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82기 34조 동그라미0205] 4주차 강의 후기

1. 열반스쿨 기초반 강의를 신청하게 된 이유 

 

흠, 
내 속 이야기를 잘 하는 성향은 아니지만
월부에 들어와서 진실되게 임하고 변화하기로 마음먹었으니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된 썰을 풀어볼까한다.

 

#1.
나는 사실 별로인 상황을 너무 잘 참아서 문제인 사람이다.
이 부분이 별로인 걸 알고 
개선하려고 생각도 하는데 
행동력이 있기까지 정말 큰 이유가 없다면 그냥 저냥 잘 지내는 사람. 
그 속에서도 나름 제 할 일을 잘해내는, 그야말로 꽤 괜찮은 월급쟁이.

 

그런데 이런 나조차도
사는게 참 매콤하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잦아지고
회사원으로 사는 미래가 뻔한데 그게 노답인. 현실을 직시하기 힘들어 
눈감고 귀막고 '회사 일을 위한 것'에만 몰두하며 지내왔다.
그러다 보니 회사 일은 잘 굴러가는데 
어느 순간 내 삶은 멈춰있는 것 같아 매일 밤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게 되게 작은 일에 팍-하고 터졌다.

 

그날은 유독 연착이 심한 4호선 열차였고 
늦게 도착한 지하철 안으로 꾸역꾸역 제 몸을 밀어 넣는 사람들에 떠밀려 몸이 한껏 구겨졌었는데,
피곤함과 예민함에 스스로를 
"쓰고 구겨서 버린 티슈"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나는 그 순간에도 정년 퇴직 평균 나이를 떠올리며,
"아직 30대인데, 남은 몇 년을 이렇게 온몸 구겨가며 다닐 수 있을까?"라고
월급쟁이 생활 처음으로 삶에 대한 물음표를 갖게 되었다.

 

이렇게 사는 한, 내 미래는 오로지 
회사가 정하고 
회사에 의해 정리되는 삶이겠구나.
그 날 뼈아프게 깨달았다.


#2.
엄마가 크게 아팠다.

 

연차가 쌓이면서 커리어도 연봉도 늘어가는데,
그만큼 부모님도 나이가 드신다는걸 
못난 나는 그제서야 자각했다.

 

누군가 나에게 
"당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게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정말이지 가족부터 떠오른다.

 

그런데 엄마의 병환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소중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감당해야 할 치료비가 천문학적일 수도 있다는 또 다른 현실적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 (물론 잘 해결 되었지만.)

 

감히 회사원으로써는 감당하기 어려운 치료비.
하지만 감당하지 못하면 엄마를 잃는다.

 

아이러니 하게 그동안 내버려두었던 내 재정 상태를
엄마 치료비를 계산해 보면서 점검해보았고

나는 다음과 같이 결심하게 된다.


"돈을 정말 많이 벌고 싶다."
"왜?"


"적어도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순간에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을 돈 때문에 잃고 싶지 않아서."

 


2. 열기반 1-4강 전체강의 듣고 느낀점(변화의 시작점)

 

# 월부는 "[  ]"다.

 

"나는 월부를 통해 무엇을 진정으로 알고 싶었던 걸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난 삶의 현타 한 두개 정도로 움직일 인간이 아니니까.
이런 나를 행동하게 한 건 무엇이었을까.

 

처음에는 부자되는 방법론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돈 때문에 포기하는 순간들을 맞이하고 싶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월부를 통해 진정으로 알고 싶었던 건,
"그들을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습관과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 관성의 힘. 
그걸 깨우치면 부자라는거,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그리고 그 힘은 단순히 '돈'뿐만이 아니라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되지 않을까?
나는 그 근본이 되는 힘. 그게 너무 궁금했다.

 

오래산건 아니지만, 삶에는 일정한 '자성'같은게 있는 것 같다.

좋은 자성을 가지고 있는 습관과 생각은 삶을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지만,
나쁜 자성을 가지고 있는 습관과 생각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도 점점 더 빠져나가기 어렵게 만드는 기운이 있는 것 같다.

안타까운건 
나쁜 자성은 좋은 자성을 너무도 쉽게 상쇄시켜버리는 듯 하다. 
그리고 나쁜 자성의 모습은 그리 나빠 보이지도 않아서 자각하기 더욱 어렵다.
그저 평소와 다름 없는 평범한 일상, 
어제와 같은 오늘의 지속됨에서 오는 안락함.
그래서 더욱 쉬운 현실 회피.

 

어느 순간부터 내 삶은 이런 나쁜 자성에 잠식되어 있다고 느껴왔다.
이렇게 사는 나를 벗어나고 싶지만 
가장 쉬운 평범함의 자성에 끌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저 일상에 수렴하게 되는 나.
무의식적으로 이런 나를 벗어나게 해줄 그 무언가를 찾아 헤매왔었는데.

 

열반 기초는 이런 나쁜 자성에 대한 자각과 
이를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선과 태도를 바로 잡아주는 강의였다.

 

그리고 월부는 
이미 꿈을 달성한 사람과(열반)
꿈에 점점 도달해 가고있는 사람(튜터)
꿈의 시작점에 있는 사람(스타터)들의 집단지성이 가장 선하게 발휘되는 곳이다.

 

나는 여러 강의를 수강하면서 이렇게까지
서로를 돕고, 나누고, 이끌어주는 문화를 경험한 적이 없다.
그런데 이 곳은 "다 같이 잘 살기 위해" 아무 조건과 대가 없이 서로를 기꺼이 돕는다.

 

정말 신기했던건
나처럼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들이 월부를 통해 
태도를 바꾸고
나쁜 습관을 고치고
주도적으로 행동하는게 눈에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도
아직은 어설프고 나쁜 관성을 다 떨치지 못했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려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나는 이렇게 변화해가는 내가 마음에 든다.

 

내가 정한 목표, 3년내 5억 달성, 그리고 10억달성, 그 이상... 
만약 이게 진짜, 진짜로 실현이 된다면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내가 받은 그들의 선함을 
나 또한 기꺼이 나누어 가는 사람이 되고싶다.

-
한 달 동안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더 밀도있게 살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앞으로 6개월 계획(목표 세우기)

 

2025년 상반기는 
1. 월부 강의를 수강하며 앞마당 만들기
2. 독서 및 월부 커뮤활동을 통해 부자 마인드 기르기
이 2가지를 "꾸준히" 하는 것이 목표이다.

 

1. 월부 강의 계획
- 1월: 실전준비반 기초
- 2월: 신도시투자 기초
- 3월: 서울투자 기초
- 4월: 지방투자 기초
- 5월: 고민중(열반스쿨 중급)
- 6월: 열반스쿨 실전반(실전) 

 

2. 앞마당 월 1개, 총 6개

 

3. 월부 투자경험담/기사 매일 1개 + 독서 월 2권 이상 

 

위 3가지를 꾸준히 하며
투자 지식 기초와 부자 그릇을 키우는 기반을 다질거고,

 

실전 투자는 보수적으로 할 생각이라

상반기에 1호기를 할지 하반기에 할지 상황에 따른 판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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