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한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은 눈꽃7입니다.
늘 읽기만 하던 제가 1호기를 하고 글을 쓴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 2025년 4월까지 1호기 등기치자'라는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이틀을 남겨두고 이루었네요 신기합니다)
강의에서 배웠던 것들을 가지고 행한다는것이 어떤것인지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1호기를 찾는 과정에서 어둠 속의 저를 이끌어주신 멘토님들과
함께 나아갈 힘을 주신 동료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투자 복기를 위해 경험담을 남겨봅니다.
(글 재주가 없어 두서없이 쓸까 걱정되네요 ㅎㅎ)
시작
2023년, 더 이상 나이 들기 전에 고민 끝에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월부를 시작했습니다.
"절대 호구는 되지 않겠다!" 하는 마음으로 부동산에 대해 조금이라도 배워보자며 시작한 월부
내마기를 시작으로 "어? 조금… 더 알아볼까? 이런 것도 있네? 이렇게도 되는 거구나!"
하며 첫 투자자로서의 임장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지투기로 울산에 갔다가 한여름 열사병으로 거의 기절할 뻔했죠.
그때 작성했던 임보를 보면 ㅎㅎㅎㅎ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여긴 미친 곳이다. 더 이상 하면 안 되겠다. 내가 먼저 죽겠다" 하고 도망쳤죠 =3 =3
6개월간의 휴식 후,
마음 한 켠의 불안함 ("이대로 괜찮을까?")
No !! 다시 해야한다!
이후 "제대로 하자!"는 각오로 1년을 달려왔고,
작년 겨울부터는 1호기를 위해 자금을 정리하고 월세 이사를 마쳤습니다.
뒤죽박죽 혼돈의 카오스 (늪: 멘탈이 중요해!)
1월 실전반 후 투자 준비로 월세집 이사,
민·형사 소송, 새 집 누수, 조장 활동 등 여러 일이 겹치면서 1-2월을 보냈고
더이상은 늦어지면 안된다 진짜 해야 한다 다짐하며
3월 서투기와 함께 첫 주부터 매임을 시작했고
그 과정속 마음에 드는 단지와 물건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아직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미 1월 말부터 시작된 여러복잡한 일들과 함께
늦어져버리고 있는 투자에 불안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것은 현장에서부터 섣부른 판단을 가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혼돈의 카오스 시작…)
좋은 물건이라 생각했고 가격도 괜찮고 신축에 상태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문득 월부 저환수원리에 맞춰 보고 있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미 이생각부터가 잘못!)
조급한 마음에 이성적 판단보다는 신축이라는 매력에 끌려 결정을 서두르려 했습니다.
1. 배운 것들을 내팽개치고 전고점으로만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는 단순한 판단.
2. 빨리 1호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
3.드디어 결과를 이루었다는 마음과 보상
4. 얼죽신 다들 왜그러나해놓고는 나도 ‘얼죽신’을 고집했던 모순
그때 저는…
이미 이성을 잃었던 상태였고,
월부에서 긴 시간 배웠던 원칙들을 꺙그리 무시하고
현장에서 이정도면 됐다며 스스로를 속이고
갑작스런 불안함에 기준과 가치를 놓고서는
판단하는 오판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때 어땠냐구요?
앞마당중에 제일 좋은것을 해야함에도
저번달에 매임했었잖아 하면서 합리화하며
‘같이 털며’ 비교 하지 않았습니다.
쉽고, 빠르게 얻고 싶었던거죠
(다시 생각해도 나빴따 진짜….)
가계약 직전,
조건부전세가 터졌습니다.
두려움속에 계약을 포.기. 했습니다.
그 사이 저는
1. 동료들과 선배님들께 연락을 돌리며 정신이 나가있었고,
2. 매코의 계속된 광탈
3. 감사히 받았던 실전MVP의 월학 입학까지 불가능해졌고,
4. 소송 문제로 자료를 준비하고 법원도 오가느라 정신없었으며
5. 이사 간 아랫층과의 이유 없는 기싸움과 욕설을 들어야했고
6. 조건부전세로 기대했던 1호기의 포기와
개인사로 인한 슬픔의 달이었기에
결국 멘탈이 무너졌고
내가 이렇게 나약했나 할 정도로
이후부터는 매일밤 동굴속에 들어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보름가까이를 누워있다시피했습니다.
패배자, 실패자가 든 느낌으로 가득찼고
바닥으로 떨어졌던 자존감
화도 나고 슬프고 우울했고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제가 투자의 복기중 위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욕심과 멘탈 관리 없이 1호기를 시작했을 때의
맹목적인 질주와 무너짐을 보여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가치보다는 제 욕심대로 단지를 선택했고,
1호기에 대한 갈증이 커지며 원칙과 멘탈까지도 탈탈 털렸습니다.
월부에서 강조하는 목실감, 확언 정말 중요합니다.
(너무 힘들다 바쁘다는 이유로 처음으로 목실감을 쓰지 않았던 패착!)
