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가치 있는 찬스를 잡고 싶은 찬스2입니다.
오늘은 아빠와 함께 했던 매임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
부사님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내가 원하는 가격을 맞춰와!"
라는 갑질 아닌 갑집을 하며 찾던 중!
제가 원하는 가격을 만들어온 부사님의 문자를 받고,
바로 앞마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조금 늦을 것 같아서,
아빠가 선뜻 먼저 같이가서 같이 봐주겠다고해서
"ㅇㅋ 가서 잔소리하지 말어 ~ "
하고 임장지로 달려갔습니다.
작년 11월 아빠와 같이 단임을 하고 난 후
1년만에 매임으로 합체 ~
자동차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임장지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
부사님도 제가 아빠까지 데려오니,
살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평소보다 한 껏 들떠서 브리핑을 해주셨고
이미 4천만원을 깎은 물건이었지만
잘하면 더 네고가 가능 할 수도 있다며,
계약의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렇게 부사님과 아빠와 제가 해당 물건을 같이 봤고,
부동산에 와서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생각보다 물건상태가 좋고 깨끗하다며 부사님이 이야기를 해주셨고,
저도 고개를 끄덕이며 "이정도면 수리비 얼마 안들겠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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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처음부터 확장되서 나왔다고 들었는데, 사이즈가 그냥 기본집이던데요?"
"샷시가 지금 되어있는데, 입주 당시에 샷시를 한거면 거의 15년이 지났는데 춥지 않아요?"
"해당 아파트가 연식이 되었고 바닥이 대리석인데, 보일러를 틀어서 다 떴따. 다 갈아야된다."
" 화장실 금간거 갈으려면 300."
"빨래 놓는 곳이 뒤편에 있는데 뒤편은 해가 들지 않는다."
"안 방에서 맞은편 펜트하우스가 보이는 뷰는 생각해봐야 한다."
"몰딩은 올드한데, 굳이 교체할 필요 없고 칠하면 될 것 같다."
"부엌도 불편한구조이고, 동선을 잘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집 층고가 낮은데,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번에 안올라간다. 그렇다면 안 쪽에 세탁기를 놓고
바깥쪽에 건조기 놔야하는데 동선이 매우 불편한 구조이다.
살림하는 사람들이 매우 불편할 것 같다."
그 순간
저도 머리가 띵했고, 부사님도 머리가 띵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부사님은 이 아파트가 원래 바닥이 문제가 좀 집집마다 있다고
말씀해주셨고, 동선이 불편한 의견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고 저와 전임에서 전세가 3.3~3.5정도면 빠진다고 했는데,
갑자기 3.0 ~ 3.5으로 바꿔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렇게 부사님과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누고,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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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서 아빠는 저에게 한 마디를 하셨습니다.
"저거 대리석 다 싸구려 대리석이고 다 떴다. 저거 다 바꿔야되고 본드도 다 벗겨내야된다."
"너가 세입자면 아무리 학군이 좋고 주변환경이 좋아도 저렇게 불편한 집에서 살고 싶어?"
아빠는 해당 단지의 가치는 모르셨지만
집 상태는 그 단지의 매물을 거의 다 본 저보다
훨씬 더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 순간 제가 너무 가치를 파악하고 가격을 깎는 것에만 매몰된 것이 아닌지를
되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세입자면, 내가 집주인이면 과연 저 집에서 살고 싶은지를 확인하고,
수리상태를 더 꼼꼼히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너 1년 전에 비하면 사기꾼 다 됐다."
"부동산 사기쳐도 되겠어.."
"1년 만에 실력이 많이 늘었다."
"물건 보는 거를 더 공부하면 될 것 같다. 아빠가 보는 유튜브 수리 영상 보여주겠다."
사기꾼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1년 동안 많이 성장한게 느껴졌다고 하니,
뿌듯하고 좋았습니다.
좋은 인사이트 나눠주신
파덜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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