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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 너나위
*저자 및 출판사 : 너나위 / 알에이치코리아
[ 인상 깊었던 점 ]
읽기 전 목차를 먼저 살폈다. 간절했던 한 남자가 움직인 투자 기록이 찬찬히 담겨있었다.
그가 매수한 아파트와 지역은 내게도 익숙한 곳이라 더 잔향이 남는다. 우린 누구나 그 때, 같은 시기를 살았다.
그는 간절했고,
나는 몰랐다.
그는 움직였고,
나는 몰랐다.
2024년 누군가의 발자취를 보며, 후회와 아쉬움보다는 내게도 좋은 시기가 올 테니 찬찬히 걸어가 보자며 다독인다. 사실 이미 발걸음은 떼었고, 중요한 움직임도 있었다.
내게 너나위는 유튜브 영상에서 타인의 사연에 눈물을 많이 보였던 사람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투자만큼은 이순신이었다. 먼저 이길 수 있는 태세를 만들어 놓았다 랄까?
+p.155 –아는 지역을 늘린다는 것.
앞서 말했듯, 나는 시장을 예측하거나 예단하지 않는다. 대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가치 대비 싼 가격의 물건을 사면 그것이 스스로 제 가치를 찾아가는 시기까지 즐겁게 생활하며 기다리는 투자를 한다. 많은 사람이 투자자라면 소위 미래 기대가치를 내다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나는 그 부분은 인간이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기에 깔끔하게 포기한다. 또 투자할지 말지 판단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되면 이곳이 정말 좋아질 거야’와 같은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는다. 그저 철저히, 현재 가치를 볼 때 가격이 저렴한 편인지 아닌지에 집중한다.
+p.194 –직장인에게 가장 좋은 투자 방식
문제는 직장인 대부분이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하루에 10시간 가까이 회사와 관련된 일에 묶여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수면 시간과 식사 시간까지 고려할 때 하루 중 온전히 4,5시간을 다른 일에 투자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즉 시간이 귀한 직장인 투자자의 입장에선 시간 대비 결과물이 상당히 중요하다.
-> 가끔 투자‘에 집중하는 사람을 본다. 본업을 뒤로 한 채, 무한히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 지방으로 임장까지도 서슴지 않으며 경험치를 쌓는다는 그들을 보며 의문점이 들었다. 과연 저게 경험일까? 너나위는 가치 대비 싼 가격의 물건을 사면 그것이 스스로 제 가치를 찾아가는 시기까지 즐겁게 생활하며 기다리는 투자를 한다고 했다. 투자와 삶. 나와 내 주변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좋은 마인드라고 생각했다.
-> 그럼에도 아는 지역을 늘린다는 명제는 2024년에는 선택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입지 좋은 곳, 서울, 그리고 한강, 그리고 고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직장 근처. 교육열 높은 곳, 아이 키우기 좋은 곳, 이런 교집합을 충족하는 곳 위주로 좀 더 섬세하게 지역을 알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p.195
정리해보자. 당신이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통해 당장 생활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 매월 통장에 들어오긴 해도 좀처럼 뭉쳐지지 않는 크기의 월세 수익에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기보다, 전세투자를 통해 자산의 크기 자체를 불려 나가는 방식을 활용하는 게 더 주효한 전략이다. 이렇듯 전세투자는 급여라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에게 아주 매력적인 투자법이다.
-> 주식, 코인 등 한탕주의를 꿈꾸며 본업을 소홀히 하는 분을 곁에서 볼 때 마음이 아슬아슬 할 때가 많다. 소중한 돈과 시간을 든든한 아파트에 묻어두자. 로제도 외쳤다. 아파트~ 아파트~~
e n d i n g -
부동산 사장님을 대할 때나 매도자에게 질문을 열어가는 법 등, 소소한 팁도 그득했다. 무엇보다 어떻게든 한 푼이라도 깎아보려는 페이지에서는 누구라도 자산가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마음 다치고 자존심 상하지 않을 수는 없구나 생각했다.
결국 재테크는 ’나‘를 다듬어가는 과정이다. 모으고, 줄이고, 불리고, 다시 풀어진 마음을 조이고. 너무 조이면 지치니, 중간 중간 환기도 시키고 오일도 발라줘야 한다.
월부학교에서 가장 성공한 우등생인 너나위는 그렇게 은퇴했다. 남은 시간을 본인이 원하는 공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요즘 유튜브에서 노후 준비가 화제다. 연금저축과 irp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 그마저도 결국 시간의 흐름에서는 돈의 가치가 작아질 생각을 하니 갸웃거리게 되었다.
너나위가 말한 데로 쌓아가는 자산. 쉽게 팔지 않는 자산을 오래오래 두는 게 더 옳다는 확신이 들었다. 먼저 보여주는 인생 선배님이 있으니, 나는 덜 서툴러도 되겠다. 덕분에. 되려 뽀송하게 나의 길을 가봐야지.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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