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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아침 출근 준비 시간에 항상 뉴스 채널을 틀어 놓는 버릇이 있는데 넘쳐나는 부동산 정보와 기사들을 봐도 별생각이 없었던 것은 해석 능력과 인사이트가 부족한 탓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꼬리의 꼬리를 물고 투자자의 관점으로 생각이 이어져야 했는데 그러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 창원대로 주변이 개발된다는 기사를 보고 아실에서 그 인근 아파트들 시세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행동으로 이어지는 반복됨이 나의 인사이트를 키우고 해석 능력을 길러질 수 있을거라 생각해 봅니다.
2주차 중구 분위기 임장을 했던 기억이 자연스레 떠올랐습니다. 무엇을 위주로 무엇을 관찰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두리번 거렸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때가 반마당이었는데 내가 마침표를 찍지 않았었구나…. 비록 반마당이더라도 꼭 정리 라는 마침표를 찍어야 훗날 다시 가게 됐을 때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보이게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3주차 과제 수익률보고서를 작성할 때 직장, 교통, 학원, 환경, 공급에 대한 조사를 해봄으로써 중구 임장을 2번째 간다면 더 많은 것들을 눈에 담을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마침표를 찍고 나의 앞마당으로 만드는 습관을 만들자… 아직 임장루트를 어떻게 짜야 하는지 의문이 있지만 집 인근부터, 동네부터 작은 범위라도 임장 버릇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의미 없는 경험이 없듯이 의미 없는 임장도 없으니까요.
아파트 수익률보고서 작성은 개인적으로는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린 과제였습니다. 2주차에 작성했던게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까?.. 2주차에 미리 작성해 본 덕에 3주차 강의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고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밤 10시에 퇴근하고 돌아와 너무 피곤했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어? 나 처음 하는것 치고는 생각보다 잘 작성했는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실에서 왕관을 쓰고 있는 아파트였고, 현재 내 투자금으로도 살 수 있는 아파트였으며, 그냥 관심 있는 아파트 였기에 세 가지에 다 해당이 됐습니다.. 평소에 이 아파트는 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걸까? 라는 궁금증을 투자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인 지표들을 조사함으로써 해소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공부하기 전에는 나의 수요를 중심으로 생각했는데 다수가 좋아하는 기준으로 보는 관점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위치 조사 시, 인근 신축 대단지들은 어떤것이 있는지.. 출입구, 상가, 동배치, 방향까지 상세한 내용들 조사하기
직장 평가 시, 그 지역에 대기업과 같은 좋은 일자리와 평균 연봉은 어떻게 되는지 질적 측면도 조사하기
환경 평가 시, 소비력을 볼 수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가 있는지 반경 1km 범위, 선호상권이 있는지 조사하기
공급 평가 시, 적정수요 대비 공급물량이 적당한지 계산해 보기. 과제 할 때 잘 이해를 못했었는데 공급물량을 직접 계산하고 예시로 설명을 들으니 조사해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전세 레버리지를 이용해 투자를 생각하는 나같은 투자자에게 이부분에서 리스크 발생 시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으므로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포인트 였습니다.
수익률보고서에서 수정해야 할 미흡한 부분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임장지역을 늘리며 나의 앞마당을 만들고 수익률보고서를 작성하는 마침표를 찍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 과정들이 모여 스스로의 투자에 확신을 심어주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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