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없이 전세 or 대출 안고 실거주
- 부동산Q&A
- 23.11.03
안녕하세요
초등 자녀 2명과 알콩달콩 살고 있는 4인 가족입니다.
저희는 대방동에 전세로 거주하면서 흑석동에 갭투자로 집을 장만 해 두었습니다. 대방동에서 거주하는 이유는 숭의 여중고, 성남중고 등 도보권 무난한 학군 때문입니다.
대방동 전세와 흑석동 갭투 전세 가격 차이가 있어서 흑석동에 실거주를 하려면 4.5억 정도 대출을 받아야 할 거 같습니다.
생활비를 제외 하고 저축은 500~600만원 정도 가능해서 원리금 상환 능력은 되지만
저희가 망설이는 이유는 학령기에 전학을 하면 아이들의 교우, 학원 문제 등이 고민이며
무난하다고 생각 되는 대방동 숭의, 성남 학군에 대한 미련이 있습니다. 흑석에는 (2026년 개교 예정이라지만) 아직 고등학교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원리금을 상환 할 수는 있지만 실거주를 하면서 큰 돈을 깔고 앉아 있어야 하나
원리금 상환 + 여윳돈을 모아서 2주택으로 가고 싶은 투자 마인드 또한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사를 가고 싶은 이유는 아이들과 예쁜 내 집에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직장이 강남이라 출퇴근이 좋아지는 장점도 있구요
대출 없이 무난한 학군에서 전세
대출 받고 내집에서 실거주
매일 마음이 오락가락합니다.
결정은 결국 당사자가 하는 거겠지만 살짝 의견을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월급쟁이부자들이라는 채널을 알게 되어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댓글
안녕하세요 여유님 :) 전세와 실거주 사이에서 고민이 참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어떤 선택이든 감당하실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본인 선택이긴 합니다만 조심스럽게 사견을 드린다면 이미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을 마친 상태고, 학군에 대한 니즈가 있으신 상태, 그리고 흑석동으로 옮기실 이유가 단순히 새 집에서 좋은 거주 환경을 누리고 싶은 부분만이라면 지금 현재 상태를 유지하시는 것도 방법인 것 같습니다. 흑석으로 가셨을 때 강남 출퇴근이 조금 편해지기는 하겠지만 대방과 흑석에서의 차이가 크게 유의미할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포지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흑석동 집을 통해 더 상급지로 이동하는 갈아타기 전략을 활용하실 지, 혹은 생각하시는대로 다주택 포지션으로 가실 지 천천히 공부하면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온전히 투자 관점에서 말씀드린 것일 뿐, 실거주는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시고 옳은 방향을 설정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선택 중 하나일 수 있어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개별 자산, 소득 등 여러 가지를 보고 방향성을 잡아주는 '투자 코칭'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
여유님 안녕하세요 :) 실거주집과 내집마련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는 항상 고민이 있을때면 각자의 장, 점을 머릿속이 아닌 종이에 적어보곤 합니다. 대출 받아 실거주 집을 마련할 경우 이자비용을 감당 해야하지만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이사를 고정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대출 없이 전세집에 거주하실경우 이자비x / 아이들 학군이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 이시네요. 소득 적인 부분이 문제가 되지 않기에.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인지는 여유님의 자산을 정확히 알지 못해 답변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대출 =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이자비 상환포함)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쌓는 방법도 있다를 인지하셨으면 합니다. 고려사항에는 없으나. 학군이 괜찮은 곳에 월세로 거주를 하시며 더 좋은 생활권에 투자를 하시는 방법도 존재 합니다. 혼자가 고민이 될때는 투자코칭 혹은 내집마련 기초반 수강을 통해 앞서 자산을 이룬분들은 어떤 사고방식으로 선택을 이어가는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행복한 고민이신것같습니다^^ (부럽습니다 ㅎㅎ) 우선 저라면 지금 아이의 학교 문제로 대방동에 사시는게 불편함이 없으시다고 하면 저는 투자와 실거주를 분리를 하면서, 실거주 갈아타기에 대한 충분한 공부도해보도 들으시면서 차분히 결정하시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월부특강중에 갈아타기관련된 좋은 강의들이 많으니 한번 들어보시고, 가족들간도 충분히 대화해서 서로 가장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결정하시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