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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 로버트 해그스트롬
출판사 : (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부크온
읽은 날짜 : 2024.11.22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격자틀인식모형 #리버럴아트 #복잡적응계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7점
One Message : 투자를 공부하는 사람은 여러 다양한 학문에서 규칙, 전략, 절차, 지식을 받아들일 때 크게 성장한다.
One Action : 다음에 읽는 (투자서가 아닌) 책에서 투자에 적용할 아이디어 써보기.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세상을 읽는 법, 투자로 성공하는 법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가?
“현명한 사람치고 항상 뭔가를 읽지 않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워런 버핏과 내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얼마나 많이 읽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 (찰리 멍거)
투자에 관한 새로운 시각 ‘통찰과 교양의 투자학’
워런 버핏 투자법에 정통하며 대중적 투자 지침서를 잘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난 저자가, 어떻게 하면 주식시장과 투자를 바라보는 안목과 식견을 키워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즉, ‘돈 버는 투자자는 무엇을 읽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에 답이 있다.
이 책의 원제는 ‘Investing : The Last Liberal Art’다. 제목부터가 도발적이다. 주식투자가 모든 학문을 아우르는 맨 마지막 교양과목이라는 주장이다. 책 내용에 들어가서는 한 술 더 뜬다. 투자에 관한 책에 생뚱맞게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철학, 심리학, 문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등장한다.
그런데 책 속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 보면, 상황은 돌변한다. 보다 넓게, 보다 깊게 보면 된다. 이 각각의 학문이 투자 혹은 경제학과 고스란히 연결되기 때문이다. 다윈의 ‘진화론’이 ‘효율적 시장이론’과 연계됐을 때 우리에게 어떤 통찰력을 안겨주는지, 아들러의 ‘전략적 책읽기’가 투자 리서치에 얼마나 유용하게 접목될 수 있는지 등이 한 예이다.
저자는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 대부분이 독서광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들의 특징은 관심사가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분야의 것을 읽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는 것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각 분야의 학문과 지식에서 뽑아낸 각종 아이디어를 더 나은 투자 결정에 적극 활용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세상을 제대로 읽어야 투자 또한 제대로 하는 법이니까 말이다. 그 구체적인 사례가 바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조언자인 찰리 멍거다. 이 책은 투자의 본질에 관한 찰리 멍거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2. 내용 및 줄거리
[1장 격자틀 정신모형] 세상 사는 지혜의 한 분야로서의 주식투자
: 다양한 학문을 접하고 그 사이의 연결된 아이디어를 발견함으로써, 재무와 투자를 보다 큰 통합된 전체의 한 부분 (커다란 지식체계의 일부분)으로 보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찰리멍거의 투자철학의 핵심이며 격자틀 정신모형이다.
[2장 물리학] 경제학과 주식시장을 장악한 뉴턴의 이론
: 물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균형은 가계의 수요-공급의 법칙에도 적용될 수 있다. 균형이론은 고전 경제학의 근간일 뿐 아니라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의 기초이기도 해서 한 동안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투자시장은 항상 균형을 이루고 있지 않으므로 많은 과학자들이 균형이론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3장 생물학] 진화와 자연선택, 진화와 주식시장선택
: 생물학 분야의 핵심 아이디어인 ‘진화’ 는 자연선택 과정인데, 이런 진화적 틀로 시장을 보면 시장선택 법칙을 볼 수 있다. ‘자연선택을 통한 생존’이라는 다윈의 아이디어를 경제와 시장에 확장하면, 시장에서 각 행위자들의 예측모형은 다른 행위자들의 예측 모형과 생존 경쟁하고, 결과치를 피드백 받아 일부 모형은 변경될 것이고 일부 모형은 사라진다. 복잡 - 적응 - 진화의 과정을 거치는 경제는 본질적으로 복잡하고 물리학보다는 생물학에 더 가깝다. 과거에 유행했던 각각의 투자 전략은 이전에는 지배적이었지만 결국에는 또 다른 새로운 전략에 자리를 넘겨주며 진화한다.
