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잇유]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다. 독서후기

이 책을 읽는 내내

정말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겸손, 확고한 자기 신념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는

더 본받고 싶고 배워야할 부분들이 많게 느껴졌다.

 

큰 부모는 작은 자식도 크게 키울 수 있고

작은 부모는 큰 자식도 작게 키울 수 있다는 말씀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늘 자녀에게 나도 아이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가지고 가야하는

단단한 마음과 믿음, 신념 등

올바르고 아름다운 것들을 마음에 품고 살길 바라고,

그러한 생각들을 알려주기 위해서

말 한마디도 조심조심 숙고해서 건네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나도 미성숙한 인간이어서

그럼에도 내 감정에 휘둘려서 아이에게 화를 낼때도 있고

정말 내가 아이한테 상처주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느 순간도 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저거라는걸 알면서도

이걸 지금 해야하니까하며 내 고집대로 밀어붙이는 일도 많았다.

 

그런데 

다른 모든 것 신경쓰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아이가 행복한 길을 걷기 바라는 마음으로

옆에서 정말 원없이 도와주고, 또 그 도움이 끝난 뒤에는 물러나는 그 모습이

너무 마음이 찡하면서도 그래 나도 저런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이에게 좀더 단단한 마음으로 올바른 사고를 하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면

나부터 내가 아이가 배우길 바라는 것과 모순되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러기 위해서 내가 아이에게 늘 내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겸손에 대한 것

감사하는 마음에 대한 것

그럼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 모든 것을 나도 아이에게 몸으로 알려주고 싶다.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길 바래서

내가 읽은 책의 좋은 구절들을 밑줄 쳐서 읽어주셨다는 말씀에

나만 혼자 책읽고 ㅋㅋㅋ 아이는 읽던지 말던지 

어떻게 하라는 말 없이 왜 안읽냐고만 물어봤던 나 자신에 대해서도 좀더 반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독서를 진짜 생존의 개념으로

스스로 온전하게 흡수하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건성건성 그저 마지막 페이지를 만나기 위해서만 내가 

책을 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꼭 하루에 한구절이라도 몸에 익히고

실천해보아야겠다.

 

 

너무 좋은 책이었다.

 

 

사람 사는 게 이렇게 새옹지마다. 좋은 시절이라고 우쭐댈 필요도 없고 나쁜 상황이라고 지레 낙망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마음의 질서를 유지하는 기본적이고 규칙적인 일은 어려운 시기를 버틸 힘을 준다. 마음이 흐트러지면 가난과 고통도 배가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돈이 가면 당연히 몸도 따라가야 한다. 돈을 받는 순간 절대 자유로울 수 없다. 그때도 이 사실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었다. 나는 떳떳함을 택했다.

 

어렸지만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라면 하라는 대로 무조건 따르진 않았다. 배운 것과 다르거나 의문점이 생기면 물었고, 불합리해 보인다 싶으면 따져 물었다. 당돌했지만, 그래야 살아낼 수 있었다. 

 

잠자리에서 몸은 일으켰는데 너무나 졸려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너, 지금 흘러가는 이 시간, 네 인생에서 다시는 안 와.”

그러면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제대로 싸워서 이기려면 수도 없이 패배하고 좌절해봐야만 한다. 하지만 그런 좌절은 앞날이 보장된 좌절이자, 실패가 아닌 경험이다. 이 과정을 겪어야 사람은 성장한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몇 가지가 있다.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감사하라.

세상은 감사하는 자의 것이다.

욕심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

 

 

마음을 비운 사람보다 무서운 사람은 없다.

 

누군가 내 영혼을 짓밟으며 무리한 요구를 해오면 “아니요” 말할 수 있고, 말해야 한다. 욕심을 내려놓은 사람, 바라는 게 없는 사람보다 무서운 사람은 없다.

 

‘성공’은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성장’이야말로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축구를 해서 내 자식이 아니라 너는 그냥 내 자식이다. 네 건강과 네 행복이 내 첫 번째다. 이기고 지는 건 차후 문제다. 

 

감정에 휘둘려서 혼을 내지 않을 것. 인격을 훼손하지 않을 것. 어찌 보면 당연한 것들을 지키려 노력했다. 일관되게 말하고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내 자식이지만 나와는 다른 삶이기에 조심스러웠다. 

 

감정에 휘둘려서 혼을 내지 않을 것. 인격을 훼손하지 않을 것. 어찌 보면 당연한 것들을 지키려 노력했다. 일관되게 말하고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내 자식이지만 나와는 다른 삶이기에 조심스러웠다. 

 

노력한 것들이 흔적이 되고 자국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보호해줘야 한다. 그래야 동기부여가 된다.

 

내가 낳았지만 아이들은 또 다른 인격체다. 내 소유물이 아니다. 이들만의 삶이 존재한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이 하고 싶다는 것은 할 수 있도록 도왔고, 하고 싶다는 것을 하지 말라고 막지 않으려 노력했다. 스스로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아이들이 먼저 알고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댓글


디그로그user-level-chip
24. 11. 29. 02:27

멋있어... 이와중에 독서후기까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