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기 경험담 두번째[장유부자]

안녕하세요!

장유부자입니다. 


이번에는 매수에 이어서 전세놓기까지 제가 배운 것을 복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매수한 지역은 현재 전세도 별로 없고, 향후 공급도 없는 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투자를 선택했기도 하구요! 잔금까지는 3개월의 시간이 있었는데요! 한 달만 더 늘려 달라고 말씀드려볼까 했지만, 전세를 빼는데 크게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배운 대로 매수부동산소장님께 전세를 다른 부동산에도 뿌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자기에게 2주만 시간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약속했던 2주가 지나고 나서 전화를 드렸더니 보러 오는 사람은 있는데 지금 휴가기간이라서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제가 그 물건을 매매했던 시기는 7월말로 여름휴가기간과 겹치는 시기였거든요! 그래서 약속대로 다른 부동산에 뿌리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일주일만 시간을 더 달라고 하셨습니다. 아직 2달 이상이 남아 있다 보니 한 번 더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못한 점 : 여름휴가기간이라서 집을 보러 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전세를 빼는데 문제                 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점 , 전세빼는데 애먹을 거라고 생각했다면(못했지만;;) 잔금기간을 조금 더                 늘려달라고 말이라도 해봤을텐데..

 

일주일이 더 흐르고 나서도 별다른 소식이 없어서 이번에는 매수부동산에 물어보지 않고 약속한대로 다른 부동산에도 전세를 뿌렸습니다. 일단 해당구에 있는 부동산에 뿌리고 현재 전세상황이 어떤지 확인도 할 겸 일일이 부동산에 전화도 드렸습니다. 상황은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전세가 별로 없지만 보러오는 사람이 없다! 

전화를 돌리다보니 물건을 살 때 미흡했던 점이 다음 단계인 전세빼기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돌리다보니 매물털기가 좋은 물건을 찾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부동산 소장님의 성향을 파악하고 일잘하시는 분을 찾아내는 과정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못한 점 : 매물을 제대로 털지 않을 것이 전세빼는데도 영향을 줌

잘한 점 : 문자만 뿌리는게 아니라 전화도 돌려본 점 

 

전세를 뿌리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요! 그 당시에도 전세물건이 별로 없다보니 00부동산소장님이 매수부동산소장님께 전세입자를 연결해주려고 했는데 거절당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4년 거주를 원하는데 혹시 저에게 그분은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물건보고 계약을 하면서 매수부동산 소장님이 일을 잘하시고 욕심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런 물건이 있었는지 저한테 말도 안 꺼내셨다고 생각하니 약간 황당했습니다! (제가 전화를 몇 번 번이나 드렸었는데…) '역시 부동산소장님께 가장 중요한 것은 중개수수료구나'라는 것을 배웠는데요! 이 부분을 다음 투자에서는 잘 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세를 뿌리고 나서도 한 2주가 지난 것 같습니다. 갑자기 매수부동산소장님께서 전화를 하시더니 마음에 들어하는 신혼부부가 있는데 2천만원만 전세를 깎아줄수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안그래도 전세를 내릴까 고민 중이었던 단계라서 크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알겠다고 말씀드렸고 바로 가계약금을 매수인에게 보내서 전세를 뺄 수 있었습니다. 전세를 뺄 때 밀당을 해 볼까?하고 고민했었지만 그 당시에 월부강의를 듣고 있었기 때문에 전세는 빨리 빼는게 좋다는 결정을 바로 할 수 있었습니다. 

 

잘한 점 : 고민하지 않고 전세가격을 내린 것

 

1호기를 하면서 강의에서만 배웠던 것들을 실제투자에 적용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만들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월부 안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배워왔던 것들이 쌓여서 나름 잘 대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서 2호기는 좀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투자공부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투자하면서 스스로 많이 고민했고 배운 것들이 많습니다. 투자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많은 고민 끝에 싸고 좋다는 생각이 드시는 물건을 찾아내셨다면 매수라는 투자 경험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호두지기user-level-chip
24. 12. 16. 18:03

항상 응원합니다..장유부자님..^^

user-avatar
다꼼이user-level-chip
24. 12. 16. 20:31

와 2천만원 네고에도 응할 수 있는 과단한 결단력!! 배웁니다. 부사님들 과는 어쩔 수 없는 동상이몽인거 같아요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부자님 :)

user-avatar
준삭스user-level-chip
24. 12. 16. 20:45

전세빼기가 정말 힘들군요.. 부사님도 정말 사장님들마다 다르다!! 그래도 과감한 결정이 고민을 많이 덜었던 것 같아요 4년 전세 수요도 있고 ㅎㅎㅎ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