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월 초이다.
11월은 시간이 빠르면 빠르고, 오래면 오래걸렸다 라고 이상하게 느껴지는 한 달이었다.
24년 10월은 새로운 변화를 하게끔 하는 한 달 이었다면,
24년 11월은 다양하고 많은 첫 경험을 하게 된 한 달 이었다.
이번 11월도 열심히 공부하며 살았다.
이번 달도 회사 일이 바쁘지 않아 투자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고,
주말 공연이 없어 주말에 임장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언제 바빠질지 모르니,,,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
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 첫 지방 임장
항상 회사에서 일 때문에 지방은 가보았지,
내가 어플을 깔아서 내 돈으로 기차 티켓팅해서 가는 건 처음!
대구역에서 아침 8시에 만나야해서,
깜깜한 새벽 5시에 집에서 나와서 택시 타고 기차역에 가고…
기차역 입구&플랫폼 찾는것도 헤매고,
가고 오는 티켓 없어서
조장님이 알려준 티켓팅 방법인 12시에 계속 새로고침 하며 티켓 찾는 등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한편으로
나 지금까지 뭐했나.. 이런것도 안해보고..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아무튼 앞으로 이 일을 몇 년동안은 하겠지~ㅎㅎㅎㅎ
이제 기차표 티케팅하고, 없는 티켓 찾는 건 식은 죽 먹기!ㅋㅋㅋ
2. 대구
몇 년전에 일로 한번 가보고 처음 가본 대구.
공식적으로 정한 지역은 ‘대구 중구’
그런데 조장&조원님들이 대구 다른 지역도 하는게 어떠냐 해서
얼떨결에,, 글구 나도 욕심이 나서
한 지역 더 추가한 지역은 ‘대구 달서구’
3주간의 분임과 단임…
참고로 나는 9월부터 월부 시작한 3개월 경력 초보.
지난 달 처음 앞마당으로 시작한
부천 원미구는
한 주 하루 분임. 그 다음주 이틀 단임 형식으로 진행했었다.
그런데 이번 11월의 3주간의 임장으로 2가지 경험을 하였다.
첫 번째. 이 틀 연속, 분임과 단임 경험.
이틀 연속의 임장이 처음이어서 너무 힘들었다.
(절뚝거리면서 다녔다는;;
조장님, 조원님들 정말 걱정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틀동안 6.7만보…
숙소 와서 보니
물집이 엄청 크게 잡혀있고, 다리는 퉁퉁 붓고.. 난리…
그런 상태인데 다음날에도 걷긴 걸어지더군 ㅎㅎㅎ
두 번째는 너무너무너~~무 큰 지역의 임장 경험.
와 달서구는… 정말 커도커도 너무 컸다.
달서구는
4일을 분임과 단임을 진행하였다.
분임 하루는 정말 깜깜한 새벽부터 깜깜한 밤까지 진행 했었고,
단임 3일동안 쉬지도 않고, 대략 140개 정도 단지를 진행했다.
(단지 놀이터에서 잠시 쉬는것도 없었음;;;)
달서구 임장 첫 주는 8.2만보.
함께 한 메이트 고운사랑님 덕분에 정말 할 수있었다.
옆에서 끌어주고.. 팔 잡아주고, 뒤에서 밀어주시고,,,ㅠㅠ
민폐 인거 같아 죄송하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담주 토 일은 7.3만보.
어라.. 몸에 감각을 잃은건지.. 아님 진짜 체력이 는건지…
지난 임장때보다는 덜 힘들었다.
신기…
기차시간 때문에 구축 2-3개는 못보았지만,
그래도 사랑님과
목표한 계획을 다 이루어서
너무너무 기쁘고 뿌듯하다!!!
대신 나의 다리는 열심히 시위중이다…
발과 다리 모두 퉁퉁 붓고, 물집에.. 난리..
월욜에 필라테스 수업에서 선생님이
매번 왜 이렇게 되서 오냐고 꾸중을 듣는다 ㅋㅋㅋㅋ
암튼 투자자의 길은 너무 어렵고 힘들다..
