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 지금 내가 들고 있는 보험은? 실손, 질병보험, 운전자 보험 → 운전자 보험 없애고, 정기보험 가입하기 → 지금 현재 가입된 보험에 대한 점검은 월부 카페에 민원해지에 들어가서 확인하기
넘어야할 적 : 차는 월급 5배 이내에서, 소득의 5% 이내에서 여행즐기기, 용돈의 5% 이내에서 음료 → 지인을 통해서 20년짜리 중고차를 70만원에 양도 받았다. 사실, 연비가 너무 안좋다. 그래서 차를 바꾸자고 남편이 계속 조른다. 남편아.. 5년만 더 타자… 연비가 걱정되면 그만큼 차를 덜 타면돼…. 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정말 더 많이 벌면 오빠도 벤츠 사줄께…)
# 2. 나에게 적용할 점 찾기
이번 강의에서 나에게 가장 어려운 지점은 ‘지출통제’이다. 최소 50%를 저축해야 하는데… 가능할까? 싶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정말 70%까지도 했다는데… 지금 우리 둘이 합쳐서 세후 550만원이다… 그리고 조금있으면 뱃속의 아이가 태어난다. 지금 있는 소득이 겨우 유지되거나 아마 줄어들 것 같다.
그래도 도전해보자. 해보기 전까지 이게 가능할지 불가능 할지는 아무도 모르니…
# 3. 마지막으로 나에게 한 마디
잘 다니던 직장을 사장이랑 타협하고 현재 월급을 반의 50%을 줄이고, 100% 재택으로 돌렸다. 회사에서 내가 담당해야 하는 프로젝트만 관리하고 나머지는 시간은 내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한 선택이다.
회사의 업무 강도가 너무 빡세고, 이것저것 잡무가 업무의 범위 없이 중구난방으로 들어오는 회사라서, 업무의 범위라는 것이 없어서, 손 빠르고 눈치 빠른 내가 맨날 새벽 2시까지 업무를 해내야 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내 시간 확보를 위해서 월급의 50% 손해 보더라도, 내 앞날의 투자를 위해서 강행했다.
그 시간 확보를 통해서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사업 강의와 그리고 법인 하나를 세웠다. 그리고 직원도 뽑아보고, 현재 회사를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상황이 터졌다. 같이 일하던 직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고, 타격이 너무 컸다. 프로젝트 책임자로써 결원이 난 부분을 메꿔야 했고, 회사에도 해당 사항에 대해서 공유 했지만 도움의 손길은 없었다. 정말 도망가고 싶었고, 나도 모르겠다. 하면서 잠수 타고 싶었다.
남편도 그냥 포기하면 되는걸 왜 그렇게 붙잡고 있냐고, 정말 그게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냐며 말했다.
사막 한 가운데 혼자서 입 안 가득히 모래를 씹으면서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 강의 말미에 너나위님이 해준 말이 너무나도 위로가 된다.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것. 내가 차린 회사를 지키는 것. 이 모든 것이 내 인생보다 프로젝트가 중요하고, 내 인생 보다 회사가 중요해서가 아니다. 가족 보다 프로젝트와 회사가 중요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내 삶의 주인은 나이고, 내 인생에 내가 스스로 책임지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회사가 도와주지 않아서, 같이 일하던 동료가 건강이 나빠져서 등의 이유로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해 도망가고 싶지 않았다. 내가 결정한 일이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나 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내 주변 그 어느 누구도 이런 말을 해주지 않았다. 그냥 힘든데 그만 두지 왜 그러냐는 반응을 할 뿐이었다. 그런데 오늘 강의 마지막에 이 말을 들었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나이기에, 내 삶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 나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나는 그 어려움을 회피하지 않았고, 책임지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