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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제목 + 저자) : 행복의 기원
저자 및 출판사 : 서은국 / 21세기북스(2024)
읽은날짜 : 24.11.12~24.11.16
핵심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행복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 #행복기폭제는 사람 #행복은 생각이 아니라 감정의 합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만점에 ~ 몇점?) : 10
📖도서소개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행복을 느낀다.
★ 심리학 분야 문제적 베스트셀러 『행복의 기원』 출간 10주년 기념 개정판★
진화생물학으로 추적하는 인간 행복의 기원
행복이라는 개념에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온 문제적 베스트셀러 『행복의 기원』이 출간 10주년을 기념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행복의 기원』은 2014년 출간된 이래 11만여 독자의 사랑을 받고 유수 매체에서 조명받은 명실상부 행복 분야 필독서다. 세계적 심리학자 서은국 교수는 『행복의 기원』에서 “행복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행복에 관한 통념을 낱낱이 해부한다. 다윈의 진화론이라는 면도날을 든 그의 논증은 거침없고 결론은 명료하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개나 공작과 다르지 않은 동물이며, 행복은 삶의 목적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수단이자 진화의 산물일 뿐이라는 것.
『행복의 기원』 개정판에는 저자가 10년간 글과 강의를 통해 독자에게 받은 질문을 토대로 작성한 발문과 QnA 장이 추가되었다. 행복은 정말 마음먹기에 달렸을까? 생존과 번식이 인간의 궁극적 목적이라면 출생률은 왜 자꾸만 떨어지고 있을까? 일상에서 행복을 많이 느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살아가는 한 우리는 끊임없이 행복에 대해 고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고민이 ‘어떻게’에 그치는 삶과 ‘왜’를 고민하는 삶은 분명 다르다. 행복에 대한 통념을 산산조각 내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행복의 차가운 진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서은국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행복 분야 권위자인 에드 디너Ed Diener 교수의 지도를 받고,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위 후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고, 4년 뒤 이 대학에서 종신 교수직을 받았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는 행복 심리학자 중 한 명으로, 특히 행복과 문화 차가 전문 분야다. 그의 논문들은 OECD 행복 측정 보고서에 참고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세계 100인의 행복 학자’에 선정되어 『세상의 모든 행복World Book of Happiness』에 기고했다. 모교인 연세대학교로 돌아와 느끼는 큰 보람은 바로 강의다. ‘행복의 과학’이라는 저자의 강의는 “이 수업을 들어도 행복해지지 않는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수강 대기자가 700명을 넘는다. 최근에는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 삼성경제연구소의 SERI CEO 강연 등을 통해 행복에 대한 ‘차가운’ 사실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있다.
📖목차
1장. 행복은 생각인가
2장. 인간은 100퍼센트 동물이다
3장.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4장. 동전 탐지기로 찾는 행복
5장. 결국은 사람이다
6장. 행복은 아이스크림이다
7장. ‘사람쟁이’ 성격
8장. 한국인의 행복
9장.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개정판 추가 원고. 행복은 ‘유령’의 작품이 아니다
QnA
💡One Message
행복한 숭고한 인생 미션이 아니다. 경험에서 느끼는 여러 모양의 신체적, 정신적 즐거움의 합이다.
💡One action
언제든 원할 때 행복해질 수 있도록 주변에 많은 행복 장치 심기!
💡담을 문장
1장. 행복은 생각인가
2장. 인간은 100퍼센트 동물이다.
3장. 다윈과 아리스토텔레스, 그리고 행복
4장. 동전 탐지기로 찾는 행복
쾌와 불쾌의 감정은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알려주는 ‘생존 신호등’이다.
5장. 결국은 사람이다
행복은 객관적인 삶의 조건들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는다.
7장. ‘사람쟁이’ 성격
행복은 타인과 교류할 때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부산물’이라고도 볼수도 있다.
