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투자자라 행복한
감자랑토마토랑입니다.
투자 공부를 시작하면서
제 머릿속에 항상 맴도는 단어가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저.가.치' 입니다.
'우리나라 인구가 앞으로 줄어든다는데
만약 저가치 매물에 잘못 투자해서
물리면 어떡하지?'
'지방 구축 투자하기 영 무서운데....
연식이 안좋은 건 다 저.가.치 아니야?'
초기에
열심히 지방임장을 다니면서
항상 마음속에 품었던 의문입니다.
과연 우리는 저가치 단지를 생선뼈 바르듯 걸러낼 수 있을까요??
| 처음 지방 투자를 배운다면 우선은 편견없이 바라보기
제가 2년 넘게 투자를 실행하고
1등 매물을 뽑으면서 느낀 그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우선은 '저가치' 매물을 두려워하고
어떤 매물이 '저가치'인지 집중하기 보단
지방 매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우리가 배운대로 임장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지역에 적용되는 획일화된
저가치 기준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지방투자를 처음 배우는 입장이라면,
우선은 편견없이 효율을 따지지 않고
분위기 임장- 단지임장- 매물임장을 통해
해당 지역 거주민들의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축일지라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단지도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짧은 기간 내에
'저가치이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자칫하면 좋은 투자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1호기를 투자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까지
'저가치'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던 저는
내마반 운영진을 하며 샤샤튜터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때 운영진 줌모임에서 <'저가치'단지란 어떤 단지일까요?>
라는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샤샤튜터님께서 해주신 답변은
참 명료했습니다.
'장기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전세가를 보이는 단지는 저가치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예시로 들어주신 단지가
인천에 있는 한 구축 단지였는데요.
이렇게 전세가가 물가상승률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심정지된 상태로 머물고 있는 단지였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가치있는 구축 단지는
재건축 상승 기대감에 매매가라도
고개를 들었을텐데,
위의 단지는 그럴 가망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 단지 투자하기 더 좋은 대상이 있을 뿐이다!
매달, 지금까지 스무번 이상의
일등뽑기를 하고나서 보니
'저가치'단지를 발라내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반문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편견을 가지고 저가치를
제외시키지 않아도
단지의 선호도를 제대로 알고
직접 눈으로 그 선호를 확인하고,
저평가된 매물 중 조금 더 좋은 매물을
투자하고자 노력한다면
저가치는 자연스레 걸러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여나 잘못된 투자를 해
지뢰를 밟게 되는 것은 아닐까?
저 구축 단지, 꼭 '저가치'처럼 보이는데
단지임장 할 시간을 아끼면 어떨가?
조금 더 쉽게 쉽게 가기 위해서
명확한 답을 내리고 싶어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지들의 가치를 판단하고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 중에서
저평가된 물건을 골라내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면
저가치는 자연스레 걸러지게 될 것입니다.
튜터님과 멘토님들께
매물에 대해 피드백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으니,
저처럼 '저가치 발라내기'에
함몰되어 좋은 투자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 시장에 오래 남아 관찰하면 생기는 일
21년 '벼락거지'라는 말이 유행이던 시기,
월부에 '금방 부자가 될 수있을 것 같다'란
부푼 꿈을 안고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22년 여름 변곡점을 지나
23년 초까지 무지막지한 하락장,
그리고 올해 상반기 동안
회복된 심리와 반등장을 보면서
우리가 발을 담그고 있는
투자시장은 항상 이렇게 상황이
변화하는 구나, 한 방향으로만
예측가능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 단지는 절대 투자 안할래!
라고 선 그었던 단지들이
충분히 저렴했던 가격에서
다시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장을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지만
스스로 깨닫고 배우는 것이
생긴다는 걸 알게 됩니다.
억지로 무리해서 부자연스럽게
저가치를 발라내려고
노력하는데
시간을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정리하자면
'저가치'를 발라내기 위해
머리를 쓰기보단
1. 정석대로 임장을 하세요.
2. 선호도를 알고
저평가, 투자 우선순위를
고르는데 집중하세요.
3. 오래 투자시장에 남아
상황과 가격이 변하는 것을
목격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