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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2억이 올랐는데, 지급 집 사는 게 맞을까?" 내집마련, 지금 포기하면 더 힘들어지는 이유

3시간 전

"일단 전세 2년 더 연장해 살면서

차분하게 집을 알아보는 게 나을까요? 

최근 1년 새 집값이 너무 올랐기도 하고 

부동산에 가 봐도 매물이 너무 없어요" 

최근 만난 한 수강생분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봄에 전세만기가 돌아오는데, 

원래는 만기 시점에 맞춰 내집마련을 하려고 했으나 

최근 집값이 갑자기 올라 

살고있는 곳 주변에는 예산에 맞는 집이 없고 

경기도 지역까지 넓혀 집을 알아보려니 

멀어지는 출퇴근, 아이들 전학이 고민되어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든다 하셨습니다. 

 

 

 

실제 최근 질문을 주시는 분들 중 

비슷한 고민을 얘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격히 상승한 집값을 두고 

(몇 개월 매수가 늦어지는 바람에) 지각비가 n억이라는 말이

인터넷, 각종 기사에 공공연히 오가는 사례도 많습니다. 

 

 

특히 집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
머릿속이 더 복잡해 집니다. 

뉴스에서는 집값 너무 올랐다고 하고,
그런데 나만 안 사면 또 뒤쳐질 것 같고,
대출 생각하면 겁부터 납니다.

그래서 결국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  

 

 

이 말은 굉장히 합리적으로 들릴 수 있습다.
하지만 실수요자일수록
이 선택이 오히려 내 집 마련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힘’은 약해집니다 

 

처음 집을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조금 더 모아서, 더 좋은 집을 사면 되지 않을까?”

 

이 말 자체는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를 놓치고 있지요. 

바로, 시간이 지날수록
돈의 양은 늘어나지만, 돈의 가치는 줄어든다는 사실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의 5억과
몇 년 뒤의 5억은
같은 돈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경기가 어려워질 때마다
나라에서는 돈을 풀고,
시장에 돈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금만 들고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기다린다고 해서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위 그래프는 

우리나라의 광의통화량(m2)과 

서울의 대표적 중산층 주거지인 관악구의 한 대단지 아파트 24평 매매가격을 비교한 것입니다.

 

 

20년 이상의 시간동안 

경제위기 및 경제침체도, 

하락장도, 상승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풀린 돈(통화량) 대비 

집값은 쌀 때도, 

비쌀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길게 봐서 두 그래프는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제 서울의 아파트값과 통화량은 

높은 상관관계를 보입니다. 

 

 

그 이유는 

돈이 계속 풀리는 자본주의의 숙명상

통화량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고 

통화량 증가는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1억이었던 아파트가  

화폐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지면 

아파트 값은 2억이 되는 셈입니다. 

(실제로 경제위기가 왔던 08-09년 리먼브라더스사태, 20년 코로나사태 때도 꾸준히 통화량은 증가했습니다. 2000년대 이후론 경제가 안 좋을수록 더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를 하는 정책을 세계 각국에서 펼치고 있습니다.) 

 

 

집 같은 자산은
오르락내리락은 해도
시간이 지나면서 돈보다 가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은
내 돈의 가치를 지키는 선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월세는 편해 보이지만, 불안정합니다

 

내 집이 없으면
전월세로 살아야 합니다.

물론 전월세의 장점도 분명합니다.

당장은 부담이 적고

내가 가진 돈 대비해서 

더 넓고 좋은 집에 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전세 한 번 더 살면서 

나중에 내집마련할 곳을 찾아보자" 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나중’이 언제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전월세는
2년마다 선택을 다시 해야 합니다. 

보증금이 오를 수도 있고

집주인이 나가라고 할 수도 있고

결국 같은 돈으로 더 외곽으로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이걸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주거가 점점 불안해집니다. 

 

 

반면 내 집은 다릅니다.
집값이 오르든, 잠시 떨어지든
적어도 내가 외곽으로 밀려날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내 집이 있다는 건

내 삶의 기준선을 고정하는 일이다.

저도 학령기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다보니

삶의 기준을 고정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이 느끼곤 합니다. 

2년, 4년마다 이사를 고민한다는 건

우리아이가 학교를 옮길 수도 있고 

거주환경이 바뀔 수도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훨씬 크게 체감됩니다.

 


 

그래서 내집마련을 고민하시는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 

 

만약 이 글을 읽는 분 중 

내집마련 할까 말까 고민중인 분이 계신다면 

지금 집을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준비가 시작됐다는 뜻입니다.

 

 

완벽한 집,
완벽한 타이밍,
완벽한 조건은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 미루다 보면
“내가 집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나는 왜 아직도 못 샀을까?”로 바뀌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시장도, 금리도, 뉴스도 복잡하고
현장에 나가보면 더 혼란스럽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현실적인 선택이 필요합니다.

 

 

늦었다고 느껴질수록 선택은 더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보자”라는 말 뒤에 숨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무주택자에게 가장 위험한 선택은 

비싼 집을 사는 게 아니라, 

아무 선택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다 

인생의 기준선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도 할 수 있을까?” 에서 

“일단 찾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바꿔

종잣돈을 끌어모아 예산을 파악하고 

살 수 있는 아파트들을 찾아 

후보단지를 추리고, 더 좋은 곳을 비교하는 과정은 

10년 뒤 돌아봤을 때 매우 가치있고 필요한 일입니다. 

 

 

내집 마련은 용기의 문제가 아니라 

방향의 문제이고, 

그 방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충분히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 겨울 최강한파가 

한반도 전역에 몰아치고 있습니다. 

옷 따뜻하게 겹겹이 입으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월부지니1
3시간 전N

감사합니다 튜터님💕

수수진
3시간 전N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라는 점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튜터님🤍

날개핀레드불
3시간 전N

튜터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일단 찾아보자!'라는 마음으로 부딪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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