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급한게 단점이라는걸 다시한번 깨닫게 된 날,,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한답시고 카테고리를 정리하다가 그동안 차곡차곡 올려놨었던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포스팅을 죄다 날려버렸다. ㅠㅠㅠㅠ
살면서 무엇보다 추억을 중요시하는 성격이라 그 충격과 슬픔이 너무 컸다. 예전에도 가연이 갓난아기때 사진을 날려서 복구하느라 엄청 고생했었는데 이번엔 온라인 자료라 복구할 방법도 없다. ㅠㅠㅠㅠ
멘붕을 넘어 카오스 상태라 정신도 없고 기분도 나쁘고 총체적인 난국이었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내 불찰이고 내 실수인걸,,, 포기하고 마음을 비우는것도 쉽진 않았다. 그래도 자기전에 가윤이에게 얘기했더니 쿨하게 괜찮아 뭐 어때? 사진이랑 동영상은 컴퓨터에 다 있자나~! ㅠㅠ
그,,그렇긴 하지,,, 하긴 그거 있다고 누가 볼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딱히 내가 들여다 보지도 않고,, 별 의미없는 글이긴 하다,, 평생 한두번 보는 글이 뭐 그리 중요하다고,,, 그리고 그닥 열심히 공들여 쓴 글도 없구만,,
암튼 앞으로는 좀더 신중해야지,,!!
중요한 일을 할 때는 더더 신중하게!! 이젠 인지력도 총명함도 예전같지 않으니 우선순위가 높은 일을 할때는 천천히 공들여 해야할 필요가 있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그렇게 또 하나 배우는거니까,,,, 나쁘기만 한 일은 없는거니까,,, ㅠㅠ
이렇게 정신차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댓글
아이고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그래도 실수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고 노력하시는게 대단하시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