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천에 사는데 일부러 강서구에 가보고 싶어 열중반에 조모임를 멀지만(?) 갈 수는 있는^^; 강서구로 신청했는데요.
마곡으로 조모임 장소를 정해주셨고 마곡 업무지구를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봤네요. 월부를 하면서 내가 세상 돌아가는데 이렇게 무지했었구나를 많이 느낍니다. 사람들이 어디서 일을 하고 집을 구할 때는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고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지를 전혀 생각 안하고 40년을 살아왔네요.
아파트는 우리 나라에서 홈의 개념이 아니라 커런시의 개념이라고 건축가 유현준씨가 어딘가에 나와서 말하더군요. 저는 몰랐습니다. 그냥 내 집 하나 있고 거기에서 마음 놓고 그냥 살면 되는 것이지 왜 투자를 해야하며 머리 아프게 사는 사람들이라 생각했었죠. 그러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주변 친구들은 분양을 받아서 신도시로 이사를 가고 학군지를 중요시하는 다른 친구는 목동으로 이사를 가고….나만 그냥 여기에 머물러 있는거구나.
가끔씩 나는 평생 부자는 못될거니까.. 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왜 나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왜죠! 왜!! 난 왜 안된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러면서 흘러흘러 월부에 들어왔고 열심히 사시는 조원님들을 보면서, 열정넘치는 모습에 나도 좀 따라가보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산재배치도 생각했구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제 0호기를 매도했는데요. 그리고 나서 월세집을 얻을까 갈아타기를 할까 우왕좌왕하면서
집들을 여러개 보았는데요. 지금 시장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하나둘씩 팔리는 시장이라는 것을 동시에 느꼈어요. 또한 별것 아니지만 아파트의 구조, 향, 동 이런 것도 당연히 집을 구할 때 중요한 부분이지만, 일단 입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일단 입지에 맞는 아파트를 정하면 구조 향 동 등은 부차적인 부분이 된다라는 것도 느꼈고, 그리고 가족과의 합의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네요.
가족은 제가 투자하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해요.하지만 계속해서 설득해야겠죠. 그 마음도 이해해주어야 하구요.
이런 것들을 조원님들과 4주동안 나누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의견을 듣기도 하고 제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해서 많은 위로와 격려도 받았습니다.
이번 독서모임에서는 책얘기는 많이 못했지만(하지만 더 많은 것을 배웠어요) 주변에 배울 점이 있는 친구에 대해서 말할 때 많은 걸 좀 느꼈어요.
힘들게 살았지만 부자인 상사 밑에서 부자마인드를 배워서 자산을 일군 친구, 투자에 대한 기회들을 끊임없이 알려줬던 친구, 쳐낼 것을 잘 쳐내고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상사,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많은 것을 해내는 상사, 열심히 사신 우리 아버지…
그리고 모든 조원님들이 월부를 들은 것을 제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신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랬습니다.
눈꽃 조장님, 너무나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보고 저렇게 살으라 하면 살 수 있을까 돌아보게 되었네요. 저는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져 있는데도 이럴까 저럴까 고민만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투자자로서 대성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하시는 투자공부 다 해내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후기쓰고 과제하는 것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었네요 ^^
상큼이님, 가족들께 나는 30억부자가 될 거라며 말리지 말라고 확언하신 모습에 나도 저렇게 되어야지 했네요.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 확신에 차신 모습이 부럽습니다.
월부수강생님, 주변에 투자를 권유하는 진정으로 친구를 생각하는 친구들이 계시다는 건, 수강생님이 올바르게 살아서 일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화이팅해요.
멋진그녀님, 항상 따스한 모습에서 파워공감F를 느꼈구요 뭔가 항상 말을 걸고 싶은 호감형이세요^^. 인자한 모습에 결단력이 숨어있는 것이 조금씩 엿보였습니다.
윰님, 당차고 꼼꼼한 성격이신것 같습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경험과 의지가 나중에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어요.
미야클님, 항상 말씀하실 때 많은 것을 배웠어요. 성장하는 마인드를 가진 좋으신 분인 것 같아요. 독서모임도 열심히 하시고 우리 같이 성장해요.
레나님, 목포에서 서울로 투자를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시고 스카까지 다니신다니 배울 점이 너무 많았습니다. 우리 1호기 달성해봐요.
4주동안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조원님들
댓글
와우! 경자님 후기가 오늘 오전 모임 시간이 생생하게 느껴지도록 실감나네요^^ 경자님도 가족의 이해를 구해 좋은 투자하시길 기도합니다. 한 달 동안 같이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조모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화이팅!
경자님^^ 조원들과 한달동안 함께 나눴던 고민들과 응원들이 좋은 결과로 이뤄질꺼라 생각합니다 조그만 더 힘내시고 함께 화이팅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