 모르겠다. 다른 지역도 더 봐야할것 같다. 부동산에 전화하기 전까지 많은 망설임과 걱정에 못해낼것 같았는데 해내고 나니까 속시원하고 뿌듯했다. 처음은 어려웠지만 이제 시작이니 계속 공부하고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 투자해서 성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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