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4강 후기 - 내가 달라질 수 있을까?

나는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편이다.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돈과 관련이 되었다면 더욱 그러했다.

의심에 의심을 더해 꾸준히 의심하고 의심했다.

부동산 투자를 위해 공부를 시작한 것도 솔직히 내 의지가 아니었다.

친구의 추천을 받은 아내가 날 등 떠 밀었다.

솔직히 처음엔 내키지 않았다. 반 쯤 귀를 닫고 버텼다. 어느 정도 안정적인 직장에서 살고 있고, 지방에 살고 있는 터라 자가도 이미 마련한 상황에 큰 욕심 내지 않는다면 노후도 무난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아이가 자라고, 부모님이 연로하시면서 편찮으시기 시작하시면서 내 노후만 준비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는 이기적인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을 때 돈 때문에 그 꿈을 가로 막게 된다면? 부모님이 편찮으신데, 돈 때문에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신다면… 그때 내가 내 노후만 준비 되었다고 배 두드리며 만족하고 살 수 있을까?

재테크 기초반을 들으며 지금 월급을 모아서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월급쟁이로서 가장 현실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저환수원리에서 시작하여 잃지않는 투자, 앞마당 늘리기… 강사님들의 열정적인 강의를 들으며 아직 온전히 깨치지는 못했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즐거움과 미래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만족감에 한달을 열심히 수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또렷하게 내 미래가 그려지진 않는다. 해 나가야 할 것들이 그득히 쌓여있어 비전보드에서 그린 내 미래가 과연 이뤄질까 싶은 생각이 여전히 들긴 하지만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비전보드의 모습을 하나씩 이뤄가고 있는 내 모습을 보리라 믿고 싶다.

꿈을 꾸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는 너바나님 말처럼 꿈을 꾸며 앞으로도 치열하고 가열차게 살아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