1호기에서 얻은 교훈은 소중하지만,
결국 내가 바로 서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배움도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실수하고 경험하면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마음의 건강=멘탈 관리가 가장 핵심이란 것 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임의 중요성)
‘매물털기’란 그저 매물을 많이 보고 그 지역과 단지를
조금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가장 저렴한 매물을 찾는 것’ 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투자금 범위를 넘어서도 넓게 보려고 했지만,
결국엔 '아, 여긴 더 비싸네' 하며 점점 더 단지들을 배제한 채로 다녔습니다.
그러다
더 이상 볼 매물이 없어지자,
저는 단지의 가장 저렴한 매물보다
조금 더 비싸게 나온 것, 더 비싸게 나온 것까지도 보기 시작했고,
현장에서 부딪히며 매물털기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매물털기는 단순히 싼 매물을 찾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알죠~ 현장에서 협상해서 가격 만드는거죠~ 하며 알던 시절과는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전에 제가 하던 것은 최저가에서 비슷비슷한 것을 찾아
현장에서 가격 만드는 것이었는데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매물을 만드는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느끼며 좋은 단지의 좋은 가격의 물건을 찾았고
매코를 받으며 OK받았던 단지는 날아가는 일을 겪습니다.
정말 우울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날 툴툴 털고
'그래, 그럼 다른 곳을 다 뒤져보자' 생각하며
앞마당을 새롭게 털기 시작했고
좀 더 시야가 넓어지고 있다는걸 느낄 수도 있었고
매임이 왜 중요한지, 왜 현장에 답이 있는지
왜 100개씩 봐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매일 매임을 나가고 매일 전화 예약을 했고
워크인으로도 방문하며 사장님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너무 좋은 물건인데
세입자가 안보여줘서 집을 볼 수 없다 하시면
세입자분께서 원하는 카드가 무엇일지 고민한 뒤
부사님께 전달해달라고 요청드리고
그 과정에서 대부분의 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쌓여가자
점차 좋은 물건들을 하나씩 보기 시작했고
부사님들은 장부물건을 보여주셨습니다.
부동산에 나온 첫 매물, 당일 매물로 올라오는 좋은 물건들은
매번 1등으로 봤고, 하나든 두개든 전화해서 뛰쳐나갔습니다.
그렇게
헌장에서 물건을 만들어가고
매일 매일 주시했던 시간이 결국
앞선 단지를 계약하려 할때
느낄 수 없었던 확신을 가지게 했고
“이거다. 이게 내가 가진 앞마당에서 최선이다.”
매코에서 OK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물건은 간발의 차이로 날아갔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물건이 있을거라는 마음을 먹은뒤
뒤지기 시작하자
해당 단지의 훨씬 더 좋은
로얄동, 로얄층, 남향, 구조, 보장된 뻥뷰에
너무 좋은 세입자분까지 갖춘 곳을 1호기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2천만 원을 깎은 가격으로요…
협상 과정과 법무사와의 실랑이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제가 1호기를 하며 느낀 것은
배운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전혀 다르며
이를 깨닫는 것조차 배운 것을 제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하는 것!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월부에서 하루 하루 쌓아올린 과정이
모두 헛되지 않고 기반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헤맨 만큼이 내 땅이 된다더니, 더 많이 헤매야겠다는 생각고 들었구요.
매번 매임을 가며 강의에서 멘토님들이 말씀하셨던
한마디 한마디가 기억이 났습니다.
다 이야기해 주셨던 거구나,
다 말씀해 주셨는데 행동해야만 조금이라도 체감하고 느낄 수 있게 되는구나,
이렇게 해야만 알 수 있는 것이었구나—
이 깨달음이 얼마나 크게 다가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이번 달 1호기를 하며 성장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월부가 없었다면 , 멘토님들이, 또 동료분들이 없었다면
해 낼 수 있었던 일일까요?
1호기 등기를 치고 어제 돌아오는 길
실감이 나지 않던 일이
그제야 실감이 되기 시작하며
멘토님들, 매코에 함께 해주셨던 튜터님들, 선배님들
동료분들이 생각이나 전화를 돌렸습니다.
1호기는 나 혼자 힘으로 해낸 것이 아닌
월부와 주변 동료들의 힘으로 이루었구나 느낍니다.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한 분들
월부의 모든 멘토님들❤️
너나위님, 자모님, 주우이님, 제주바다님, 양파링님, 권유디님, 코크드림,
게리롱님, 식빵파파님, 줴러미님,용용맘맘맘님
강의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목청 높여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사와 만남에서 용기와 희망, 지혜를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려주신거 반도 못했었구나를 깨달았지만
그래서 더 부딪히고 깨우치며 배워가겠습니다.
매물코칭의
빈쓰튜터님❤️ 자향튜터님❤️
어렵게 성공한 매코에 만난 빈쓰튜터님
힘드셨겠어요 고생하셨어요 한마디에
전화너머로 너무 펑펑 울어버려 죄송했습니다
꾹꾹참으며 동굴속에 있었을때
저를 밖으로 불러내주셨어요. 그리고 힘을 주고
따뜻함을 주셨습니다.