8장. 한국인의 행복
9장. 오컴의 날로 행복을 베다
행복의 핵심을 사진 한 장에 담는다면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의 내용과 지금까지의 다양한 연구 결과들을 총체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것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식을 먹는 장면이다.
개정판 추가 원고. 행복은 ‘유령’의 작품이 아니다
Q&A
💡느낀점, 깨달은점
행복은 숭고한 인생 미션이 아니다. 그 압정들을 밟을 때 느끼는 여러 모양의 신체적, 정신적 즐거움의 합이다.
웃으면서 책을 덮는 게 오랜만입니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서은국 교수님의 저서에서 나오는 말이었네요. 10년 전, 아니 그 전에라도 교수님의 저서를 조금 더 일찍 읽었다면, 주변의 행복 압정들을 외면하고, 종종 마음 깊은 곳으로 퍼져나가던 스스로를 좀 먹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았을 것 같아요.
‘행복이 뭐지?’ ‘우리는 왜 행복해지려고 하지?’ 에 대해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과학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책이자, 여태 알고있던, 아니 알고있다고 믿었던 개념들이 기분 좋게(?) 박살나는 책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언젠가는 잡히려나 했던 행복이라는 개념이 생각이 아니라, 언제든 손에 쥘 수 있는 경험들에서 올라오는 감정의 합이라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어떻게’ 행복해질까가 아니라 ‘왜’ 행복해져야할까에 대한 답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교수님의 표현처럼 요즘 행복 담론에서 언급되는 ‘어떻게’에 집착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 한번 뿐인 인생을 좀 더 신명나게 살 수 있을지 조금은 힌트를 얻었습니다. 다이제랑 같이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느꼈던 행복은 진짜 행복이었던 것이었습니다!ㅎㅎㅎ
사실 저는 꽤나 행복한 사람이라고 늘 생각했는데, 그것도 어느 정도 옳은 판단이었다 싶습니다. 예전에는, 자주 우울해지고 땅굴을 팠던지라, 알게 모르게 스스로 행복감을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주변을 계속해서 셋팅(?)해왔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요소를 알고 있다는 건 행운이네요. 앞으로 이 행복목록들이 더 풍성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울고 웃고 깨지고 나아가면서 다양한 행복의 압정들을 밟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행복의 중심에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는 점, 가치 있는 삶과 행복한 삶은 같지 않다는 것이었는데요. 투자 활동과 연결해 생각해보면, 뭐든 이렇게 진득하게 해본 적 없는 제가 이렇게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같이 해내고 있는 사람들 때문이었고, 부동산 자체가 사람을 다루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비약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제겐 앎도 행복버튼 중에 하나 입니다. 과정 하나 하나가 새롭고, 적응할라치면 또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깨달으면서, 이 과정들이 강력한 ‘쾌’의 감정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투자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힘들다 힘들다 했지만, 행복의 다른 모습이었다 싶기도 합니다. 왜 즐거워야 오래할 수 있다고 하는 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더불어 투자를 배우면서 행복한 삶이 뭐지?에 대해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된 까닭도 있기에, 이 시간들이 더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이 생각들의 근원(정신적 활동)조차 나란 인간이 똑띠 살기위한 ‘생존 도구’로써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끝까지 흥미롭게 다가오는 부분입니다. 주변의 잣대에 짓눌려 행복을 비켜가는 삶이 되지 않도록 주변에 행복 압정들을 많이 배치해둬야겠습니다. 인생이 너무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많이 경험하고 앞으로 더 많이 행복하겠습니다! 늘 스스로에게 외쳤듯이 우리 인생 화이팅! 왕사랑!
댓글 0
몽그릿 : 이 책 너무좋죠!!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후기 감사합니다 :)
엠쥬 : 우왕~~전 서인국은 알아도 서은국은 몰랐는데....ㅎㅎㅎ 다행히 e북에 이 책이 있네요. 곧 읽어보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해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