[4장 사회학] 투자자와 주식시장 사이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 사회학은 사람들이 사회 속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집단행동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시장과 경제가 왜 그런 식으로 돌아가는지 완전히 이해 할 수 없다. 사회학자들은 정치, 경제, 사회 등 인간이 만든 시스템들이 모두 복잡계라는 것을 깨달았고 나아가 모든 사회 시스템들이 적응성 이라는 보편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적응성은 창발이론의 핵심이고 ‘창발’ 이란 세포나 신경세포 혹은 소비자 같은 개별 구성단위들이 모여 부분의 합보다 더 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ex. 보이지 않는 손)
집단이 뛰어난 의사결정을 하려면 다양성과 독립성이란 두 가지 변수가 중요해서 투자 시장에서도 시장의 다양성 수준과 참가자들의 독립성이 중요하다. 시장 참가자들의 의사결정이 독립적이지 않고, 하나의 의견으로 합쳐진다면 주식시장은 비효율적이 된다. 시장의 불안정성을 이해하기 위해 사회과학을 살펴보아야 한다.
[5장 심리학] 투자자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들
: 20세기 후반 심리학이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다.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은 인간이 합리적이라는 가정을 토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비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혁명적이었다. 행동재무학에서는 사람들이 이득이 기대되는 의사결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반면, 명백한 손실이 보이는 의사결정에서는 위험을 추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올바로 행동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심리적 장애물은 근시안적 손실회피 성향이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과 경제의 작동방식을 추상적인 개념을 통해 사고하고 머리속의 정신모형에 따라 행동도 달라지기 때문에 부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엉성하게 만들어진 정신모형은 저조한 투자성과로 이어진다.
[6장 철학] 비판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지닌 투자자가 되는 길
: 주식시장은 복잡적응계의 특성이 있는데 철학은 복잡성을 이해하는데 핵심적이고, 복잡성 과학 연구에 철학적 함의가 필요하다고 믿는 학자들이 있다. 실용주의는 자신들이 다루는 진리가 적대적이고 불변이라고 믿지 않고, 어떤 것에 대해서도 절대적 증거를 얻을 수 없다고 본다. 실용주의 투자자는 1차 모형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수익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2차 모형을 사용하고, 쓸모없는 모형은 버릴 수 있고, 버려야 하는 유연함을 가져야 한다.
[7장 문학] 상상 속 경험으로부터 투자자가 배우는 것
: 사려깊은 투자자는 사려 깊은 독서와 동일한 정신적 기량을 필요로 한다. 안목있는 독서가의 기량을 함양하고 나면, 수많은 읽을거리 중에 읽은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골라 읽을 수 있고 그것은 잠재적인 투자처를 분석하는 것과 비슷하다. 독서하는 행위가 분석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며, 책에서 읽은 내용은 지식과 더해져 값진 자산이 된다. 세심한 독자가 될 수록 정보를 주어진 그대로 단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 사고 방식을 가지게 된다. 문학은 기업자료와 달리 사건의 복잡성을 극적으로 드러내주며 등장인물이 자신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를 맞닥뜨린 순간에 독자도 같이 그 상황에 처함으로써 함께 경험하게 한다.
[8장 수학]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도구
: 워런 버핏이 투자하려는 기업과 그 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해 심사숙고 하는 것은 경여진의 태도 등의 주관적인 측정치도 포함하는데, 버핏은 간단한 계산 원리를 가지고 있다. 현금흐름을 나타낼 표를 그리고, 사업이 계속되는 동안 들어오고 나가는 현금의 성장 가능성을 추정한다. 그리고 현금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한다. 이렇게 수학은 내재가치를 객관적인 수치로 계산하는데 도움을 준다. 확률이나 분산, 평균으로의 회귀, 두터운 꼬리 같은 수학적 도구들은 시장에 존재하는 불확실성을 줄여준다. 하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므로 우리가 가진 정보의 대부분은 부정확하거나 불완전 하다.
[9장 의사결정] 다양한 학문이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 심리학자들은 인지처리 과정이 두 가지 사고 모드로 나뉠 수 있다고 한다. 빠르고 자동적으로 연상되는 시스템1과 느리고 규칙을 따르는 시스템2로 불리우는데, 시스템2 사고를 요구하는 활동은 자기 통제를 필요로 하고, 자기통제를 계속 하는 것은 힘들고 불편한 일이다. 더 나은 투자를 위해서는 시스템 2 사고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적 수련을 하여 적극적인 사고를 할 수 있고 ‘별개의 마음’을 갖 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창의적인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정신모형을 만들어야 한다. 먼저 여러 지식 분야의 틀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핵심적인 사상들을 추출한 다음 ‘은유’를 사용해 우리가 배운 것을 다시 투자세계와 연결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은유는 우리가 알고 이해하는 영역에서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영역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는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각 분야의 어떤 아이디어가 어떻게 주식시장(투자시장)과 연결되어 있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되었음.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투자에 있어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다양한 학문의 책을 읽어야겠다. 어디에서 어떤 힌트를 얻을지 모른다. 다른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이것을 어떻게 투자에 적용해볼지 메모 해봐야겠다.
