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투자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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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임장 4개월만에 서울 1호기 투자했습니다 #3 (첫 투자하며 느낀점 & 감사인사) [울타리수진]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싶은

울타리 수진 입니다

 

2편에서는 가계약금을 넣을려는 찰나에 집주인분이 STOP하셨는데요..

내용이 궁금하다면 2편으로~

https://cafe.naver.com/wecando7/11299808

https://weolbu.com/community/1916876

 

 

저는 가계약금 특약에 동의한다는 주인분의 전화를 받았고,

이미 저는 주인분 계좌를 받은 상태여서,

"주인분이 동의하셨습니다" 문자를 받고 가계약금을 송부 하려고 하는 찰나!!

 

"아, 잠시만요. 가계약금 아직 넣지마세요."

주인분의 전화를 받고 입이 바싹 말랐습니다.

 

집주인은 사장님께 매도하려고 내놓았던 건물이

주택으로 되있는지 상가로 되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알고보니, 집주인은 들어가실 재개발 구역에 상가가 있었고,

그 건물이 주택이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갑자기 A 물건을 매도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왜 부동산 사장님이 가격 조정 이야기를 계속 꺼리셨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물건 뿐만 아니라 상가도 팔아드려야하는데

계속 가격 깍으려고 하니,

다른 부동산에 이 상가도 내놓으면 어떡하나 걱정하셨던 것 같습니다.

 

이래서 내 편인 일 잘하는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는 것이 너무 중요하구나..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순간이였습니다.

 

학인해보니, 그 건물은 상가로 구분되어 있었고,

드디어 가계약금을 넣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계약당일 남자친구와 함께 배를 두 박스 사들고 가서

한박스는 부동산 사장님께, 한박스는 집주인께 드렸습니다.

 

마주보고 이야기한 집주인분은 너무 마음이 좋으신 분이였습니다.

 

사실 자기가 욕심을 부리려면 더 부릴 수 있었지만,

부는 기성세대가 부동산으로 꽉 잡고 있으니,

어린 친구들도 부의 사다리를 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부동산 사장님의 말씀에

조금 더 깍아주시기로 했다는 겁니다..

(어머 사장님, 그렇게 안봤는데..)

 

그렇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계약을 진행하고

마지막 계약금 돈을 입금하는데,

시스템 점검으로 저녁 6시에 완료된다는 은행 점검 알림이 뜹니다.

 

저는 너무 당황하였고, 집주인은 한시간 반이 남았으니,

남자친구와 함께 집을 다시 한번 보고,

주변 카페에서 커피 마시다가 6시가 되면 돈 입금하시면,

계약서를 집에 가지고 있다가 주시기로 하십니다.

 

집주인분과 집을 가니, 아니 왠걸? 부인분이 계셨습니다..

이게 왠 배라고 좋아하시면서..

그냥 화목한 가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부동산 사장님과 저는 잘못 짚었던것이였습니다..

추측하지말고, 모든 일은 사실에 입각해서 보자..

집을 꼼꼼히 다시 한번 보고,

누수 자국 등 결함을 사진으로 꼼꼼히 남기고 집을 떠났습니다.

 

근처 카페에서 6시가 되기를 기다려 은행 어플을 열어보았지만

점검 시간은 8시로 바뀌고, 집주인분은 8시에서 또 늦어지면

더 기다리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고 내일 오시라고 하십니다.

 

남자친구는 왜 그런 알림을 안봤냐, 누가 돈을 한 은행에 다 넣어놓냐

나라면 그 은행에 찾아가서 사정을 했다. 왜이렇게 안일하냐 등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도 제 자신이 바보 같더라구요.. 이런 기본적인 것도 확인을 안하다니..

 

8시가 되었고, 역시나 불길한 예감은 들어맞았습니다.

은행 점검은 다음날 새벽 6시로 바뀝니다..

주인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전화를 드렸고, 주인분은 내일 입금하고 집으로 찾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잠이 안오더라구요.. 밤 12시가 되서 혹시나 해서 입금을 눌러보니, 입금이 됩니다..

다음날 저는 아아 3잔을 들고 집에 찾아갔습니다.

 

카드키 앞에서 주인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인터폰이 고장나서 밖에서 호출이 안되는데, 안고치고 살고 계신다고 하십니다.

나중에 이 금액은 집을 나가실때 청구를 하던지, 아니면 협의하에 내가 고쳐드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이런일 없었으면 인터폰 고장난지 몰랐을지도..?)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손에 쥐게 된 계약서

저는 계약서와 함께 기쁨의 춤을 추면서 이로써 계약까지 끝이 납니다.

이제 1월에 잔금이 남았네요!

 

이번 첫 일호기를 복기하면서 정말 기본적인 것을 확인하지 않았다 것도 많이 느꼈고

배운점이 참 많습니다.

 

일호기를 통해 배운점

 

1. 좋은 부사님

내 편인 부사님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느꼈습니다.

집주인이 아닌 사장님 선에서 가격 네고가 컷 당하니 참 힘들었습니다..

2. 누수 확인

누수 만나면 고생 또 고생한다. 철저히 확인해야합니다.

