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안녕하세요 제주바다님. 

지방기초 투자반 강의를 통해 다시 뵙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1년 전에 마지막 지기 강의를 듣고 서울에서 앞마당을 만들어 간 이후로 저에게 지방은 희미해져 갔습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한번쯤 지방을 가고는 싶으나, 서울 25개구 도장깨기 하느라 정신 없었고 서울과 멀어지면 안되겠다는 알 수 없는 불안함과 이렇게 가까운 서울을 두고 돈과 시간을 더 많이 써야 하는 물리적인 거리에서 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지난 10월 정말 우연히 해운대구를 알아가게 되었는데 해운대구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지방에, 그것도 부산에 올 일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신 올 일이 없으니 버리는 카드라 생각하고 시간을 쪼개서 마구잡이로 임장을 다녔네요. 

 

하지만 고민이 있었습니다. 서울을 알아가고는 있는데 나의 투자금에 맞는 시기를 기다리다가 정말 투자를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지만 지방 앞마당에서라도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저에게 운명처럼 아너스와의 만남이 찾아왔고 제주바다님을 만나게 되면서 투자의 방향을 잡고 지방투자에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제 손으로 다시 지방기초투자반 강의를 신청하고, 너무 낯설고 먼 곳을 임장지로 선택하게 되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반신반의로 시작한 강의는 제 마음을 꿰뚫어 보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모든 걱정거리를 해결해주셨는데요. 

인구 소멸로 인한 집값 하락에 대한 걱정을 데이터를 통해 확인 시켜주셨고 환금성, 특히나 가장 큰 고민이었던 효율에 대한 고민을 모두 없애주셨습니다. 

 

중소 도시와 광역시를 투자 관점에서 어떻게 다르게 봐야 할 지, 거시적인 측면은 참고해야 하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단지끼리 세세하게 뜯어 봐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사실 강의를 들으면서 지방 투자 참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지방이 소액투자 가능하고 쉽게 들어갈 수 있어 허들이 낮다는 사실에 만만하고 쉽게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확인해야 하고 생활권, 단지별 선호도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 오히려 재밌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투자자다.”

이번 지기 강의를 통해 저에게 남은 것은 이거 하나로 충분했습니다. 할 수 있을까 의심도 하지 말고 일단 시작했다면 그 뒤는 알아서 된다는 말씀에서 엄청난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메모장에 이 글을 쓰고 난 후 조금은 제 태도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고 임장을 하면서 힘든 순간이 오면 저 말을 외쳤던 것 같아요. 

 

“괜찮아요.”

제주바다님이 강의에서 유독 괜찮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이 괜찮다고 하지 않을 때, 위험하다고 걱정할 때 흔들렸던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투자를 하는 투자자임을 잊지 말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긴 시간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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