5. 인상 깊은 구절
학습이 전이되는 과정을 공동으로 연구하여 1901년 논문을 발표했는데, 단순히 한 분야에서의 학습이 다른 분야의 학습을 용이하게 하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 지었다. 원래의 상황과 새로운 상황이 유사한 요소를 공유하고 있을 때에만 학습이 전이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A에 관해 잘 알고 있는데, A와 비슷한 B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때, B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개념을 학습하는 것은 학습 능력의 변화와는 관련성이 적고,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 뭔가 공통적인 것이 존재하는가와 더 관련된다. 사람들은 보다 뛰어난 학습자가 됨으로서 새로운 주제를 배우는 게 아니고, 패턴을 더 잘 인식함으로써 새로운 주제를 배우게 된다. (p.34)
→ 다른 분야의 책을 읽을 때, 이거 내가 배운 가치투자 개념이랑 비슷하다! 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러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거구나.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자.
시장의 소음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소음가격’과 ‘본질가격’을 구별할 수 있을까? 해답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경제적 본질을 아는 것이다. 그래야 가격이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더 높게 또는 더 낮게 형성되는 순간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이것이 그레이엄과 버핏이 역설한 바로 그 교훈이다. 하지만 너무도 자주, 깊이 뿌리 박힌 심리적 문제가 이런 상식적인 조언을 압도한다. 시장의 소음을 무시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실제로 소음이 가져오는 심리적 효과를 억누르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p.160)
→ 가격보다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가치에 더 집중하자!
다른 누군가보다 더 잘하는, 혹은 주식시장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주어진 데이터를 다른 사람과 다르게 해석하는 방법을 갖는 것이다. 덧붙여 다른 정보 원천과 다른 경험을 가질 필요도 있다. 투자 대가들을 연구하다 보면, 그들에서 발견되는 한 가지 두드러진 특성은 관심의 폭이 굉장히 넓다는 것이다. 시야가 확장되면 관찰한 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고, 거기서 얻은 통찰을 활용하여 더 큰 투자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중략)
철학을 공부해서 얻는 ‘현금가치’는 매우 현실적이다. 간단히 말해, 철학은 더 잘 생각할 수 있게 가르친다. 일단 철학에 노력을 기울이면, 자신이 비판적 사고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상황을 남들과 다르게 보기 시작하고, 투자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게 된다. 더 많이 보게 되고,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 패턴들을 알아보기 때문에 갑작스런 변화를 덜 두려워하게 된다. 새로운 생각을 즐거이 받아들인다. 그 생각으로 무엇을 할지 깨닫게 해주는 열린 마음 또한 갖게 된다. 그것으로 이미 당신은 옳은 길 위에 서 있는 것이다. (P.200)
→ 넓고 새롭게 보기.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과 탐구가 필요하다. 다독을 계속하자!
주관적 확률은 정밀한 계산에 근거하지 않는다. 대신 해당 분야에 정통한 사람의 합리적 평가에 기반한다. 불행하게도 돈이 관련되면, 사람들은 일관되게 합리적이거나 지적이지 못하다. 또 주관적 확률은 높은 수준의 개인적 편견을 자리 수 있다.
주관적 확률이 사용되는 경우에는 항상 사람들이 저지르기 쉬운 심리적 실수와 개인적 편견에 유념해야 한다. 의사결정트리의 결과는 입력된 데이터의 품질에 따라 질이 결정된다. 그리고 고정된 확률, 갱신되지 않는 확률은 거의 가치가 없다. 의사결정트리가 좋은 결과를 내려면 객관적 정보로 계속해서 확률을 갱신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P.252)
→ 나의 투자판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시선으로 복기해 보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겠다. 매번 1등 물건을 뽑는 과정과 이유를 상세하게 적어두고 나중에 다시 검증해보자. 매달 목표 설정과 실적 복기도 하기 싫지만 해보자. 성공확률을 위한 갱신 과정이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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