저는 불안한 마음에 계약서에 계약 후 6개월 이내에 누수가 발생하면 매도인이 부담한다는 특약을 작성했습니다.

3. 공급확인

제일 기본중에 기본. 공급 확인은 필수

4. 은행 점검일 확인

예상치 못했는데요. 은행 어플 실행 시 뜨는 팝업 무시하지 말고 꼭 보셔야합니다.

계약금은 혹시 모르니 분산해서 은행에 넣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깍고 또 깍자

못 깍은 00만원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사장님이 안된다고 해도 주눅들지말고 무조건 일단 깍고보자.

부동산 사장님도 다른 매수자 찾으려면 힘들다. 일단 깍자

6. 매도전에 매도인 컨셉으로 다른 부동산에 문의

이번 매수때 놓쳤습니다..

가계약금 넣고 나서 이 단지 매도인 컨셉으로

얼마에 내 놓아야 바로 팔리냐고다른 부동산에 전화 걸었더니

다행이 제가 매수한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불러주셨습니다.

 

그래도, 잘한점!

1. 매일 나의 루틴을 지키려고 했다

2. 일단 내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서 깍았다

3. 전화가 아닌 행동. 부동산을 거의 매일 가서 부동산 사장님께 사정했다

4. 다른 실거주집 매수 의사가 있음을 밝혀 나름 주인에게 긴장감을 주었다 (덕분에 네고가 되었습니다)

5. 계약 전 주변 부동산을 다 둘러보고, 이 물건이 가장 싸다는 확신을 했다

6. 망설이지 않고 투자하기로 마음먹고, 실천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부디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고,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다른 분들에게도 널리 전달 부탁드립니다!

 

 

투자 후 한달. 뭐가 달라졌을까요?

 

투자를 하고, 약 한달이 지났습니다.

시세만 급하게 땄던 관악구와 성북구를 임장했고,

지금은 "부모님집~"을 외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투자를 하고 나서 달라진 점은요..

내 집이 있다는 것이 마음이 든든하고, 정말 행복합니다.

나는 집이 있는 여자~라는 생각도 들고, 다음 투자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어제 부모님을 뵈었는데, 얼굴과 표정이 너무 좋아졌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꼭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나를 위해 대신 일해줄 수 있는 집

내 마음 한켠을 따뜻하게, 그리고 든든하게 해주는 집

그리고 다음 투자로 이어지게 해주는 집

 

작년의 저는 제태크라고는 예금밖에 모르던 사람이였습니다.

지금까지도 아파트에 단 한번도 살아 본적 없습니다.

서울에 구가 25개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주말이면 놀러다니기 바빴습니다.

 

이런 저도 투자했는데, 월부에서 하루하루 치열에서 살고계시는 여러분들은

당연히 투자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께 저의 감사함과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팍팍 전해드립니다♥

여러분의 성공적 일호기 혹은 다음 투자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곧 잔금 복기글 + 부모님집 투자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인사

 

마지막으로 저의 일호기 매도를 A부터 Z까지 도와주었던

장으뜸 조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조장님 아니였으면, 확신이 없어서 일호기 못했을거예요.

그대는 나의 빛과 소금~ 조장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 지투 19기 4조

장으뜸 조장님, 열사사님, 성실불도저님, 봄나봄님, 부배님, 손지니님, 다지님, 판단과흐름님

저의 첫 투자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대로 쭈욱~ 서로서로 평생 좋은 동료가 되어주세요.

 

실준 42기 23조

바다님, 난나쓰님, 뚜뚜기님, 다온님, 만석꾼님, 강군이셋님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한달에 한번 오프라인 독서모임 덕분에

제가 투자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의 투자를 진심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반 기초 61기 42조

아쿠아마린님, YJ파파님, 팡듀님, 소현님, 오기짱님, 강군이셋님

작년 6월 처음 만났을때 부터 지금까지 쭈욱 연락하고 지낼 수 있어서

저에게 정말 큰 행복이예요. 좋은 동료가 되주셔서 감사합니다. 2주에 또 봬요!

 

미라클모닝팀

나니리님, 선택과집중0님

미모를 빙자한 친목도모이자 투자 파트너 나니리님, 선집님~

진짜 그대들 너무 소중해요! 제가 유리공과 싸우고 찡찡될때도 함께 고민해주고, 들어주고

저를 보듬아준 나니리님, 선집님~ 너무 고마워용 ><

 

7월 함께 하남을 누볐던 신도시투자반 62조 & 9월 마포구를 함께 했던 서기 27조

함께 수도권을 누비면서 너무 행복했고 재밌었어요.

투자하면 후기에 신투반과 서기반 꼭 적고 후기 작성하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렇게 진짜 글로 말씀 드릴 수 있어, 정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월부 튜터님들

월부의 모든 튜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월부 강의 덕분에 제 인생이 달라졌습다.

특히 이번 서울 투자를 실제로 행동하게 도와주신,

서울기초반 튜터님들 (자음과 모음, 주우이, 제주바다, 권유디 튜터님) & 투자코칭을 맡아주셨던 뚜또튜터님 등

모두 다 가슴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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