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훨씬 늦게 시작했는데, 왜 저 사람은 나보다 앞서 있지?"
한 번쯤은 느껴봤을 거야.
그 사람이 더 똑똑한 것도 아니고, 더 부지런한 것도 아닌데.
그냥... 뭔가 다른 자리에 서 있어.
더 빠른 판단. 더 좋은 타이밍. 더 정확한 정보.
그런 게 아니었어.
먼저 시작한 것. 그게 전부였어.
같은 지역, 같은 아파트. 2017년에 산 사람이랑 2022년에 산 사람이랑 지금 서있는 자리가 달라.
능력의 차이가 아니야. 시작한 시점의 차이야.
복리는 두 가지가 합쳐진 거야.
수익률 × 시간.
수익률은 내 능력의 영역이고, 시간은 내 결정의 영역이야.
능력은 훈련이 필요하지만, 시간은 지금 당장 살 수 있어.
오늘 시작하면, 오늘부터 시간이 내 편이 돼.
자주 듣는 말이야.
근데 이상하게, 10년 전에도 "지금이 너무 비싸요"라는 말이 있었어. 5년 전에도.
"비싸다"는 감각은 언제나 현재에 붙어있어.
그리고 그 "비쌀 때" 시작한 사람들이, 지금 "아, 그때 시작하길 잘했다"고 말하고 있어.
기회비용이라고 부르는 거.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동안, 내 돈은 그냥 통장에 있고, 시간은 그냥 흘러가.
빠른 결정보다 중요한 건, 먼저 결정하는 것.
잘 모를 때 시작해도 돼.
완벽히 준비됐을 때는, 이미 늦어.
오늘이 가장 빠른 날이야.
내일보다 오늘이, 1년 후보다 오늘이.
지금 이 순간이, 앞으로 돌아봤을 때 "그때 시작하길 잘했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야.
매주 일요일 아침에 읽는 투자와 인생 10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