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를 두고 재취업한 이유[상도동예은맘]

 



안녕하세요

부자엄마를 꿈꾸는 상도동예은맘입니다.

 

저는 올해 4월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내 스스로 경제 활동을 통해

소득을 창출한다는게

감사하고 기뻤었는데

 

육아와 업무 투자를 병행해 나가며

피곤함이 누적되어 가다보니

어느 순간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잊게 되었고

 

하루하루를 떼워나가는데

급급한 마음만 남아 있었던 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김과장

요즘 너무 피곤해 보여

잠시 쉬어 가면서 재정비를 갖는게 어때?

그 무렵 육체적 피로도도 극에 달했지만

 

아이의 학교 부적응이라는

유리공 이슈까지 겹치게 되자

 

누구보다 열심히 지내고 있다고

여겼던 지난 4년간의 시간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 같

정신적 피로도가 너무 크게 느껴졌습니다.

 

 

 



퇴사후

아이의 건강문제도 챙기고

아이와의 시간을 채우며

감사하고 행복습니다.

 

하지만..

회사를 쉬면 마냥 마음이 편할 줄 알았던

마음 한켠에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현재 투자적인 시간과 투자금을 조금 덜 모으더라도

아이와의 시간을 갖는것이 맞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아이에게 필요하다 느끼는

사교육 하나를 늘릴때마다 15~20만원은 우스웠고

남편도 저도 40대에 접어드는 시점

아이는 벌써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앞으로 얼마나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학비로 큰 비용을 소비하게 될

10대~20대 초반까지의 비용을 감당 가능한가에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다시 결정을 내렸고

정말 감사하게도

경력단절 기간이 길어지기 전에

이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회피하고 싶은 지금의 상황을 만든 것은

투자자 모드의 on/off를 제대로 하지 않고

소소하고 평범하다 여겼던 직장이라는 영역을

너무나 터부시 했던 과거의 내 행동 때문이었다는 것을

다시 바라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직장이 고무공이라고 하지만

한번 찢어지면 복구 할 수 없다는

트레이너가진리님의 글이 뇌리에 남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지속된다는 것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궤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조절해 나가며

투자자로써의 목표 달성까지 만들어 나가 보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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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나user-level-chip
24. 12. 01. 21:04

'회피하고싶은 지금의 상황을 만든 것은 투자자 모드의 온/오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직장을 소홀히 했던 내 행동 때문이다.' 저도 너무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요즈음이에요. 그래도 옌맘 님은 슬기롭게 헤쳐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