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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안녕하세요! 독서와 강의 내용을 실천하여 부자가 되고자 하는 실천 부자입니다.
3주차 강의 수강을 겨우겨우(?!) 마치고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사실, 요즘은 후기를 쓰는 것 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서투기초반을 4번째 수강하면서 이렇게 맘이 안잡히기는 처음입니다…
요즘 왜 그러고 있나? 한동안 안 오던 슬럼프가 왔나? 근데 이번에는 좀 다른데?
예전에는 2~3일 힘들고 손에 안잡히다가 다시 시작하면 괜찮고 그랬는데, 이번 12월 서투기반에서는 예전과 다릅니다. 1주차는 정말 열심히 하다가 2주차부터 임보에 그만 손을 완전히 놓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임장도 겨우겨우 다녀왔네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서둘렀던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현재 3주차에서 다루고 있는 A지역의 중위권 생활권 중위권 매물 가운데 하나는(강의에서도 나왔습니다), 제가 가격 네고를 해서 그렇게 만든 물건이 있습니다. 원래 가격은 그것보다 1천만원 비쌌지요.
내마중급반이 끝나고, 저는 12월 앞마당은 좀 일찍 만들어봐야겠다 싶어 서투기 시작하기 전에 해당 앞마당에 엑셀 시세표를 작성했습니다. 계획을 짜서 조금씩 분임과 단임을 진행해 나가기도 했구요. 근데, 임장을 다녀오고 나서 임장보고서를 써야 하는데 시작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전고점 대비 싼 가격들 위주로 매물 임장을 다녀왔던 게 문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분임, 단임을 마치고 매임을 했으니 별 문제될 건 없겠다 싶었는데 임장보고서를 써서 정리하지 않으니 마음이 잘 안잡히더라구요. 계속 매임한 매물과 가격 협상에만 신경이 가서 임보에 집중이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1주차는 무사히 넘겼는데 2주차에서 뭔가 자꾸 꼬이더니 급기야는 2주차 시세지도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이런 적이 없었는데….) 2주차 강의 후기도 안남겼구요…(권유디님, 정말 죄송합니다!!)
제주바다님 강의 말미에 비교평가하는 부분들에서 제가 지금까지 저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흥미를 가지고 임해 왔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주바다님이 말씀하신 대로 저는 그냥 복붙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문제는 그 복붙도 너무 하기 싫고 귀찮은 마음에 양식도 나름 썩 괜찮게 만들어놓고는 장표 몇장 작성하지 않고 어영부영 넘겨버리고 말았습니다. 한마디로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겁니다. 강의도 마찬가지였어요. 힘겹게 꾸역꾸역 듣다졸다 했던 것 같습니다. 투자를 아직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건 아닌가….지금 복기해 보니 아까운 시간들을 흘려보낸 게 너무 아쉽습니다.
사실 아직도 마음이 잘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후기라도 남겨야 뭐라도 하나 해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제주바다님 강의 내용에서 하나 남은 게 있다면 비교평가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가치와 가격, 선호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에 대해, 양식은 다르지만 이전 임보에서도 해 오긴 했었습니다. 문제는 그 양이 너무 적었고, 너무 하기 싫었다는 데 있었어요…이건 저의 문제입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요? 제주바다님이 말씀하신, 하다가 싫증이 나는 단계가 제게 온 것 같습니다. 의미있고 재미있게 해 보자! 하는데 싫증이 나는 마음이 더 커진 것 같아요…아직도 그 마음이 가시고 있지 않습니다만….그래도 놓지 않을게요. 끝까지 잡고 해 보겠습니다. 뭐 이번 달은 덜 할 수도 있겠지요. 한동안 싫증이 날 수 도 있겠지요. 그래도 놓지 않겠다는 약속은 꼭 하겠습니다. 놓지 않고 계속 하다보면 재미있는 순간도 찾아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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