무겁던 어깨의 모든것을 내려놓고 저는 이때 다시
발을 박차고 나갈수 있었습니다.
월부의 유니콘!!! 역시 천사!!
튜터님 언젠가 한번 꼭 뵙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열정과 용기, 행복을 주셨던 자향튜터님
잘하셨어요. 계획도 좋고 이거 합시다!
한마디에 또 눈물이 줄줄 흐르던..
유쾌하고 또 다정하고 행복하고 해피한 에너지를 나누어 주셨던
자향튜터님
그때 물건은 날아갔지만, 튜터님과의 이야기속에
열심히 더 좋은 아이를 찾게 되었습니다.
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기운을 주신 두분의 튜터님께
정말 깊이 깊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언제나 그립고 보고싶은 저의 멘토, 밥잘튜터님❤️
튜터님과 함께하며 많이 배웠고,
월부에서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첫 MVP를 실전반에서 받았던 것도
처음 겪는 역치를 넘는것 같았던 순간도
모두 튜터님과 함께하며 나아갈 수 있었고
‘100인의 제자가 될께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다음번에 만날때 부끄러운 제자가 되지 말자라고 계속 생각햇습니다.
실전반 마지막날, 튜터님과의 통화가 작은 호롱불처럼 길을 밝혀주었고,
그 길을 따라 첫 1호기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튜터님 1호기 했습니다.! 꼭 저 1호기 했어요 말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튜터님의 첫앞마당 투자도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짱 멋져욧)
함께해준 동료분들❤️❤️
찡찡거리며 힘들다던 토로를 받아주시던 자주가족선배님👍❤️
찡찡거리기도하며 무서워하고 걱정하던 저를
늘 조용히 타일러 주시고 스마트하게 매번 정리해주시고ㅎㅎ
할 수 있다,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바꾸어줄 수 있게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월부생활을 하며 많은 가이드가 되어주셨어요.
언제나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월부의 첫 조장님이자 애정하는 오너천사 선배님👍❤️
도망갈 것 같은 1순위였던 제가 아직 월부생활을 하고 잇습니다.
멋진 이정표처럼 나아가시는 모습 보면서
반성도 하고 나도 선배님처럼 좋은 모범이 되어야지 생각도 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1호기를 하며 힘들때에도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충고해주시면서
투자자로써 어떤 점을 놓치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중, 실준, 실전, 서투기, 내마중, 내마기, 신투기등 함께 해준 조원분들
너무 많은 동료분들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있으신데요… 한 분 한 분 다 쓸까하다가 정말 끝도 없이 길어질듯해서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다 기억합니다. 동료분들!
바쁘게 매임을 가거나 정리를 하느라 동료분들의 댓글에 답글도 달지 못했지만
동료분들의 댓글 하나에 힘을 내며 앞으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1호기를 마무리 짓고 법무사님과 헤어진 후
운전하며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내가 혼자 해낸 것이 아닌, 모두의 도움과 손길로 이뤄냈다는 사실에
1호기를 계약했을 때도 나오지 않던 눈물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괜찮냐는 전화 한 통,
할 수 있다는 응원의 한마디,
푸념 섞인 이야기를 오랜 시간 들어주시던 다정한 순간들을 기억합니다.
정말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못했을 거예요.
진심입니다. 정말.. 정말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해며 응원해주신
실준반 67기 57조 동료분들
감사해요 ❤️
함께해주신 월부의 모든 분들이 만들어 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나누고 배우면서 월부와 함께 하겠습니다.
1호기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의 사람들이 모인 곳 ‘월부’
모두 성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모두 오래 오래 함께해요.
새로운 인생의 길을 열어준 '월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2호기 가자!!!!!!
잘한점 & 반성할점
잘한 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한점
어떻게든 동굴에서 나온점
쉬지 않고 매일 현장에 나간 점
후반부 부터 부사님에게 끌려다니지 않은 점
상대방에게 무엇을 줘야 할까 고민한 점
전수조사를 계속 한 것
쉬지 않고 강의를 듣고, 매임을 하러 다닌 것
매코를 듣고 결정하려 한 점
싫어하는 일도 하려고 노력한 점
우선순위를 바꾸지 않으려 노력한 점
아쉬운 2순위의 물건을 모의투자로 넘긴 점
반성할 점
저환수원리를 버린 것
신축에 눈이 멀어 갭만 본 것
조건부전세가 나와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뒷걸음 친점
기준도, 입지평가도, 가치도 내팽겨친것
투자로드맵 계획에 차질이 생긴것 (정해놓은 투자금 범위를 벗어난점)
가계약 할때 조급했던 점
목실감시금부, 강의, 임보에 전력을 다하지 못한 점
댓글
힘든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정말 치열하게 하셨네요!! 고생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
눈꽃님 열심히 매물 찾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도 배울수 있었습니다~~~1호기 너무 축하드려요~~^^
우와~~ 눈꽃님 드디어 1호기!!!!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ㅎㅎㅎ 정말 고생 많으셨고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