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부린이가 현실을 깨닫고 심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50에 되어서야 우리 가족의 종잣돈과 대출가능금액을 계산해 보며 오늘 하루종일 한숨이 나왔다. 

직장생활 20년하고 5년전 퇴직후 퇴직연금 몇억정도 뿐. 

동료들이 집을 사네마네 하고 회사에서 대출이 나오네 안나오네 해도 나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이민가면 한국하고는 인연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들이 크고 한국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생기니 집이 없다는 것이 이렇게 답답할 줄 몰랐다.

남편과 나는 직장이 없는 상태라 정책대출은 되지 않고 가용할 수 있는 종잣돈도 7천안팎.

직장은 없지만 연 4000-4500만원의 돈은 있고. 대출은 정책이 안되니 말씀하신 마통부터 알아봐야겠다.

나는 퇴직 후 모든 경제를 남편이 관리를 해 나는 필요한 만큼 타다 쓰다보니 우리집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못했다.  그런데 너나위님 강의를 들은 후,  나는 이렇게 우리가족의 경제를 어느정도 객관화할 수 있었고, 당장 지출이 얼마인지를 알지못해 가계부를 당장 쓸 결심도 했다. 그리고 현재 이 돈 가지고 너나위님이 말한 좋은 광역시 신축도 얻지 못하기에 종잣돈을 더 만들기 위해 고민을 좀 해봐야겠다. 

이 강의를 들으며 내 삶에 잊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나의 너덜너덜한 부분이 다 까발려져 좀 부끄럽긴 하지만,

현실을 잊고 지낸 나에게 다시 힘나게 해 줘서 감사하다.