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중 13기 49조 강남4면 집 9경시켜주소 봉가] 1주차 강의 후기

내마중 1강은 너나위님이 진행하셨다.

간만에 강의를 듣고 나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ㅎㅎ

그동안 배웠던 것들을 다시 한번 잡아갈 수 있었다.

“저는 가격변동을 통해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아요. 가격 수준을 보고 의사결정을 하죠.”

가격이 오르고 내리고보다는, 지금 이 가격이 싼 건지 비싼 건지 판단하는 게 매수를 결정짓는 요소다.

이게 참 중요한데, 1년이 넘은 시간동안 나는 아직 이걸 판단하는 눈이 없는 것 같다.

그도 그럴게, 시세를 주시하고 있어야, 이 단지가 이 가격이라고? 하면서 눈이 돌아갈텐데 트래킹을 하지 않으니…

강의를 들으면서 트래킹을 안하고 있는 것만큼 그동안 해왔던 시간들을 의미없게 만드는 게 없는 것 같았다.

너무 기본적인 걸 안하고 있어서 참 부끄럽지만, 이제라도 꼭 시작해야겠다.

내집마련을 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강의인 게 내집마련할 단지들을 딱딱 나눠주신다.

생각해보면, 범위를 정해주시는 것만으로도 헛발질의 90%는 줄어드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이 어떤 시기인지에 대해서 말씀해주시는 것도 정말 좋았던 게

꾸준히 강의를 듣고 있을 때는 자라고 있는 새싹을 주시하고 있는 것처럼 변하고 있는 건가? 싶었는데

강의를 쉬는 동안에는 칼럼을 읽어도 이게 무슨 시장인가 감 잡기가 어려웠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정리하고 갈 수 있어서 (사실 너나위님이 실준 때부터 말씀해주시던 내용이었는데 안한거쥬?ㅠ) 속이 시원했다.

작년부터 강의를 들었을 때, 많이 들었던 얘기는 지금은 좋은 시장이에요! 정말 좋은 시장. 용기내서 사셔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못사기도 했지만 살 마음보다는 더 공부하고 사고 싶어! 이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너나위님이 그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하냐 안하냐가 중요한 거지. A냐, B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하셨을 때 좀 찔렸다.

이번에는 걸림돌이가 없으니 정말 해야지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한다 진짜로!!

신혼부부들(특히 우리 언니)가 꼭 이 강의를 보면 좋겠다.

자기가 필요하지 않으면 아무리 들으라고 쫓아다녀도 절대 듣지 않겠지만,

이 강의를 듣고,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고, 꼭 행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강의에서 말한 내집마련/거주보유분리/갈아타기 그 어디에도 속하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서울에 내집마련을 해볼까? 거주보유분리를 해볼까? 고민하는 시기가 오기를 고대하며…

열심히 지방에서 투자해서 작은 종잣돈을 쇠똥구리마냥 굴려보도록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