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와 사랑이 소중한 부럽굥입니다.
재테기와 열기를 들으며
두 달 동안 크게 변화한 저의 생각을 통해
투자 플랜이 조금씩 짜여지고 있습니다.
그 확신을 가지고 월부에서 하는 공부를
가족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은 과정을
꼭 남겨 놓고 싶어서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
나도 .. 유리공이 흔들리는 건가?
실준반을 수강하고 일정을 보니
설 연휴가 최종 과제 제출 시기와 겹쳐서
지방에 못 내려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걱정하는 마음을 안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작년에 못 갈 뻔했는데 굉장히 서운해하셨거든요.
(사실 삐진거에요)
공부하느라 못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제 말에
엄마가 서운해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엄마가 "바쁘면 어쩔 수 없지~"
라고 편하게 해줘서 의아했지만 참 감사했습니다.
월부 시작할 것을 염두해뒀던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작년 여름부터 25년에 무조건 바쁠꺼니까 많이 못 봐도 이해해주라고
미리 밑밥을 많이 깔아 놓은 것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나를 어필하기!!
제가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얘기를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제 비전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는 월부에 너무 몰입해 있는 모습을 보고
어느 것에 집착을 하게 되면 다른 것을 볼 수 없다면서
다단계를 예시로 길게 설명해주시는 걸 듣고,
그건 아니기 때문에 귀여워서 웃음이 났습니다.
엄마의 얘기를 곰곰히 들어보니
다단계도 나중엔 성공할 거라는 마인드셋을 잡아주니까
특히나 걱정이 되셨나 봅니다.
앞으로 너가 얼마나 살지, 언제 아플지 전혀 모른다며
너무나 먼 미래라서 어려운 일은 꼭 있을 것이다며
강사님이 마인드셋을 잡아주는 것에 경계심을 가지라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ㅋㅋ
제가 1년 전에 월부 시작한 사람한테서 느꼈던 감정과 말이라서
너무 공감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걱정이 너무 많은 엄마에게는
다단계는 성공만을 위해 '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셋이라면,
월부는 성공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인성 교육과 부자 마인드를 장착한다는 차이가 있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다행히 조금은 안심 한 것 같습니다.
근데.. 나 실패도 할건데?
제가 실패도 마다하지 않고 해보고 싶다는 말까지
똑부러지게 말을 했을 때,
“그래,,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겠냐”라는 엄마 말에 너무 놀랐습니다.
너바나님이 생각이 나서 바로 극 공감을 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비전보드와 노후자금, 앞으로의 계획을
전부 털어 놓았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아빠가 할 말이 있다며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아빠가 생각이 뚜렷하신 편이라 괜히 긴장을 했는데요.
"너가 하고 싶은게 생겨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
너무 만족스러워. 그게 가장 소중한거야.
그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너가 대단하다."
"하고 싶은거 꼭 해.
하지만 하다가 힘들고 재밌지 않으면 걱정말고 내려와.
뭐든지 재미있어야 하는거야. 재밌게 살아 인생을"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편이신데
이런 말을 하셔서 제 목소리가 막히면서 떨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감동 받아서 잠시 울컥해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실패를 해보고 싶다는 말에 엄마는 걱정을 했지만
아빠는 실패를 하든, 너가 원해서 하는 것을 했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했습니다.
이제 보니 두 분의 반응 차이도 대비돼서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엄마라는 존재는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고
아빠라는 존재는 모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털어 놓고 나니 걱정 덩어리가 날아간 기분!!
이렇게 다 말해 놓고 보니 엄마가 걱정이 너무 많아서
난감했지만, 실제 결과를 보여 줘야 달라지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모님을 지난 날 보다 더 못 봬서 많이 힘드실 것 같기도 한데요.
그 보상으로 노후 집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더니
듣기만 해도 좋으신지 호탕하게 웃으셨습니다 ㅋㅋ
제가 결과로 꼭 보여 주겠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무조건 1호기를 시작으로
나중에 제 집 마련에 부모님 집까지!!
꼭 할 꺼니까 열심히 실력 쌓아 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