언제쯤 나아질까… 한 3년? 5년?
3. 처음 사는 임장템!
프로이신 안나800 조장님의 임장템들 따라서 나도 구매!!ㅎㅎㅎ
추천해주시고, 직접 링크도 보내주신 친절함에 정말 감사!!!
발가락 양말(베룽코) 와 종아리압박밴드, 손가락 만 뚫린 장갑 구매!!!
발가락양말 덕분에 물집이 안 생기고,
종아리 압박밴드 덕분에 다리가 덜 아팠다.
글구 장갑은 정말 겨울임장에 필수!!!
그런데…종아리압박밴드는…ㅠㅠ
다리는 덜 아픈데.. 피부가..완전 뒤집어져서..ㅠㅠ
마지막주에는 하지 않았다…
글구 사랑님이 알려주셨는데,
양말도 그냥 느슨하게 신는게 좋다고 함…
그러니 피부가 예민하신분들은 조심하세요~~
4. 메이트
이번 지투기조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경력이 많으신 분들이라
"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따라가야지"가 나의 목표…
그래서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옆에서 따뜻한 말 전해주시고, 신경써주시고..
모든 조원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특히
조장 “안나800님”
조장은 이렇게 하는거구나를 보여주신분..
정말 따뜻한 기버분..
나도 많이 배워서 안나님처럼 많은걸 나눌 수 있도록 해야지^^
글구 “파랑호랑이~ 파호님!”
옆에서 조곤조곤 아는거 다 알려주시고,,
임장이든 임장준비든모든 걸 앞서 나아가서 알려주시고.. ㅠㅠ
너무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의 임장짝궁 “고운사랑님!”
둘이서 한 임장의 시간.. 너무 소중해요!
전 대구 올 때 마다 사랑님 생각날 거 같아요~
저 힘들면 옆에서 팔 잡아주시고, 가방 들어주시고,
체력 약한 저에게 걸음속도 맞춰주시고,,
저 단지내용 보이스로 녹음할 때 집중할 수 있게 조금 멀리서 걸어주시는 등
정말 따뜻한 배려.
글구 어느새 척척 호흡 맞아서..
서로 단지 찾아가며 길 맞춰지고..
정말 힘든 임장이 사랑님 덕분에 너무나도 따뜻하고 편한 임장시간 이었어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경험과 흔적(시간, 걸음, 상처)을 남긴채
11월을 알차게 보냈다.
이렇게 보낸 11월을 잘 정리해서
완벽히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12월에 가져보고자 한다.
그래서 처음으로 월부 강의는 쉬기로….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그래도 나를 믿고 나를 채찍질해서 해보는걸로~
하지만 임장을 하나도 안하는건 조금 아쉬워서 마음 맞는 분끼리
대구 동구를 하기로.. (간단하게^^)
12월 나의 계획은 이렇다..
12월 한 달 동안 다 끝내고 싶었는데…
1월 조금 더 넘어야 끝날거 같다..
과연 내가 이걸 다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글을 쓰면서 마음을 다잡아본다!!!
이번 12월도
열심히~ 부지런히~ 뿌듯하게~ 보내보자!!!!
화이팅이다!
나도!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낸 모든분들도!
글구 이 글을 보는 분들도!
모두 화이팅!!!!
마지막으로
임장 마지막날 기차역 가는 길에
사랑님이랑 지하철에서 뽑은 시 문구!!
넘 그날 글구 요즘 나와 딱이라 다시 남겨본다!!!
온전히 나 답게
한수희
나는 그저 오늘의 할 일만
산뜻하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찝찝한 기분으로, 내일을
두려워하면서 잠들고 싶지 않다.
오늘의 할 일을 말끔하게 끝낸 후
승리의 맥주를 마시고 싶다.
남은 일이라고는 침대에 얌전히 들어가
이불을 덮고 발을 뻗은채로
잠을 드는 것 밖에 없다면,
그거야말로 오늘 나는 승리한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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